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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음에../음율속의선률

가을 저녁

새가 페루에서 죽다[http://blog.daum.net/zydeco]









술에 절반
무등다(無等茶)에 절반
취하여 달을 안고
돌아가는 가을 저녁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그리도 또 어느 곳에서
그러나 가을은 여름보다 무겁다
시간의 잎새들이 떨어진다
내 어깨의 제목(題目) 위에선




가을 저녁, 김현승

 

L'aube - Sergei Trofan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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