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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산행/서부

쓰구냥산(四姑娘山)에 오르다. (과도영 - 따구낭산)

 

 

제2 야영장지인 과도영에서 고산병으로 머리가 깨질 듯 아파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몸을 뒤척이며 비몽사몽중에 텐트 지붕을 때리는 빗소리를 듣는다.

새벽 4시에 일어나 밖으로 나오니 어둠속에 온 세상이 다 하얗게 변해 있었다. 비가 아니고 눈이 내렸다.

죽 한그릇을 비우는 등 마는 등 하고 5시에 따구냥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따구냥산에 가까이 오를수록 눈발은 더 세차진다.

8월의 눈, 그것도 이국땅에서 눈이라니.. 축복이다. 저 뒤로 얼구냥산(二姑娘山 5454m)이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고낭산대봉(四姑娘山大峰 5038m), 따구냥산(大姑娘山) 정상이다.

법앞에 인간은 평등한게 아니라 자연앞에 인간은 평등한게 맞는 듯 하다.

첫날 파란하늘과 흰구름을 선사해 주더니 오늘은 눈이내려 한치 앞도 분간이 어렵다.

이곳에서 멋진 조망을 기대했건만 눈이 내려준것에 감사하며 아쉬움을 접어야 할 순간이다.

 

 

 

 

 

그래도 한장의 사진은 남겨야 겠죠 !

 

 

 

 

 

함께한 일행분과 또 한장..

 

 

 

 

 

다들 멋진 풍경을 보지 못해 서운한 마음인가 보다.

인터넷을 써핑해 따구냥산에서 본 멋진 사진 몇장을 가져 왔다.

 

 

 

 

 

 

쓰구냥산 주변의 산군

 

 

 

 

저 아래 계곡이 장평구(長坪沟)다.

장평구가 시작되는 계곡 초입에 쓰구냥산 출발지점인 장평촌이 보이고 그 우측에 삼곽장(三锅庄 4200m), 우측 끝에 첨자산(尖子山)이 조망된다.

 

 

 

 

 

 

따구냥산으로 오르는 등로에 안전가대가 설치되어 있다.

 

 

 

 

 

중앙에 오색산(五色山 4478m) 우측에 쓰구냥산(四姑娘山 6250m)이 조망된다.

 

 

 

 

 

 

중앙에 첨자산(尖子山), 그 뒤로 엽인봉(人峰 5362m)야인봉(野人峰 5476m), 우측에 오색산(五色山 4478m)이 조망된다.

 

 

 

 

 

오색산(五色山 4478m), 쓰구냥산(四姑娘山 6250m), 얼구냥산(二姑娘山 5454m)

 

 

 

 

 

사고낭산대봉(四姑娘山大峰 5038m), 따구냥산(大姑娘山) 정상의 모습

 

 

 

 

 

앞 부터 얼구냥산(二姑娘山 5454m), 산구냥산(娘山 5664m), 쓰구냥산(四姑娘山 6250m)

 

 

 

 

 

따구냥산에서 바라본 쓰구냥산 좌측의 산군

사진출처[Climber DH)

 

 

 

 

 

얼구냥산(二姑娘山 5454m), 산구냥산(娘山 5664m), 쓰구냥산(四姑娘山 6250m) 근경

 

 

 

 

 

쓰구냥산(四姑娘山 6250m)과 좌측 산군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산한다.

 

 

 

 

 

당근 아이젠은 필수..몇몇분이 준비를 안해 미끄러지고..넘어지고..다행히 크게 다치신 분은 없어 다행이다.

 

 

 

 

 

 

 

 

 

 

 

 

 

 

 

 

 

 

 

눈이내려 야생화가 더욱더 아름답게 보인다.

 

 

 

 

 

거의 다 내려와 안도의 숨을 쉬며 걸어온 길을 뒤돌아본다.

 

 

 

 

 

 

 

눈내린 과도영 제2 야영지의 모습.

산행을 마치고 이곳에서 말을 타고 곽장평(锅庄坪)으로 향한다.

고도가 낮아질수록 눈은 비로 변해 주룩 주룩 내린다. 2시간 이동 후 말에서 내려 장평촌까지 도보로 하산(1시간 30분)한다.

 

 

 

 

 

다음날(8. 6)성도로 돌아가는 길에 쓰구냥산 전망대에 도착해 잠시 쉬어간다. 

 

 

 

 

 

쓰구냥산은 안개속에 제 모습을 감추고 있다.

 

 

 

 

 

 

 

지프는 파랑산(4481m)고개에서 다시 머춰선다.

멋진 풍경이 기다리고 있었다. 운무속에 우뚝선 쓰구냥산의 모습이다.

 

 

 

 

 

현지 가이드 말에 의하면 이런 광경은 일년에 한, 두번 보여 준다고 한다.

 

 

 

 

 

쓰구냥산으로 갈때의 모습이다.

쓰구냥산이 안개속에 숨어 있었지만 오늘은 운무층 위로 제 모습을 뽐내고 있다.

 

 

 

 

 

우측 부터 큰언니격인 따구냥산(大蜂 5038m), 둘째인 얼구냥산(二峰 5454m), 셋째인 산구냥산(三峰 5664m) 그리고 맨 좌측에 막내인 쓰구냥산(四姑峰 6250m)이다.

 

 

 

 

 

 

 

 

 

 

 

 

 

 

 

 

 

 

 

 

 

 

 

 

 

 

 

함께해서 즐겁고 소중한 시간..아름다운 날들이었습니다.

 

 

 

 

 

웅엽왕국지전(熊猎王國之)

판다곰이 서식하는 가장 높은 봉우리..쯤으로 해석하면 될 듯... 

 

 

 

 

 

PANORAMA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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