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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음에../음율속의선률

가을 보내기

새가 페루에서 죽다[http://blog.daum.net/zydeco]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가을이다.
모처럼 파두를 듣는다.
카치아 게헤이루가 부르는 '시간의 모퉁이' 이다.
가을의 냄새가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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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무게를 덜어낸다
한 잎,
두 잎,

바람은 보이지 않는데 한량없이 매달릴 수도 없는 일,
나뭇잎이 떨어진 하늘은 군데군데 넓다

바람이 바람을 몰고 간
빈 두물머리,
바람은 저무는 꼬리가 더 길다

가을 보내기, 조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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