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경관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아이스필즈 파크웨이(Icefields Parkway)를 달린다.
레이크 루이스 (Lake Louise)에서 자스퍼를 연결하는 93번 고속도로를 아이스필즈 파크웨이(Icefields Parkway)라 하는데
도로의 길이가 약 232km이고 로키의 빙하지대를 관통하기 때문에 아이스필즈 파크웨이(Icefields Parkway)라는 명칭이 붙혀졌다.
페이토 호에 들러 애머랄드 빛 호수를 감상하고 콜롬비아 아이스필드(Columbia Icefield)의 애써베스카 빙하(Athabasca Glacier)체험을 한다.
이후 윌콕스 패스(Wilcox Pass)트레킹을 마치고 재스퍼(Jasper)를 거쳐 힌턴까지 이동한다.
아이스필즈 파크웨이를 달리다 처음 정차한 곳은 보우호와 크로풋 빙하 전망 포인트.
크로풋산과 빙하(Crowfoot Mountain and Glacier)
빙하의 모습이 까마귀 발을 닮았다 하여 '크로풋'이라 부른다.
보우호와 크로풋산(Bow Lake and Crowfoot Mountain )
달리던 버스가 보우 패스(Bow Pass)에서 정차 한다. 10여분 올라가니 보우 서미트(Bow Summit)에 다다른다.
애머랄드 빛 페이토 호수(Peyto Lake)가 눈 앞에 펼쳐진다.
페이토 호수 저 아래로 아이스필즈 파크웨이(Icefields Parkway)가 재스퍼를 향해 뻗어있다.
페이토 호수(Peyto Lake)뒤로는 칼드론 픽(Caldron Peak)과 패터슨 산(Mt. Patterson)이 솟아 호수의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달리던 버스도 The Crossing 휴게소에서 쉬어 간다.
기념품점에 들러 이것 저것 살펴봤지만 쏙 마음에 드는것이 없어 밖으로 나와..
주변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다.
선왑타 고개(Sunwapta Pass)에서 바라 본 씨러스 산(Mt. Cirrus 3270m) 과 아이스필즈 파크웨이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 )에서 127km 달려와 콜롬비아 아이스필드 디스커버리 센터(Columbia Icefield Discovery Centre)에 도착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British Columbia)와 앨버타주(Alberta) 경계 지역인 밴프국립공원에 속해있다.
이곳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마치고 애써베스카 빙하을 배경으로 사진 몇장 남긴다.
초록색 루트는 이곳 센터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 후,
설상차로 갈아타서 노란색 루트를 따라 애써베스카 빙하로 접근을, 분홍색 루트는 빙하체험을 마치고 윌콕스 패스 트레일 루트를 표기한 것이다.
좌측의 애써베스카산(Mt. Athabasca, 3491m)과 그 뒤로 안드로메다산(Mt. Andromeda,3442m)
우측의 스노우 돔(Snow Dome, 3460m)사이로 애써베스카 빙하(Athabasca Glacier, 2700m)가 보인다.
애써베스카 빙하 뒤로는 크고 엉청난 규모의 빙원이 광할하게 펼쳐져 있다. 이를 '콜롬비아 아이스필드(Columbia Icefield)'라 부른다.
좌측이 스노우 돔(Snow Dome, 3460m), 중앙이 돔 빙하(Dome Glacier)
그리고 우측이 키치너 산(Mt. Kitchener, 3511m)과 앞쪽의 K2 산(Mt. K2, 3090m)이다.
애써베스카 빙하(Athabasca Glacier)를 배경으로...
2층 빙하 조망 포인트에서 내려와..
저 뒤편에 보이는 버스를 타고 이동해...
설상차로 갈아 타고...
빙하에 도착했다.
애써베스카 빙하(Athabasca Glacier)에서 내려 빙원를 걷는다.
빙하가 녹아서 물이 흘러 내린다.
그 물맛은 어떨까? 준비해간 날진 물병에 가득 채워 마셔 본다. 차가우며 깔끔하다..지리산 임걸령의 샘물처럼.
만년설이 쌓인 저 언덕 너머는 브리티시 컬럼비아주(British Columbia)의 재스퍼 국립공원이며
내가 서있는 이곳은 앨버타주(Alberta)의 밴프 국립공원이다. 애써베스카 빙하는 밴프와 재스퍼, 알버타주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경계에 위치한다.
안드로메다산(Mt. Andromeda,3450m)
산 이름은 1938년 페르세우스(Perseus)의 아내 안드로메다(Andromeda)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다
줌으로 당겨 본 안드로메다산에 쌓인 빙하
콜롬비아 아이스필드의 광활한 빙원은 면적이 서울의 절반을 넘고, 얼음의 두께는 최고 900m에 달한다.
해마다 10m 이상의 눈이 내리고, 점점 압력이 가해져 얼음덩어리가 만들어졌다.
콜롬비아 아이스필드(Columbia Icefield)는 거대한 빙하 6개로 이루어져 있고 그 모양새가 발가락처럼 생겼다.
이 가운데 6㎢의 토지를 덮고 있는 애써베스카 빙하(Athabasca Glacier)는 특별하다. 유일하게 인간의 접근을 허락했기 때문이다.
안타까운 것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빙원이 매년 7~8m식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이스필드 센터 앞 도로변에 세워진 '1844'라고 적힌 팻말이 말해준다.
스노우 돔(Snow Dome, 3460)을 배경으로..
이 산 명칭은 1898년 노먼 콜리(J. Norman Collie)가 눈 덮인 산세가 돔(Dome)과 비슷하다 하여 붙인 것이다.
뒤로는 엄청나게 큰 빙원이 있어 이곳의 빙하가 녹아서 생긴 물이 강으로 흘러가고 강물은 태평양, 북극해, 허드슨만(Hudson Bay)으로 흘러 들어간다.
이제 빙하체험을 마치고 아이스필드 센터로 돌아간다.
설상차 의자에 앉자 창가를 바라보니 저 멀리에 잔설이 도마뱀을 만들어 놓았다...이왕이면 용을 만들지...ㅋ
윌콕스 크리크(Wilcox Creek)방향으로 니겔 SE3(Nigel SE3)이 솟아 있다.
윌콕스 패스(Wilcox Pass)드레킹 출발지점 이다.
해발 2040m로 윌콕스 패스(2375m)까지 왕복 11.2km.
10여분 오르니 멋진 풍광과 마주한다.
'알버타 하이왜이 93' 이라고도 부르는 아이스필즈 파크웨이((Icefields Parkway)가 시원스럽게 뻗어 있고
그 뒤로 스노우 돔(Snow Dome, 3460m), 돔 빙하(Dome Glacier) 키치너 산(Mt. Kitchener, 3511m)과 K2 산(Mt. K2, 3090m)이 조망된다.
스노우 돔(Snow Dome, 3460m), 돔 빙하(Dome Glacier) 키치너 산(Mt. Kitchener, 3511m)
여기서 한장 남겨야 겠죠..ㅎ
인디언 페인트브러쉬(Indian paintbrush)
인디언들이 전쟁터에 나갈 때 저 꽃을 갈아 물감을 만들어 얼굴에 발라 변장을 한데서 유래된 꽃말
이제 애써베스카 빙하와 스노우 돔과 빙하가 한눈에 들어 온다.
의자에 앉자 자연이 만들어 낸 위대한 선물에 감사하며 한참이나 바라 보며 쉬어간다.
조금전에 다녀온 애써베스카 빙하!
설상차가 드나든 바귀 자국이 하나의 길을 만들었고 상단의 빙하도 확연하게 보인다.
좌부터 힐다 픽(Hilda Peak 3060m), 바운다리 픽(Boundary Peak 3071m). 애써베스카산(Mt. Athabasca 3491m), 안드로메다산(Mt. Andromeda 3442m)
니겔 픽(Nigel Peak, 3211m)
저앞에 우뚝선 봉우리가 윌콕스 픽(Wilcox Peak 2884m)이다.
안전장비도 없지만 요번 일정에 포함되지 않아 그 근처까지만 간다.
앞선 일행은 목적지에 도착했다.
능선너머로 보이는 스노우 돔(Snow Dome, 3460m)과 키치너 산(Mt. Kitchener, 3511m)
쌓여있는 만년설이 궁금해 현지가이드에게 물어보니 10m 는 훨 넘는다고 답한다..가까이 가서 재볼 수 도 없고..믿어야지..ㅋ
조금 더 다가 선 윌콕스 픽(Wilcox Peak 2884m)
오늘 트레킹의 목적지 윌콕스 패스(2375m)에 도착해
애써베스카산, 안드로메다산, 애써베스카빙하를 배경으로 한장의 사진을 남기고..
이 아름다운곳에서 한참이나 머물다 간다.
윌콕스 픽(Wilcox Peak 2884m)을 뒤로 하고...
니겔 SE3(Nigel SE3)봉을 조망하며 평안한 길을 걷는다.
언제 보아도 멋스럽게 다가온다.
저 뽀족한 힐다 픽(Hilda Peak) 너머에는 파커 릿지(Parker Ridge)가 있다.
서스캐처원 빙하(Saskatchewan Glacier)를 볼 수 있는 트레킹 코스다.
니겔 SE3(Nigel SE3)봉을 바라보니 일본 북알프스의 야리가다케가 떠 오른다.
3시간여만에 출발지점으로 돌아와 트레킹을 종료한다.
창끝을 닮은 니겔 SE3(Nigel SE3)봉을 뒤로 하고..
재스퍼로 향한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Top 10 중 하나인 이 도로... 다름 아닌 아이스필즈 파크웨이(Icefields Parkway)를 달려서!!
좌로부터 크리스티산(Mount Christie 3103m), 브루셀 픽(Brussels Peak 3161m), 로웰산(Mount Lowell 3150m)
사진 중앙 뽀족한 곳이 제러딘 픽(Geraldine Peak 2900m)이고
그 우측이 이디스 카벨산(Mt. Edith Cavell 3363m) 가장 가까이 보이는 산이 커크글린산(Mt. Kerkeslin 2984)이다.
제러딘 픽(Geraldine Peak 2900m)의 위용
윌콕스 패스(Wilcox Pass)드레킹 출발지점에서 1시간 10분만에 재스퍼(Jasper)에 도착했다.
저 뒤로 내일 트레킹 하게 될 휘슬러스 픽(Whistlers Peak 2464m)이 우뚝 솟아 있다.
만년설이 쌓여있는 이디스 카벨산(Mt. Edith Cavell 3363m)이 좌측으로 조망된다.
재스퍼(Jasper)는
애써베스카 강과 미에트 강의 합류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록키의 보석'으로 알려져 있다.
인구 4000명의 소도시 대부분의 인구가 CN철도나 여행업계에 종사하고 있다. 웅장한 록키 산맥에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어
도시의 찌든 일상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천혜의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매년 200만 이상의 여행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
이곳 광동식관(廣東食館)에서 저녁식사를 아주 맛나게 했다.
주차장에 세워둔 버스에 오를 즈음에 캐나다 대륙횡단 화물열차가 굉음을 내며 지나간다.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힌턴(Hinton)에 도착했다.
숙소의 간판이 우리를 반긴다..오늘의 여정은 여기서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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