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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산행/동부

삼청산 4 / 남청원경구

일상산장 - 신룡희성 - 포뢰명천 - 금사삭도

 

일산산장에서 남부산문으로 걸어서 하산하는줄 알고 있었는데 금사삭도를 타고 하산한단다. 그것도 개통이 안된 새로 만든 고공잔도로 금사삭도까지 걸어서

말이다. 시간은 충분한데도 현지 가이드는 고집을 부린다. 남부산문까지 걸어서 하산하면 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다는게 이유이다. 당연히 일행과 가이와 

의견 충돌이 있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남부산문으로 걸어 올라와 트랙킹 후 금사삭도로 하산하기로 되어 있었다.

 

아침부터 계획변경에 대한 설명 한마디 없이 이제와 막무가내로 우겨댄다. 다시는 이런 유형의 현지 가이드는 사절이다. 결국 금사삭도로 하산했다.

그만큼 볼거리를 빼앗긴 것이다. 더욱이 혹녀개회, 구룡희봉 등의 절경을 못 보고 온 것은 물론이고 편도 삭도요금을 추가로 지불한 것이 후회 막급이다.      

 

신룡희송(神龍嬉松) : 거대한 바위 석벽에 긴 뱀이 붙어 눈은 봉우리 위의 소나무를 바라보며 즐기거나 음모를 꾸미는 모습이다.

 

포뢰명천과 서우석, 일산산장에서 멀리 조망한 것과 동일한 바위다. 만수원경구에 위치한다.

 

신설된 고공잔도

 

옥경봉을 배경으로...안전가대 마무리 공사가 안되어 꺼칠 꺼칠 하다.

 

노도배월과 포뢰명천(浦牢鳴天)은 만수원경구에 위치하며 포뢰명천은 포뢰(고래의 천적으로 여겨지는 전설의 동물)가 하늘을 향해 소리를 지르는 모습으로

또 다른 명칭은 해사탄월(海獅呑月)이라고도 한다

줌으로 당겨 찍은 관음상곡 (观音赏曲) : 관세음보살이 노래를 즐긴다는 뜻으로 관음상과 갈홍상이 마주보고 있다. 진대의 도사 갈홍이 인간들의 고통을 깨닫고 비파를 연주하여 하늘에 알렸다고 한다. 비파소리가 하늘을 감동시켰고 관음이 인간세상으로 내려와 귀담아 들으며 이 관음상을 남겼다고 전해진다.

 

 

삼청산 안내도

 

금사삭도로 하산, 삼청산 트랙킹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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