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쇄원 제월당
소쇄원은
내원內園의 면적은 1400여 평의 공간에 불과하지만 그 안에 조성된 건축, 조경물은 상징적 체계에서 뿐만 아니라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절묘하게 이뤄내며, 곳곳에 조선시대 선비들의 심상이 오롯이 묻어나 있는 공간이다. 물론 외원外園까지 포함하면 수 만평에 이른다.
이러한 공간의 조성은 조선 중종 때의 선비로서 조광조의 제자인 소쇄공 양산보의 주도로 이루어졌으며, 정확한 조영 시기는 1530년대에 시작하여 그의 자식과 손자 대에 이르러 완성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는 스승이 기묘사화(1519년)로 사사賜死되자 현세적인 꿈을 접고 은둔하여 처사處士로서의 삶을 산 것이다.
이후 정유재란으로 건물이 불에 타기도 했지만 후손들에 의하여 다시 복원, 중수되어 현재까지 15대에 걸쳐 후손들이 잘 가꾸어 나가고 있는
조선 최고의 민간정원이라 할 수 있다.
제월당(霽月堂)
오곡문(五曲門)
소쇄원(瀟灑園)이라는 어려운 한자이름이 뜻함은 빗소리 소(瀟), 혹은 물맑고 깊을 소(瀟)이고 灑는 쇄, 새, 혹은 사라고 읽을 수 있는데 물 뿌릴 쇄(灑)나 깨끗할 쇄(灑)라는 뜻과 음을 갖는다. 소쇄란 孔德璋의 <北山移文>에 나오는 말로 “깨끗하고 시원하다”는 말이다. 결국 굳이 소쇄원의 이름을 풀어쓴다면 “물 맑고, 시원하며 깨끗한 원림”이라 하여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다. 덧붙이면 ‘속세를 떠난 느낌이 있다’는 뜻으로도 말할 수 있겠다.
대봉대(待鳳臺)
소쇄원 입구의 단풍
식영정
식영정은
전라남도 담양군 남면 지곡리 에 있는 조선시대 문인 정철의 행적 관련 누정이다.
1972년 1월 29일 전라남도기념물 제1호로 지정되었다. 환벽당, 송강정과 함께 정송강유적이라고 불린다. 식영정은 원래 16세기 중반 서하당(棲霞堂) 김성원(金成遠)이 스승이자 장인인 석천 임억령(林億齡)을 위해 지은 정자라고 한다. 식영정이라는 이름은 임억령이 지었는데 ‘그림자가 쉬고 있는 정자’라는 뜻이다.
부용당(芙蓉堂)
서하당(棲霞堂)
서하당은 김 성원이 자신의 호를 따서 지은 정자이다.
성산사
성산사는 석천 임억령, 서창 조흡, 소은 정민하, 계당 정근 등을 모시는 사당으로 흥선대원군 서원 철폐령으로 폐쇄되었던 것을 2005년에 복원했다.
식영정(息影亭)
식영정은 김성원(金成遠)이 1560년(명종 15)에 장인 임억령(林億齡)을 위하여 지은 것으로 서북쪽에는 칸반의 방이 꾸며져 있다.
성산별곡 시비와 식영정(息影亭)
식영정과 노송
죽녹원 후문에서 정문으로...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향교리에 있는 대나무 숲 공원이다. 본래 그냥 야산에 있던 대나무숲이었지만 2003년 5월에 담양군에서 숲에 공원을
조성해 개원하였다. 넓이는 약 16만㎡의 울창한 대숲이 펼쳐져 있다. 내부에는 총 2.2km의 산책로가 있으며,
죽녹원8길, 판소리 전수관, 송강 정철 유적지,죽향 체험마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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