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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속으로../Extreme Mus.

At Sixes and Sevens - Sirenia






 




At Sixes and Sevens(2002)



01. Meridian
02. Sister Nightfall
03. on the Wane
04. In a Manica
05. At Sixes and Sevens
06. Lethargica
07. Manic Aeon
08. A Shadow of Your Own Self
09. In Sumerian Haze



 

SIRENIA



고딕계의 메이저 밴드로 성장한 트리스타니아(tristania)에서 기타와 보컬을 담당했던 Morten Veland. 그는 트리스타니아가 가지고 있는 장중한 네임벨류와 거구밴드의 딜레마에서 벗어나 자신의 이채롭고 순발력 있는 음악을 실현하기 위해서 그들과 결별을 선언하고 새로운 프로젝트 밴드 사이레니아를 결성한다.

지금까지 4장의 정규앨범과 한장의 EP, 2장의 싱글을 발표한 사이레니아의 음악적 성향은 트리스타니아의 그것에 비해서 간결하고 박력 있으며, 트리스타니아 3집에서 축소 돼버린 일렉기타의 입지를 활성화 시켰다. 그리고 프로젝트 밴드답게 지금까지 4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동안 멤버의 활발한 교체가 이루어졌으며, 친분 있는 세션맨들도 대거 참여한다.

클린/그로울링/스크리밍/소프라노의 다양한 보컬형식과 성가대 코러스의 적극적인 활용은 변함없이 고수하고 있으며, 가사의 내용 역시 인간의 죽음,증오,집착등을 노래하고 있다. 짜임새 있는 구성과 완성도 높은 트랙들은 Morten Veland가 그동안 익스트림씬에서 쌓아온 실력과 연분을 사이레니아에 집대성한 느낌이다.

이들의 음악적 취향은 고딕 메탈과 클래식의 짙은 영향이 드린 록 음악을 바탕으로 블랙 메탈과 데스 메탈의 요소마저 포함하고 있으며 사운드는 파워풀한 리듬의 기타와 우울한 바이올린, 안개와도 같은 키보드의 도움으로 때론 역동적이며 때론 우울하다.

오늘은 사이레니아가 2002년에 세상을 향해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 1집 "At Sixes And Sevens" 에서 두곡을 들어 본다. 8번 트랙 A shadow of your own self는 사이레니아 색깔이 가장 잘 드러난 곡 중에 하나가 아닐까 한다. 중세적인 분위기에서 명도를 높인 도회적인 멜로디로 시작하여 경쾌하면서도 다이나믹한 기타 프레이즈는 장중한 코러스 앞에서도 당당하다. 이것은 사이레니아만의 느낌. 베이스의 음감은 비교적 선명하며 곡 중간에 등장하는 그로울링은 시종일관보다 카리스마적이다. 9번 트랙 In sumerian haze는 객원과 세션으로 참가한 Fabienne Gondamin의 아스라한 여성보컬과 Pete Johansen의 몽환적이고 서정적인 바이올린의 연주가 돋보이는 트랙으로 깊은 여운을 남기며 앨범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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