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엘공원(Park guell)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과 함께 가우디의 최대 걸작으로 손꼽히는 구엘 공원은 지중해와 바르셀로나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있으며 가우디의 상상력과 창의적인 세계, 자연과 인간을 배려한 마음이 가득 담긴 곳이다. 이곳은 본래 가우디의 경제적 후원자인 구엘이 영국의 전원도시를 모델로 대규모 주택단지를 짓기 위해 가우디에게 의뢰하여 설계된 곳이다.
구엘과 가우디는 이곳에 고급 주택 60호 이상을 지어 부유층에게 분양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이곳은 돌도 많고 경사진 비탈길이어서 작업을 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결국 지형적 한계와 자금난 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14년이라는 긴 공사 기간에도 불구하고 단지 몇 개의 건물과 커다란 광장, 예술작품 같은 벤치 정도만 남긴 채 야심찬 프로젝트는 미완성으로 끝나고 말았다. |
이 위치는 아래 개념도의 오른쪽 상단 붉은색상 원안에 'YOU ARE HERE' 쓰여진 곳이다.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곳이라 야자수 나무가 눈에 띈다.
구엘공원 개념도
포르티코(portico)
포르티코란, 공간을 지탱하기 위한 기둥들의 열, 기둥들의 모음을 일컫는다.
구엘공원을 만들면서 가우디가 직접 거주하기 위해 만든 집이라고 한다.
설계 당시엔 구엘공원의 모델하우스로 이용되었고, 코랄색의 벽면이 특히 아름답다.
현재는 '가우디 박물관' 으로 사용되고 있다.
자연광장
가우디는 이 공간을 야외공원으로 조성하였으며, 다양한 문화활동 및 공연을 할 수 있는 곳으로 계획했다.
자연광장 밑은 살라 이포스틸라가 지탱하고 있고 비가 오면, 자연광장에서 흘러내려간 물이 살라 이포스틸라를 따라 저장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세상에서 제일 긴 타일 벤치
경비실 지붕위의 3D 입체 십자가 이채롭다.
거세게 몰아치는 파도를 형상화한 파도 동굴
살라 이포스틸라 (Sala Hipóstila)
움푹파인 아치형 천장 벽면에 하늘의 해와 달, 구름을 나타내는 장식들로 가득채워져 있다.
천장과 바닥을 연결하는 86개의 기둥은 그리스 신전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으며,
천장에 장식된 태양과 네개의 별 모양을 그려, 사계절을 나타냈고 기둥들은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형상화했다.
경비원 숙소(Casa del Guarda)
외형은 경비실과 유사하며, 여러 층의 타일로 만드는 카탈루냐 건축방식의 아치형 디자인으로 설계되었다.
현재는 박물관과 기념품 상점으로 사용되고, 원형 계단을 따라 걸어 올라가는 특별한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살라 이포스틸라 (Sala Hipóstila) 외부와 도마뱀 분수
도마뱀 분수
도마뱀 분수의 입에서 나오는 물은 자연광장과 살라 이포스틸라의 기둥을 타고 내려온 것이며, 자연 정화된 상태라고 한다.
경비실
'헨젤과 그레텔' 동화에 나오는 과자 집을 모티브로 해 제작한 건물이며 지붕 위엔 3D 입체 십자가가 있다.
이는 독실한 카톨릭 신자였던 가우디의 건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식이다.
또한, 깨진 유리타일 조각으로 장식한 트렌카디스(trencadis) 방식의 지붕도 인상적이다
오스트리아 정원(Jardins d'Austria)
오스트리아에서 나무를 기증받아 만들어진 정원으로,
최초 구엘공원 건립시 주거지역으로 설정되었던 곳이다. 아름다운 식물들과 꽃을 볼 수 있다.
출발지점으로 되돌아 나와 이제 사그라다 파밀리아(Sagrada Família)성당으로 향한다.
'해외여행산행 > 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람브라 궁전(Alhambra Palace) (0) | 2019.04.18 |
---|---|
발렌시아 대성당 (0) | 2019.04.04 |
몬주익 언덕과 포트 벨(Port Vell) (0) | 2019.04.02 |
사그라다 파밀리아(Sagrada Familia) (0) | 2019.03.26 |
카탈루냐의 성지 몬세라트(Montserrat) (0) | 2019.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