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산에오르다/국내여행산행

만추의 남도여행(순천만 습지, 송광사 불일암)


순천만(順天灣)은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남해안으로 돌출한 고흥반도와 여수반도의 사이에 있는 만으로, 남해안 지역에 발달한 대표적 연안습지다.

갯벌에 펼쳐지는 갈대밭과 칠면조 군락, S자형 수로 등이 어우러져 다양한 해안생태경관을 보여주는 경승지이다. 2008년 순천만 일대가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41호로 지정되었다. 여자만(汝自灣)이라고도 부른다.





순천만 습지는

순천시 교량동과 대대동, 해룡면의 중흥리, 해창리 선학리 등에 걸쳐 있는 순천만 갈대밭의 총 면적은 약 15만평에 달한다. 순천 시내를 관통하는 동천과 순천시 상사면에서 흘러 온 이사천의 합수 지점부터 하구에 이르는 3㎞ 쯤의 물길양쪽이 죄다 갈대밭으로 뒤덮혀 있다. 그것도 드문드문 떨어져 있거나 성기게 군락을 이룬 여느 갈대밭과는 달리, 사람의 키보다 훨씬 더 웃자란 갈대들이 빈틈없이 밀생(密生)한 갈대밭이다. 갈대 군락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하는데, 갈대의 북슬북슬한 씨앗 뭉치가 햇살의 기운에 따라 은빛 잿빛 금빛 등으로 채색되는 모습이 아주 장관이다. 게다가 때마침 불어온 갯바람에 갈대숲 전체가 일제히 흐느적거리는 풍경은 망망한 바다에 일렁이는 물결처럼 장엄하고 아름답다.

























순천만은 원형에 가까운 만으로 그 크기는 남북직경 약 30km, 동서 22km이다.  

순천만의 안과 입구에는 많은 작은 섬들이 있으며 동천하구의 동쪽 해안 지역은 해식애를 이루고 있고, 서쪽 해안 일대는 뻘질 간석지로 나타나는데

현재는 방조재를 만들어 간척하였다. 순천만의 토양은 표토는 암회갈색의사양토가 기층에는 뻘질의 점토성분이 많아 배수가 불량한 편이라 홍수 등 재해대책에 어려움이 있다


























법정스님의 자취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불일암으로 향한다.





편백나무 숲을 벗어나 다시 계곡을 건너는 다리를 건너면 법정스님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불일암 가는 무소유 길이 시작된다.





법정스님이 수도 없이 오르고 내렸을 무소유 길..아마 스님께서도 이 의자에서 쉬어 가셨겠지.






            무소유 길의 마지막은 대나무 숲이 이어진다.





마냥 소박해 보이는 불일암 출입문





불일암은 송광사에서 배출한 16분의 국사 중 7세인 자정국사가 자정암이란 이름으로 창건했으며

한국전쟁 후 쇠락하였던 것을 1975년 법정스님이 불일암으로 개명을 하고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며 주석했던 장소이다.

무소유 삶을 실천하신 법정스님은 장례식을 하지 말고 사리를 찾지 말 것이며 재를 오두막의 꽃밭에 뿌리라는 말씀을 남기셨고

유언에 따라 후박나무 아래 묻히셨다. 작은 소반 하나가 그 자리를 알려주고 있다.






            불일암 벽 한쪽에 스님의 작은 사진이 담긴 액자가 있고 그 아래 방명록과 책갈피를 비치해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대의 정신적 스승으로 존경받고 있는 법정스님을 잠시 추억하고 왔던 길을 돌아나간다.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