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주의 미학의 극치를 이루며 진정한 트리오 연주의 전형을 보여준 빌 에반스 트리오의 리버사이드 4부작 중 첫 작품이다. 천재적인 베이스 연주자 스코트 라파로(Scott LaFaro)와 빌 에반스가 대화하듯 펼치는 인터플레이는 이 트리오의 가장 큰 장점이며 드러머 폴 모티안(Paul Motian)의 드러내지 않는 절제된 연주가 한층 더 음악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
스탠다드 명곡 'Autumn Leaves', 'Come Rain Or Come Shine'에서의 깊이 있는 연주와 자신의 곡 'Peri's Scope'를 섬세하게 표현해내는 빌 에반스 트리오의 뛰어난 감성은 오랜 시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많은 재즈 뮤지션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 앨범과 함께 [Exploration], [Sunday At The Village Vanguard], [Waltz For Debby]는 재즈 트리오의 연주에 있어서 가장 빛나는 유산으로 남아있다.
'살아 있음에.. > 나의애청음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즈 명반(Andrew Hill - Point Of Departure, 1964) (0) | 2022.11.10 |
---|---|
재즈 명반(Art Pepper - Meets the Rhythm Section, 1957) (0) | 2022.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