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2009. 6. 5, 날씨 맑음.
구간코스 한계령 - 서북능선삼거리 - 1474봉 - 끝청 - 중청봉 - 대청봉 - 소청봉 - 희운각대피소 - 양폭대피소 - 비선대 - 소공원 산행거리 : 18.3 km, 산행시간 : 09:05분 한계령 출발, 17:30분 소공원 도착, 8시간 25분 소요
교통편 동서울터미널에서 속초행 버스 탑승(06:30), 09:05분 한계령 도착 후 산행 시작, 산행종료 후 소공원에서 속초행 시내버스 탑승, 속초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하차, 인근 여관에 여장을 풀고 백두대간 마지막 구간(미시령 - 진부령)산행 준비 후 1박.





























































산행후기
벼르고 벼르다 이번에는 기필코 백두대간 종주를 마치기로 다짐하고 1박 2일 일정으로 산행을 떠난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선나는 신도림역에서 05:30분에 지하철을 타고 06:16분 강변역 도착하여 도로 건너편에 있는 동서울터미널에서 차표 및 몇가지 구급약을 구입한 후 06:30분 속초행 버스에 오른다. 버스는 양평, 홍천을 경유해 09:03분 한계령 도착하고 나는 여기서 하차 해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09:05분 한계령 출발 10:20분 서북능선삼거리 12:10분 끝청 12:30분 중청봉 12:45분 대청봉 13:00분 중청대피소(점심식사) 14:00분 소청봉 14:50분 희운각대피소 15:30분 양폭대피소 16:50분 비선대 17:30분 소공원 도착
산행종료 후 소공원에서 바라 본 하늘은 점점 구름이 많아 진다. 속초행 시내버스에 몸을 싣고 차창가로 보이는 동해의 해변은 한가롭기 그지 없진만 잔파도가 일기 시작한다.
속초 고속터미널에서 하차한 나는 인근 여관에서 여장을 풀고 저녁식사 후 일찍 잠자리에 든다.
다음날 새벽, 인근 수퍼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05:05분에 택시를 타고 미시령으로 향한다. 하늘은 흐려 있지만 아직 비는 오지 않고 있다. 10여분 지나 학사평을 지날 즈음에 조금씩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택시 기사님게 날씨를 물어 보니 하루종일 조금씩 비가 내린다는 일기 예보가 있었다 한다. 벼르고 별렀던 날이건만 오늘도 역시 비는 내린다.
미시령에 도착하니 비는 거세게 내리고 무엇보다 안개로 인해 10 미터 앞도 분간하기가 어렵다. 우비는 배낭에 있지만 한참을 고민 하다가 타고간 택시를 타고 다시 터미널로 돌아왔다. 산행의 즐거움이 무엇이랴? 이능선 저능선 넘고 내려서며 제각기 뽐내고 있는 산자락의 내음을 보고, 느끼기 위함이 아니던가? 안개속을 스쳐 지나온 산행길에서 무엇이 남겠는가? 그래서 어제 야간산행으로 느낌이 없었던 서북능선을 다시 걷지 않았는가
서울로 돌아 오는 고속버스가 진부를 지나자 그야말로 하늘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이다. 하늘은 구름한점 없이 화창하다. 어쩌겠나! 자연의 조화이니,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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