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브라 궁전_코마레스 궁(Comares Palace)

         아라야네스 중정(정원)과 코마레스 탑

          중정(中庭)은 4면이 건물로 둘러싸인 정원을 일컫는 말이다.

         나스르 궁전 배치도

         코마레스 궁전 [Fachada de Comares (Facade of the Comares Palace)]

          유수프 1세 때 짓기 시작해 무하마드 5세가 완성한 것으로 코마레스 탑, 대사의 방, 아라야네스 중정(정원), 코마레스궁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라야네스 중정[Patio de Arrayanes (Court of the Myrtles)] 은 남북 35m, 동서 7m의 커다란 직사각형의 연못 양옆에 천국의 꽃이라는

          아라야네스 꽃이 심어져 있어 붙은 이름이다. 코마레스 탑이 정원의 수면에 투영되어 환상적인 모습을 자아낸다.

         일곱 개의 아치가 물위에 투영돼 환상적이다.

         이슬람문화에서는 하늘에 일곱 개의 천국이 있고 지옥에도 일곱 개의 불길이 있다고 믿고 있는데

         천국이나 지옥으로 가기 위해서는 일곱 개의 문을 지나야 한다는 신앙에서 코마레스 탑과 궁에 7개의 아치를 설치했다.

        코마레스 탑 아래에 있는 대사의 방으로 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긴다.

         대사의 방 입구의 회랑(回廊)이다.

         아라베스크 문양의 벽멱과 둥근 아치와 모카라베 아치가 대조를 이루며 인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모카라베 아치와 석회세공, 색채타일로 장식된 대사의 방 입구 

        대사의 방 입구의 벽감(壁龕)

         각 나라의 사절들을 맞이할 때 벽감에 꽃병이나 성수반을 놓아 호감을 표시했다고 한다.

         대사의 방(Salon de Embajadores)

          코마레스 탑 아래에 있다.

          한 변이 12m인 정사각형의 이 방에서는 여러 나라 온 사절들과 대사를 알현 했다고 한다.

         각국의 사신들에게 이곳의 화려함을 자랑하기 위해서 온갖 기하학적 아라베스크 문양이 벽면에 새겨져 있다.

        

         모두들 천장을 바라보며 감탄을 하고 사진찍기에 바쁘다.

         1492년 나스르 왕조 마지막 왕인 보압딜이 스페인 페르난도 왕과 이사벨 여왕에게 항복문서에 서명하고 아프리카로 떠난 곳이며

          또한 이 방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이사벨 여왕으로부터 신대륙 탐험의 임명장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

         상감세공이 돋보이는 대사의 방 천장

         높이 23m의 이 천정은 삼나무 8,017개로 짜 맞춘 것이라고 하는데

         이슬람교에서 말하는 태양과 별을 형상화 한 우주의 일곱 하늘을 표현하고 있다.

        천정 바로 아래 4면의 벽에는 각각 5개의 창을 배치해

        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이 화려하고 섬세하게 조각된 벽면과 천장을 더욱더 돋보이게 해준다.

         대사의 방 바닥 중앙부의 문양

        대사의 방 삼면에는 창을 내어 숲이 우거진 계곡과 알바이신 마을을 내려다볼 수 있게 하였다

        각국의 사신들에게 이곳의 화려함과 풍요로움을 보여주기 위해 궁전에서 전망이 제일 좋은 방을 꾸민 셈이다.

                       아랍식 창문

                         젤루지라고 부르는 미늘살 창문으로 미적 아름다움과 통풍, 블라인드를 겸하는 기능을 한다.

        아라베스크 문양과 채색타일로 화려하게 치장된 벽면

         아라베스크 문양과 채색타일로 화려하게 치장된 기둥

         대사의 방에서 바라본 아라야네스 정원과 코마레스 궁

         모카라베 아치 위에 창문을 배치해 채광과 멋을 더했다.

         바르카의 방에서 바라본 아라야네스 정원과 코마레스 궁

         바르카의 방(Sala de barca)은 회랑과 대사의 방 사이에 있는 공간으로 대사의 방 현관 역할을 한다.

         여기가 바로 남유럽적이고 동양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아라야네스 정원’ 이다.

          사진에서 보듯 35m×7m의 직사각형으로 만든 연못 양옆에 아라야네스 꽃(천국의 꽃)이 심어져 있어 ‘아라야네스 정원’ 이라고 부른다.

         인도 ‘타지마 할’의 바지차(Bageecha)정원이 바로 이 아라야네스 정원을 본 따 만들었다 한다.

         코마레스 궁 뒤편에 보이는 큰 건물은 카를로스 5세 궁전이다

         정원의 물은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만년설이 녹은 물이며 산에 터널을 만들어

         낙차를 이용해 물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했고, 수로를 이용해 물이 궁전 곳곳을 흐르도록 하였다.

         코마레스 궁은 왕의 여인네들 거처로 사용되었으며 여름에는 1층, 겨울에는 2층을 사용했다고 한다.

          코마레스 궁 회랑의 아치

         코란의 글귀를 새긴 캘리 그래피와 아즐레호(색채타일)장식

         아라야네스 중정 벽면 아치문의 문양

         사자의 궁 현관 역할을 하는 모카라베스 방[Sala de los Mozárabes) The hall of the muqarnas)]의 석회세공      

         모카라베스 방의 천정

        

        사자의 궁 현관 역할을 하는 모카라베스 방

         천정 일부가 떨어져 나가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것은 나뿐만이 아닐께다.

         모카라베스 방의 아치

         종유석 모양의 아름다운 모카라베 장식으로 치장해 황홀감이 감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