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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음에../음율속의선률

우산속으로도 빗소리는 내린다.

새가 페루에서 죽다[http://blog.daum.net/zydeco]














정작 술취하고 싶은 건
내가 아닌 나의 나날인데
비가와 선명해진 원고지칸 같은
보도블록 위를
타인에 떠밀린 탓보단
스스로의 잘못된 보행으로
비틀비틀 내 잘못 써온 날들이

우산처럼 비가오면 가슴 확 펼쳐
사랑한번 못해본 쓴 기억을 끌며
나는 얼마나 더 가슴을 말려야
우산이 될수 있나
어쩌면 틀렸을지도 모르는
질문의 소낙비에 가슴을 적신다



우산속으로도 빗소리는 내린다. 中 에서, 함민복
 




 




 

Quebec - Steve Baraka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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