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15. 8. 5(수) - 8. 7(금)
☐ 산행지역 : 중국 쓰촨(四川)성 아바티베트족·창족자치주 소금현 일륭진에 위치한 쓰구냥산의 제 1봉인 따구냥산(大蜂 5038m)
☐ 산행코스 : 일륭진(장평촌) - 곽장평 – 조산평 – 석판열 – 다젠포 – 석소대 – 노우원자(1박) – 대해자 – 과도영(1박) – 따구낭산, 원점회귀
☐ 산행거리 : 일륭진(장평촌) – 노우원자(11km) - 과도영(5km) - 따구냥산(3.5km)까지 약 19.5km
과도영에서 말타고 곽장평에서 내려 일륭진까지 약 1.5km 도보하산
쓰구냥산경구지도
□ 쓰구냥산(四姑娘山) 풍경구
중국 쓰촨(四川)성 아바티베트족·창족자치주 소금현 일륭진에 위치한 쓰구냥산을 중심으로 한 풍경명승구다.
풍경구의 총 면적은 480㎢이며, 쓰구냥산, 쌍교구, 장평구, 해자구 등 4개의 관광지구로 이루어져 있다.
판다 서식지, 설산 등이 특징으로, 진쓰후, 타킨, 눈표범, 판다, 큰뿔양, 반달가슴곰 등 30여 종이 넘는 천연기념물이 서식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사천성 촉산의 황후 쓰구냥산(四姑娘山)은 원래 티베트 지였이었으나 현재는 사천성에 소속되어 있다. 사천성 수도인 성도에서 서쪽으로 220km 떨어진 소금현과 문천현의 중간인 일륭진에 위치하고 있다. 세계의 지붕인 히말라야 능선 자락에 연결된 쓰구낭산은 최고 높이 6250m로 중국의 사천성을 대표하는 산으로 총면적1375㎢로 4개의 봉우리로 이루어 졌다.
그 형세가 매우 웅장할 뿐 아니라 파란 하늘과 만년설 그리고 산중에 우거진 산림과 넓게 펼쳐지는 녹색의 초원이 남유럽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서 동방의 알프스라고 칭하기도 한다. 쓰구낭은 네명의 아가씨란 뜻으로 산이름에 맞춰 4개의 봉우리 전설이 있다. 전설에 따르면 선량한 아름다운 네 낭자가 펜더곰을 보호하기 위하여 사나운 호랑이와 아주 용맹스럽게 싸우다가 죽음에 이르게 되자 4개의 아름다운 산봉이 형성되어 지금의 쓰구낭산이 되어졌다고 한다
이중에 가장 낮은 봉우리가 큰언니격인 따구냥산(大蜂 5038m)이고 둘째가 얼구냥산(二峰 5454m)이며 셋째가 산구냥산(三峰 5664m) 막내인 넷째가 가장 높은 쓰구냥산(四姑峰 6250m)이다.
어제와는 달리 장평촌의 하늘이 맑고 청명하다.
말들도 우리 일행의 짐을 지고 출발을 기다린다.
10여분 가파른 능선을 오르니 뒤로 쓰구냥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장평촌을 품고있는 삼곽장(三锅庄 4200m), 산 명칭이 좀 특이하다.
삼곽장(三锅庄 4200m)과 우측의 쓰구냥산(四姑娘山 6250m)
언제나..늘..웃음 가득한 모습으로 산을 오릅니다.
우측 부터 큰언니격인 따구냥산(大蜂 5038m), 둘째인 얼구냥산(二峰 5454m), 셋째인 산구냥산(三峰 5664m) 그리고 막내인 쓰구냥산(四姑峰 6250m)이다.
차츰 스구냥산 네 봉우리가 구름속으로 제 모습을 감추려 한다.
가파른 등산로를 걸어 1시간여만에 드넓은 평원에 올라 섰다.
많은 등산객들이 저마다 사진찍느라 분주하다.
그중 나도 한몫 한다.
이름모를 야생화가 지천에 피어있다.
평원 우측 능선의 모습이이다.
산 중턱에 파랑산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보인다.
걸어온 능선이다. 그 뒤로 계곡이 굽이쳐 흐른다.
라마탑이 보이기 시작한다.
푯말에는 '곽장평(锅庄坪)' 이라 쓰여져 있다.
무슨뜻인지 몰라 한자사전을 찾아보니 '놋쇠나 구리로 만든 작은 노구솥으로 밥을 지어 제를 지내던 움막이 있었던 곳' 쯤으로 풀이된다.
이곳에 티벳인들이 라마탑을 세운 모양이다.
라마탑
줄에 매달아 놓은 타르초가 펄럭인다. 타르초에 불교 경전과 기도문들이 쓰여져 있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저마다 타르초에 기도문을 써서 줄에 매달고 바람에 펄럭일 때마다 기도문을 읽고 소원을 빌었을것이다.
청색은 하늘, 노랑은 땅, 녹색은 바다, 백색은 구름, 적색은 불을 상징하며, 불성과 우주만물의 상생을 의미한다.
불교 경전과 기도문을 가득 적어서 높은 곳에 걸어두어 진리가 바람을 타고 세상 곳곳으로 퍼져 모든 중생들이 해탈에
이르기를 바라는 티벳사람들의 염원이 담긴 깃발이다.
라마탑 가까이에서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간식도 먹고 한참이나 쉬어간다.
곽장평(锅庄坪)를 뒤로하고 조산평(朝山坪)으로 발길을 옮긴다.
조산평(朝山坪)원이 드넓게 펼쳐저 있다.
룽다(Lungta)와 타르초(Tharchog)
장대에 매달린 것이 룽다 이고 줄에 달린 것이 타르초다.
룽다(Lungta)는 티베트어로 '바람의 말'(風馬)이란 뜻으로 장대에 매달린 한폭의 길다란 깃발을 의미한다.
바람에 펄럭이는 오색기 타르초(Tharchog)의 청색은 하늘, 노랑은 땅, 녹색은 바다, 백색은 구름, 적색은 불을 상징하며, 불성과 우주만물의 상생을 의미한다.
불교 경전과 기도문을 가득 적어서 높은 곳에 걸어 두어 진리가 바람을 타고 세상 곳곳으로 퍼져 모든 중생들이 해탈에 이르기를 바라는 티벳사람들의 염원이 담긴
깃발이다.
석판열의 모습이다.
말그대로 평평한 바위가 많고 햇빗을 받아 뜨끈뜨끈하다.
이곳에서 점심으로 준비해온 주먹밥을 먹는다.
고산증이 왔는지 어질어질하고 입맛이 없어 먹는둥 마는둥 하고 잠시 쉰다.
사람의 길과 말의 길이 평행으로 나 있다.
이곳 장평촌 사람들에게는 말의 존재가 그만큼 소중하다.
점심과 휴식을 마치고 다시 길을 나선다.
다젠포[타첨포(打尖包)]에 도착했다.
쉬면서 주변에 피어있는 야생화를 카메라에 담는다.
건물 벽면에는 '해자구(海子沟)'라 쓰여져 있다.
본래는 해자구보호참(海子沟保护站)인데 '保护站' 3글자가
자연스레 떨어져 나간 것인지 일부러 떼낸것인지는 모르지만 해자구를 관리하는 집무실과 산장을 겸하고 있다.
해자구는 오늘 걸어온 능선 오른쪽 계곡을 지칭하는 말이다.
쓰구냥산 풍경구는 크게 쌍교구, 장평구, 해자구로 구분한다. 쌍교구는 개발중에 있고, 장평구는 장평촌에서 쓰구낭산 아래까지의 계곡이며 주로 트레킹을 한다.
석소대(石捎台)는 그냥 지나쳐 온 모양이다.
저 아래로 오늘의 목적지 노우원자(老牛圓子)가 보인다.
노우원자(老牛圓子)로 내려가는 등로는 그야말로 야생화 천국이다.
노우원자(老牛圓子) 야영장(3680m)
장평촌에서 일행의 짐을 말에 싣고 먼저 도착한 마부들이 텐트를 설치하고 막사에서 음식을 만들고 있다.
점점 바람이 세차진다.. 반면 나의 두통은 조금씩 나아진다..오늘은 이곳에서 별을헤는 밤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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