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속으로../Extreme Mus. Dark Sanctuary - L'Autre Monde 여지고 2007. 9. 20. 23:08 새가 페루에서 죽다[http://blog.daum.net/zydeco] Dark Sanctuary - L'Autre Monde 망각의 강 오너라, 내 가슴속에, 매정하고 귀먹은 사람아, 사랑하는 호랑이, 시름겨워 보이는 괴물아, 내 떨리는 손가락을 오래오래 잠그고 싶다. 네 무거운 갈기 우거진 속에. 네 향기 가득찬 속치마 속에 고민에 아픈 내 머리를 파묻고, 내 사라진 사랑의 그리운 냄새를 시들은 꽃처럼 들이마시고 싶다. 자고 싶어라! 살기보다 차라리 자고 싶어라! 죽음처럼 아늑한 잠 속에서 내 입맞춤 거침없이 쏟으리, 구리처럼 미끈한 그 고운 몸에다. 내 흐느낌을 가라앉혀 삼키는 데는 그윽한 네 잠자리를 당할 게 없다. 네 입술엔 거센 망각이 깃들이고, 네 입맞춤엔 망각의 강이 흐른다. 내 운명을, 이제부터는 지락(至樂)으로 여기고, 나는 좇으리, 운명론자와 같이, 나는 온순한 순교자, 무고한 수형자(受刑者), 타오르는 열광에 형벌은 가중되어도, 나는 빨리라, 원한을 달래기 위해, 그 네팽테스와 맛좋은 독인삼(毒人蔘)을, 일찍이 정이라곤 담아 본 적 없었던 그 뾰죽한 매력적인 젖꼭지 끝에. Les Fleurs du Mal(악의 꽃) Charles Baudelaire(샤를르 보들레르)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길위의 나날들 '음악 속으로.. > Extreme Mus.'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atres Des Vampires - La Danse Macabria Du Vampire (0) 2007.10.01 My Dying Bride - For My Fallen Angel (0) 2007.09.28 Lacrimosa - Sanctus (0) 2007.09.14 Ashen Requiem...a Dirgeful Gracer (0) 2007.05.11 오늘도 이렇케 보고 싶은 이를 달빛에 실어 보내 나니... (0) 2007.03.06 '음악 속으로../Extreme Mus.' Related Articles Theatres Des Vampires - La Danse Macabria Du Vampire My Dying Bride - For My Fallen Angel Lacrimosa - Sanctus Ashen Requiem...a Dirgeful Grac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