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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산에오르다/국내종주산행

영남알프스 종주 산행기

 



산행일자 및 날씨
2010. 10. 15. - 17(1무 1박 3일), 맑음

함께한 사람들
나를 포함한 15명


구간코스
10. 16일 : 석골사 입구 - 석골사 - 상운암 - 운문산(1,188 m) - 아랫재 - 가지산(1,240 m) - 중봉 - 석남고개 - 능동산(982 m) - 쇄점골 약수터 - 능동2봉(968 m) - 샘물상회 - 천황산 사자봉(1,189.2 m) - 천황재 - 재약산 수미봉(1,108 m) - 사자평 - 죽전마을(69번 지방도) - 파래소 호텔(1박)
산행거리 : 27.1 km, 산행시간 : 04:15분 석골사 입구(24번 국도)출발, 17:55분 죽전마을 파래소 호텔 도착
13시간 30분 소요

10. 17일 : 청수골 펜션 - 청수좌골 - 1058.9봉 - 영축산(1,092 m) - 신불평원 - 신불재 - 신불산(1,208.9m) - 간월재 – 간월산(1,083 m) - 배내봉(966 m) - 배내고개(69번 지방도)
산행거리 : 16 km, 산행시간 : 07:20분 청수골 펜션 출발, 17:10분 배내고개 도착, 9시간 50분 소요

영남알프스능선 거리 : 43.1 km, 총 소요시간 : 23시간 20분 소요)


교통 및 숙박
24인승 버스 전세, 10. 15일 사당역 23:30분 출발, 석골사 입구(24번 국도) 익일 04:05분 도착, 산행 후 죽전마을 파래소 호텔 1박, 17일 2코스 산행종료 후 언양시내로 이동, 저녁식사, 상경





영남알프스 개요

 

영남알프스의 특징이라면 억새밭을 대표로 꼽는다. 재약산의 사자평원과 신불산과 영축산사이의 신불평원이 대표적이고 간월재와 고헌산 일대에도 장관을 이룬다.

재약산 동사면의 해발 8백 미터 지점에 고원을 형성하고 있는 사자평은 한국 최고의 억새밭으로 자리매김된 지는 이미 오래이며 가장 광활하게 펼쳐져 있다. 넓이가 125만 평에 이르는 사자평은 끝에서 끝을 가는 데 1시간 이상이 걸릴 정도로 방대한 면적인데, 곳곳에 흰색 자태를 뽐내는 억새가 활짝 피어나 등산객들을 반긴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사자평 억새를 광활한 평원의 가을 파도와 비교해 ‘광평추파 廣平秋波’라고 불렀다.

단풍으로 물든 산처럼 화려하지는 않아도 사자평에 가득 뒤덮인 억새의 무리가 멀리 신불산 너머로 떠오르는 일출이나, 저물어 가는 석양에 반사되어 황금빛으로 출렁거리는 광경을 보면 廣平秋波 라고 부르는 이유를 쉽게 알 수 있다. 사자평의 억새밭은 넓기도 하지만 주위에 있는 영남알프스 영봉의 배경과 어우러져서 그려내는 모습도 장관이다. 억새의 천국! 바로 이 곳이다.

영남알프스는 평원의 억새밭의 부드러운 이미지와 함께 급준한 단애와 날카로운 암봉도 더불어 지니고 있다. 이를테면 부드러움과 강인함, 단호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산악지대이기에 알프스란 화려한 수식어를 차지할 수 있었다고 할 것이다.

영남알프스 최고봉은 가지산이지만, 그렇다고 이 산을 주산이라 부를 수는 없다. 지리산이나 설악산처럼 지형적으로 단일체를 이룬 산악이 아니라 인위적인 조합이기 때문이다. 해발 높이도 고만고만하여 더더욱 어느 한 산을 맹주로 꼽기 어렵다. 다만 우리 유의 산줄기 개념인 산경표의 낙동정맥 상에 영남알프스의 산봉 반 이상이 꿰어진다. 낙동정맥이 고헌산~가지산~능동산~간월산~신불산~영축산의 순으로 영남알프스의 가운데를 관통하며, 양옆으로 운문산이나 재약산 등을 가지쳐나간 형국이다. 결국 영남알프스도 백두산에서부터 뻗어내려온 백두대간의 힘이 솟구쳐 올린 명산들의 집합체인 것이다.

낙동정맥의 개념을 제쳐놓고 볼 때 영남알프스의 가장 뚜렷한 인상은 산군 전체가 하나의 고원 평탄면을 이룬 듯 하다는 점이다. 실제로는 물론 여러 가닥의 계곡들로 주름져 있기는 하지만, 흡사 하나의 거대한 고원지대 여기저기에 봉긋봉긋 재약산이며 신불, 영취산 등이 솟아오른 것 같다. 이런 느낌 때문에 누군가가 이 지역의 고산군을 뭉뚱그려 영남알프스라 부르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 싶다.

영남의 지붕" "영남의 병풍"이라 불리는 이곳은 넓이만도 255 k평방미터에 이른다. 행정구역상으로는 북쪽으로 경북 청도군, 남쪽으로 경남 양산시, 동쪽으로 경남 울산광역시, 서쪽으로 경남 밀양시, 경상 남, 북 4개시와 1개 군으로 이루어진 곳이다.

사진으로 보는 영남알프스


석골사 입구(24번 국도)에서 출발전 기념 촬영



어둠 속의 상운암(上雲庵), 상운암은 약 1,400년 전에 건립되어진 것으로 알려지며, 조계종 제 15교구 통도사의 말사인 석골사에 부속된 암자입니다. 예로부터 고승대덕과 선지식들의 수양터로 이름난 곳이었으나, 6.25동란 당시 영남일원의 빨치산 소탕이라는 명목으로 군경에 의하여 소실되었으나, 1969년 마을 주민들과 신도들이 다시 중건을 하였으나, 너무 깊고 높은 산 중이라 아직도 초라하기 이를 데 없으나, 수양을 하기에는 좋은 곳이라 스님들 사이엔 "천진보탑"지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상운암에서 바라본 억산


갈림길, 운문산은 오른쪽으로 진행

 



운문산(雲門山) 1,188 m .. 경북 청도군 운문면, 경남 밀양군 산내면


운문산은 경북 청도군과 경남 밀양군의 경계를 이루면서 동쪽으로 이어진 능선 끝에 가지산(1240미터)과 마주잡고 있다. 지질은 편마암, 화강암이 주가되고 낙엽송, 주목, 소나무등 침엽수와 참나무, 고로쇠나무, 엄나무 등 활엽수림이 주종을 이룬다. 정상의 북쪽 아래 대가람 운문사가 있고 서쪽 아래에 고찰 석골사가 있다. 산자수명(山紫水明) 한 이곳은 특히 고승들이 많이 찾아들었다. 그러나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가지산과 운문산은 음산(陰山) 즉 여성적인 산이어서 수도승이 이곳에서 맹렬수도하여 대오각성할 만하면 꼭 여자가 나타나 십년공부 도로아미타불 이 된다고 한다.운문사, 대비사, 석남사가 모두 비구니들의 수도장인 것과 관련짓지 않을수 없다.

운문산은 많은 이름을 갖고 있는데 청도쪽에서 운문산세가 험준 하다 하여 호거산이라고도 하고 (지금도 운문사입구에는 호거산 운문사로 표시 되어 있음) 밀양쪽에서는 산의 모양이 한 덩이의 바위처름 생겼다 하여 "한바위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또 산기슭에 석골사가 있고 멀리서 보면 만산의 기암이 개골이라 하여 석골산으로 부른다. 또다른 이름은 일출봉, 석동산(지금의 원서리 석골사 아랫동네 이름이 석동이라함) 으로 불리어졌다. 이중환의 택리지에는 청도의 운문산은 연해진 봉우리와 겹쳐진 묏뿌리에 골이 깊숙하다. 승가에서는 천명의 성인이 세상에 나올 것이다. 또 병란을 피할수 있는 복지라 한다. 라고 적고 있다.

남쪽 건너편에 천황산과 마주보고 있으면서 영남알프스가 몰려있는 울주군에서 서쪽 끝에 조용히 좌정하고있다. 대체로 산세는 정상 남쪽으로 급하고 능선이 짧은 반면 북쪽으로 능선이 길고 완만하여 남북의 대조를 이루고 있다. 특히 정상에서 천문지골로 내려가는 코스는 하늘을 가린 원시림과 정글이 대단하고 8km에 이르는 계곡이 자연 그대로 보존되고 있어 심산의 진수를 느낄수 있는 좀처럼 드문 비경이기도 하다. 영남알프스 산군 중 경관이 가장 아름답다는 운문산(1,188)은 영남 7산의 하나인 명산으로 웅장한 암봉과, 기암괴석, 울창한 수풀이 심산유곡을 이루고 있다. 거찰 운문사와 폭포로 이어지는 학심이골 계곡이 있고 남쪽에는 석골사를 중심으로 한 상운암 계곡과 호박소를 중심으로한 쇠정골 계곡, 그리고 찌는 듯이 더운 복중에 얼음이 어는 2군데의 얼음골이 있다.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에 떠오르는 태양이 비추니 아름답기 그지없다.


운문산 정상에서 바라본 가지산


운문산 정상에서 바라본 능동산(좌측)과 천황산 사자봉(중앙) 그 넘어로 재약산 수미봉이 살며시 모습을 드러내고 저 멀리는 영축산에서 배내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남명리 일원




아랫재, 운문사 방향 80 m 지점에 샘이 있어 비박 하기 좋을 듯..우리 일행이 대신님과 여백님 덕분에 든든하게 배채운 곳..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아랫재에서 바라본 운문산
 

 



가지산으로 오르는 능선에서...백운산(앞쪽), 잠시 뒤에 오르게 될 능동산 능선, 저 멀리 통도사에서 오르는 시살등, 함박등, 영축산 간월재, 간월산까지 조망된다.




능선길의 억새




가지산과 중봉




가지산 오르며 조망한 운문산
 

 




가지산 정상 부위




아랫재에서 걸어온 능선, 왼쪽은 천황산이다.




무척이나 반가운 곳이다. 요런데 요로콤 있을 줄이야...




가지산 정상




가지산(加智山) 1240m .. 경남 밀양군 산내면, 울주군 상북면, 경북 청도군 운문면

낙동정맥이 동해안을 끼고 남으로 달리다가 마지막 힘을 모아 솟구친 산군이 소위 영남알프스라 불려지는 산들이다. 이 중에서도 가지산이 최고봉으로 단연 우두머리 산이다. 가지산은 경상남도 밀양시, 울산시와 경상북도 청도군 도계에 걸쳐있는 산으로 바위와 육산의 모습이 적당히 혼합된데다가 숲이 울창한 아름다운 산이다. 정상에 올라 사방에 둘러쳐진 1000m급의 산을 둘러보는 맛은 색다르다. 석남고개에서 정상에 이르는 억새밭이 장관이고 쌀바위의 특이한 모습도 눈길을 끈다. 이 산과 서쪽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운문산의 연릉이 연속 등산을 부추킨다.




가지산 정상에서...




가지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광, 용수골과 능동산에서 천황산, 넘어로 재약산 수미봉이 조망된다.






쌀바위와 상운산, 좌측으로 문복산이 조망된다.




중봉에서 뒤 돌아본 가지산




덕현리 일원, 저 아래에 석남사가 자리하고 있다.




능동산(陵洞山) 981 m .. 울주군 상북면, 밀양군 산내면

능동산은 영남 알프스의 가지산, 천황산, 재약산, 운문산, 간월산, 신불산, 취서산 등의 유명세에 가리어 그 이름이 묻혀 버린 산의 높이도 1,000m를 넘지 못하는 평범한 산이다. 석남재에서 천황산으로 뻗은 산줄기 중간에 우뚝솟아 있는 산으로 언양에서 얼음골로 넘어가는 도로가 개통되기 전에는 이산 하나만 하여도 매우 깊숙히 뭍혀 있었던 산이였을 것으로 생각되나 도로가 개통되면서 지금은 석남터널에서 천황산으로 가는 능선길에 위치하고 있다. 가지산 도립공원내에 포함되어 있는 능동산은 봄철에는 등산을 즐기는 등산객보다, 산나물을 캐러오는 등산객들이 많이 붐비는 곳이다. 영남알프스의 중심점에 있는 산이라 종주 하기가 벅찬 초보 등산인이 힘들지 않게 영남알프스를 맛볼 수 있는 산이다.




쇄점골 약수




능동2봉





능동2봉에서 조망한 천황산




억새의 향연이 시작된다.




샘물산장(055-356-7664)...미나리에 된장 발라 막걸리 한 탁빼기..여백님 잘~알 먹었습니다. 라면, 오뎅도 판다




샘물산장에서 바라본 천황산

 

 

 

 







천황산 오르며 전망바위에서 조망...걸어온 운문산, 가지산, 능동산이다. 가지산과 능동산 사이로 조망되는 고헌산




간월산에서 시살등으로 이어지는 파노라마, 간월재는 은빛물결이다.






천황산의 억새




이정표 뒤로는 운문산이 보이고..

 

 

 



가지산도 모습을 드러낸다.




천황산(天皇山) 사자봉 1189 m .. 경남 밀양군 산내면, 울주군 상북면

정상부근의 거대한 암벽들은 천길벼랑을 만들며 북쪽 기슭엔 엄청난 너덜벌이 쏟아져 내리다가 얼음골을 만들고 동쪽 125만평의 광활한 사자평 고원지대를 뒤덮은 억새군락은 정말 장관중의 장관이다. 수림은 대부분이 참나무류로 단순림을 이루고 사자평고원과 능선일대에는 수목이 별로 없어 수림지대가 적은게 다소 흠이다. 그러나 화려한 경관으로 예로 부터 <삼남의 금강>이라 불리게 되었던 정상 남서쪽의 기슭에는 사명대사의 충혼을 모신 표충사가 자리잡고 있으며 그 위로 층층폭포, 홍룡폭포, 금강폭포등 많은 명승고적들이 들어서 있다.




사자평 너머로 영축산이 보이고 우측은 통도사로 뻗은 능선이요, 좌측은 간월재를 거쳐 배내고개로 뻗은 능선이다.




천황재와 재약산 수미봉




천황재로 내려가다 뒤 돌아본 천황산 사자봉






이정표와 천황재






천황재의 억새




그냥 지나치려니 털보산장 주인양반이 들렸다 가라고 손짓하네, 미나리전에 더덕 막걸리 한탁빼기 하고..로키님 잘~알 마셨습니다.




억새를 배경으로 흔적도 남겼으니..






이제는 재약산으로 발길을 옮기며 아름다운 추억도 만들고...




재약산에서 바라본 천황산




재약산(載藥山) 수미봉 1108m .. 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와 산내면 남명리

재약산은 산세가 부드러우면서도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봉을 갖추고 있다. 남쪽으로 표충사를 품고 있는 계곡에 층층폭포, 흑룡폭포가 있으며, 북쪽 남명리 천황사 계곡에 얼음골이 있어 영남지역의 나들이 코스로 사계절 인기가 있다. 재약산 수미봉, 사자봉(천황산), 능동산, 신불산, 취서산으로 이어지는 억새풀 능선길은 최고의 산악미를 자랑한다. 재약산 동쪽의 사자평 고원은 125만평에 이르는 광할한 분지가 온통 억새풀로 뒤덮혀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억새벌판이다. 억새풀이 밀집해 자라는 곳만도 5만평에 이른다.




재약산 사자평, 이곳을 가로질러 올라가면 배내골가는 867봉(죽전고개)을 만난다


이튼 날



산행 들머리인 청수골 펜센, 조금 가다 보면 축대위로 등산로가 시작되고 잠시 후 청수우골 갈림길이 나온다. 청수좌골은 직진이다.




청수좌골, 이곳으로 올라왔다.








1058.9봉을 오르면서 은빛물결 억새의 향연이 시작되고..




1058.9봉을 내려서면 광활한 신불평원의 억새가 일렁인다.




신불평원에서 조망한 재약산과 천황산.




저 멀리에 영축산 정상에 등산객의 모습이 어렴풋이 보인다.




가까이 다가선 영축산




어제 걸었던 재약산, 천황재, 천황산에서 능동산으로 뻗어내린 능선과 그 능선 넘머로 운문산과 가지산이 한 눈에 들어 온다.
 

 

 

신불평원과 신불산.




영축산(靈鷲山) 영취산, 취서산 鷲棲山 1059m .. 경남 양산군 하북면, 원동면. 울주군 상북면, 하북면

영축산 남쪽 산록에는 우리나라 3대 사찰의 하나인 통도사가 있는 산이다. 일명 영취산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신령스런 독수리가 살고 있다는 뜻이며, 통도사 일주문에도 영취산 통도사로 쓰여져 있다. 영축산은 병풍처럼 둘러싸인 기암괴석과 고사목, 노송이 우거져 있다. 가지산도립공원 구역안에 있는 영축산은 정상에서부터 신불산 정상에 이르는 신불평원의 드넓은 억새능선으로, 취서산 정상에서 신불산, 간월산으로 이어지는 산행도 해볼만 하다. 통도사는 우리나라 삼보사찰 가운데 하나로 신라 선덕여왕15년 (646년) 자장율사가 개창하였다. 현존하는 건물은 전부 임진왜란 이후에 건립된 것이나 대웅전은 보물 제144호로 지정되어 있다. 문화재로는 보물 제334호인 은사입향로, 보물 74호인 국장생석표등의 문화재가 있다.




영축산에서 조망, 맨 좌측이 염수봉이고 봉우리 3개가 오룡산, 그 다음이 시살등, 죽바우등, 함박등으로 이어진다.








이제 다시 신불평원의 억새의 품속으로..




아리랑 릿지를 배경으로..




아리랑 쓰리랑 릿지




이제 저 능선 넘머의 신불재로..


 

 

아쉬워서 다시 한번..




오른쪽 방향의 가천리 일원





신불재



신불재와 신불산








신불재의 억새




신불재에서 함께한 산우님들과




신불산 오르며 뒤 돌아 조망

 

 



신불산 오르며..




신불산(神佛山) 1209m ..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삼남면

영남알프스의 한 봉우리인 신불산은 넓디 넓은 억새평원으로 유명하다. 낙동정맥의 주맥을 이루는 신불산은 북쪽으로 1,083m의 간월산과 같이 1983.11.03에 울주군이 군립공원으로 지정한 산으로 언양의 병풍을 이루고 있는 이 산들은 동쪽으로는 산세가 절벽을 이루어 기암괴석들이 옹립하여 있고 산정은 넓은 산상벌을 이루고 있다. 하늘에 닿을 듯 높은 산세는 구름 위에 장엄한데 사철 그 풍경이 시원스럽고 아름다워 사랑을 받고 있는 산이다. 신불산 억새평원에는 예전 산성을 쌓아 그 둘레 4,050자에 이르며 그 안에는 천지가 있어 사철 마르지 않는다 하였다. 조선조 영조때 암행어사 박문수가 영남을 순행할 때 단조봉에 올라 이성을 보고 산성의 견고함을 만부가 당해도 열지 못하리라 하여 탄복하였다는 산성이다. 이 성을 일러 단지같다 하여 단지성이라 하며 또한 단조성이라고도 부른다. 산 기슭에는 작천정계곡, 자수정동굴, 등억온천단지, 배내골, 홍류폭포, 자연휴양림, 파래소폭포등 볼거리가 산재하여 사철 많은 산객이 찾고 있고 주변의 영축산, 간월산과 연계한 산행이 주로 이루어지고 다양한 등산로를 갖고 있다.




신불 릿지




신불산에서 영축산 조망





신불산 정상 조망




간월산 너머로 능동산 능선과 그 너머로 운문산과 가지산이 조망된다.




황금들판과 어루어진 언양시




간월재와 간월산



간월재를 배경으로..






간월재의 억새 풍경




수 많은 등산객으로 붐비는 간월재




간월샘, 수량이 풍부하고 물맛이 좋다.






포장도로를 따라 자동차로 간월재까지 오른 뒤 여기서 능선을 타고 신불평원까지 이어지는 산상 트래킹을 하는 것도 괜찮다. 간월산은 정상까지 40분이면 왕복이 가능하고 억새가 가을바람에 춤을 추는 신불평원까지는 2시간만에 다녀올 수 있다. 능선인데다 길이 널찍해 걷기가 수월하다. 간월재로 통하는 소방도로는 배내골에서 들어오거나 밀양의 사슴목장 부근에서 자연휴양림 간판을 찾으면 된다.




멀어져 가는 간월재와 신불산






간월산(肝月山) 1083m ..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간월산은 북쪽에 가지산을 두고 서쪽으로 재약산을 바라보며 남쪽으로 신불산과 맞닿아 있으며 간월산의 간(肝)은 "곰"등과 함께 우리민족이 써오던 신성하다는 뜻을 가진 말로서 월(月)은 넓은 평온을 뜻하는 말로 주변에는 널찍한 억새밭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울산지명사에는 왕봉재에서 긴등고개 사이의 해발1083m 의 고봉을 말하는 것으로 이는 상북 화천에서 배내에 걸쳐있다라고 지리적 위치를 명시하고 있다. 여기서 왕봉재라함은 지금의 간월고개이고 긴등고개는 간월산에서 배내고개까지를 두고하는 말인것 같다. 간월산은 또다른 이름으로 단조봉 또는 왕봉이라 부르기도 하나 이는 신불산을 일컫는 것으로, 잘못 알려진 것이라 한다. 주변으로 홍류폭포 등의 절경을 거느리고 있으며 최근 자연휴양림이 조성돼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 간월산에서 발원해 언양 쪽으로 흐르는 시냇물 작괘천은 각양각색의 바위들 사이로 옥류가 굽이치는 아름다움의 절경이다. 간월산과 신불산. 기슭의 등억온천은 게르마늄 함량이 높아 피부병과 무좀에 특효가 있고 당뇨와 고혈압, 신경통 등에도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월재 오르는 도로가 보이고 재약산과 천황산도 조망된다.




배내고개로 오르는 69번 지방도로와 능동산, 운문산, 가지산이 조망된다.




간월산을 내려와 배내봉으로 향하는 길목의 억새




저 만큼 우리 일행이 가고 있고 오른쪽 끝이 배내봉이다.




배내봉에서 조망한 간월산과 신불산




배내봉에서.. 










배내봉에서 바라본 풍광들




배내고개로..




능동산과 배내고개 주자장...이번 산행 최종 날머리

 


영남알프스 대중교통 및 숙박 상세정보

▷ 일정
1. 1일차 : 석골사 - 운문산 - 가지산 - 능동산 - 천황산 - 재약산 - 죽전마을
- 매식가능한곳 : 가지산대피소, 샘물산장, 천황재(털보산장)
2. 2일차 : 청수골 펜션 - 청수좌, 우골 - 영축산 - 신불산 - 간월산 - 배내봉 - 배내고개
- 매식가능한곳 : 배내고개(69번지방도, 만남의집)

▷민박
1. 석골사입구 : 청림산장(055-352-0409), 대경산장(055-352-6539)
2. 죽전마을 : 배내산장(055-387-3292, 음식점,민박집), 파래소 호텔(단체일 경우만 식사가능)
3. 배내고개 : 만남의집(018-565-2784), 배내이모집(011-558-2219), 선경이엄마네(010-4484-0602)
4. 얼음골 : 얼음골산방(055-356-5974), 별장민박(055-356-2901·011-9504-9902), 참조은민박(055-356-4016·019-547-4049)
뜨락산장(011-579-2975), 호박소가는길(식당·민박,055-356-5185), 일일구민박(055-356-5119)

▷ 교통편
1. 서울 -> 언양
. 동서울터미널 : 동서울-통도사-언양-양산행 버스이용(1일8회) 4:30 소요
. 10:00, 13:20, 17:00, 23:30(심야)
2. 서울 ->밀양(용산역 KTX), 서울 ->대구 ->밀양(서울고속버스터미널 ->대구)
가. 밀양 -> 석골사 입구(산행시작)
밀양 출발[시외버스 터미널] [T.055-354-6107]
07:00, 08:00, 09:05, 10:40, 11:30, 12:20, 13:30, 14:30, 15:05, 16:10, 17:10
석남사 출발 -> 밀양
08:20, 09:10, 10:05, 11:10, 12:10, 13:10, 14:10, 15:30, 16:10, 17:10, 18:10, 19:10
나. 궁근정리 -> 언양(산행종료) [언양 시외버스 터미널 T.052-262-1007]
석남사출발 07:25, 07:50, 08:20, 08:50, 09:20, 09:50, 10:40, 11:20, 11:50,
12:20, 12;50, 13:30, 14:20, 14:50, 15:20, 15:50, 16:40, 17:20, 17:50, 18:40

다. 기타
. 동서울터미널-언양 : 동서울-통도사-언양-양산행 버스이용(1일8회) 4:30 소요
. 10:00, 13:20, 17:00, 23:30(심야)
. 양산-언양 : 1일 140회, 소요시간(완 0:40, 직 1:05)
. 언양-배내고개(언양택시, 요금 14,000-15,000원, 20분 소요)
. 언양-배내고개 : 언양에서 06:20, 10:00, 16:30에 출발하는 배내골행 328번 시내버스가
약20분 후에 석남사 입구를 통과함.(주차장 앞에서 손을 들어 정차시켜야 하며 요금 900원. 10분 소요)
. 석남터널- 배내고개 : 석남사에서 밀양행 08:20, 09:10, 10:05, 11:10, 12:10, 13:10, 14:10, 15:30,
16:10, 17:10, 18:10, 19:10, 1,500원 7-8분 소요)버스이용 석남터널에서 하차후 배내고개까지 히치.
. 언양 새마을 택시 : 052-262-2000 (14,000-15,000원, 20분 소요)
. 언양콜택시 : 052-254-4545
. 양산터미널 : 055-386-1894, 384-6612
. 언양터미널(시외) : 052-262-1007
. 배내고개 : 포장마차 다수 있으며, ‘배내이모집 막걸리맛 좋음, 011-558-2219, 052-254-4554)
. 밀양 : 밀양돼지국밥(055-354-9599)
버스시간표는 수시로 변동될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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