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봉림(万峰林·완펑린)
만봉림(萬峰林)은 해발 2000여 미터 높이로 흥의(興義) 칠봉고원(七捧高原)의 가장자리와 만봉호(萬峰湖)북안(北岸)언덕에서 황니하(黃泥河 ; 南盤江水系로 貴州省西南部와 雲南省의 경계를 이루며 흐름)의 동쪽언덕까지 부채꼴모양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구불구불하게 멀리 이어져 안룡(安龍)과 정풍(貞豊)까지 연결되어 있다. 이 만봉림(萬峰林)은 서북지역은 높고, 동남쪽은 낮으며, 만봉호(万峰湖)를 향하여 황니하(黃泥河)쪽으로 기울어져 경사를 이루고 있다.
마령하대협곡의 중하류 부근에 있는 만봉림은 수 만년전 바다가 지각운동으로 융기되어 솟아 형성된 곳으로, 만개의 봉우리가 있다 하여 만봉림이라고 이름 지어 졌지만, 실제 봉우리 수는 2만개를 훌쩍 넘는다고 한다. 그 길이는 200여km이고, 폭은 30~50km인데, 거의 모두가 흥의시(兴义市)경내에 2000여㎢의 넓이로 뻗어 있어, 흥의시(兴义市) 총면적의 3분의 2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어제 황과수폭포를 둘러 보고 2시간여만에 싱이(兴义 흥의)에 도착했다.
오늘은 싱이 인근에 있는 마링허명승구에 속해 있는만봉림과 마령하대협곡을 보고 나평으로 가는 길에 구룡하폭포를 둘러보는 일정이다.
이른 아침에 만봉림 광장에 도착하니 인파가 적어 한산하다.
날씨도 약간의 안개만 있을 뿐 비교적 화창하다.. 오늘로 중국 귀주성 여행 3일째..날씨가 도와준다.
내일 아침은 이곳 귀주성이 아니라 차마고도로 유명한 운남성에서 맞이 할 것이다..유채꽃으로 유명한 나평에서..
만봉림 입구 방향으로 발길을 옮기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만봉림(万峰林·완펑린) 석비'
만봉림이 '국가지질공원' 임을 알수 있다.
입장료 260위엔, 전동차 이용료 100위엔, 합이 360위엔 짜리 입장권이다.
저 앞에 정차된 12인승용 전동차를 타고 관광도로 따라 만봉림을 한바퀴 돌아 우측도로로 나와서 이곳에서 하차한다.
출발 전 잠시 '만봉림경구여유도람' 을 보고갈까요..현위치는 만봉림광장
만봉림은 동봉림과 서봉림으로 이루워져 있는데 이곳은 서봉림에 해당한다.
동봉림은 망봉산과 수많은 봉우리가 숲을 이루어 험준해 인가가 별로 없고 만봉호가 접해 있다
전동차가 한참을 달리더니 정차한다.
차에서 내리자 마자 사진찍기에 열중이다.
만봉림(万峰林)은 2004년에 “국가지질공원(国家地质公園)”으로 지정되었으며,
같은 해에 “중국농업관광지 시범지구(中国農業旅游示范点)”로 중국에서 처음으로 지정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또한 2005년에는 중국의[국가지리(国家地理)]잡지에 만봉림(万峰林)이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봉우리
밀집지역으로 선정되었다. 2008년 말에 만봉림경구(万峰林景区)는 “국가AAAA급 유람관광지구(国家AAAA级旅游景区)”로 선정되었다.
만봉림(萬峰林)은 모양이나 형태로 분류해 5가지 종류로 구분 한다
병사가 줄지어 늘어선 모습의 열진봉림(列陣峰林), 칼을 꽂아 놓은 것처럼 가파르고 뽀족한 보검봉림(寶劍峰林)
오백 나한의 모습을 닮은 나한봉림(羅漢峰林), 용이 무리를 지어 춤을 추는 형상의 군룡봉림(群龍峰林), 모자처럼 생긴 첩모봉림(叠帽峰林)이다
전동차가 다시 정차한 곳은 팔괘전(八卦田)이 내려다 보이는 바로 이곳이다
연노랑 봉림금수전(峰林锦绣田)이 펼쳐져 있고 그 뒤로 수많은 봉우리가 군집해 있다.
만봉림경구(万峰林景区)내의 대표 마을인 부이족(布依族) 납회촌(纳灰村) 전경
봉림금수전(峰林锦绣田)가운데로 용식함지인 돌리네(Doline)가 보인다..일명 팔괘전(八卦田)이라 부른다.
돌리네(Doline) 는 석회암이 용식되어 땅이 가라앉은 것으로 카르스트 지형에서 흔히 나타난다.
평면 형태는 대체로 원형 및 타원형이며, 지름은 수 미터에서 - 수백 미터로, 깊이도 1 미터 미만에서 100여 미터까지 다양하다.
이러한 돌리네는 집단적으로 발달하는 것이 보통이며, 돌리네 가운데에는 빗물이 빠져나가는 배수구인 낙수혈(sinkhole)이 있다.
납회촌(纳灰村) 풍경
카르스트 지형에서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돌을 사용해 지어진 집이며
외벽의 희색과 검은색의 지붕 기와가 대조를 이루어 전원과 잘 어울려 목가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팔괘전(八卦田)을 다시 한번 조망한다.
금수전과 만봉림의 파노라마 사진(클릭해 크게 보세요!!)
관봉대에서 조망한 대순봉(大順峰)
그 아래로 지금까지 달려 온 관광도로가 나를 따르고 있다.
끝없이 펼쳐있는 봉림금수전원(峰林锦绣田园)
양측에는 자연을 일구며 살아가는 부이족(布依族)의 나후이춘[납회촌(纳灰村)]이 정겹게 보인다.
금수전을 흐르는 나후이허(纳灰河)를 따라 그늘진 곳은 초록으로, 해가 드리운 곳은 연노랑으로 채색되어 있다.
나후이춘(納灰村 납회촌) 이곳 부이족 말로 ‘아름답다’ 는 뜻, 강을 중심으로 부이족이 살고 산에 가까이에는 먀오족(苗族 묘족) 살고 있다.
납회촌(纳灰村) 윗마을인 만복촌(万福村)
도로 건너의 만복촌(万福村)을 당겨 보니 .아담하고 소박한 느낌이다..
관봉대에서 금수전을 배경으로...
이제 우리가 탄 전동차는 마을 품속으로 들어 간다.
만봉림은 산봉우리와 물, 수림, 밭, 도로, 마을이 하나로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금수전에 심어진 유채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전동차는 도로를 쌩하고 달리더니 대순봉이 바라 보이는 곳에서 정차한다.
대순봉(大順峰)은 6개의 산봉우리가 연달아 뻗어있다. 만봉림(万峰林)은 전형적인 원추화산(圓錐火山)형식의 카르스트지형이다.
이 6개 산봉우리는 가장 운치가 있으며, 모양이 수려하다. 이러한 몇 개의 원추형 산봉우리는 흰 구름이 떠있는 푸른 하늘아래에서는
한층 돋보이게 되어 험준하고 굳센 기개를 보이고 있다. 이것은 ‘쭉쭉 순조롭게 흘러간다.’는 뜻을 지니고 있어서 그 이름을 “대순봉(大顺峰)”이라 한다.
그리고 이 대순봉(大顺峰)을 보고 빌면, 마음먹은 일이 뜻대로 된다고 한다.
대순봉을 배경으로...
유채밭에서 일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이곳 주민과 첫 만남이지만 스쳐 지나간다.
옆은 안개가 끼어 운치 있는 풍경을 만들어 준다.
상납회(上纳灰) 마을 풍경
이 곳 납회마을은 상, 중, 하납회로 구분하는데 중납회와 하납회는 관광도로 안쪽에, 상납회 마을은 도로 바깥쪽에 자리잡고 있다.
부이족(布依族)의 가옥(家屋)
멀리서 보아도 외부에 나무를 사용한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카르스트 지형에서 가장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건축자재가 돌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연에 기대어 조화롭게 사는 것이 태초의 방법이라 가옥 역시 주변의 자연을 닮아 있다.
도로 옆으로 설치된 태양광 가로등이 이채롭께 느껴진다..
달리는 전동차에서 찍은 사진이라 흔들려 선명도는 떨어지지만...
자연이 주는 선물은 최고인 듯 하다..이 곳이 만봉림이라 더욱 더 그러하다.
검서남(黔西南) 흥의(興義) 동쪽 약 40km 지점에 수많은 산봉우리로 이루어진 만봉림(萬峰林)을 둘러 보고
전동차에서 내리니 부이족(布依族)과 먀오족(苗族)으로 구성된 합주단이 민속악기를 연주하며 신나게 노래를 부르고 있는 풍경과 마주한다.
자세히 보니 아가씨들이 착용한 장신구와 옷 모양새가 사뭇 다르다. 서강천호묘채에서 민속공연을 봤다면 쉽게 구분이간다. 은장신구는 먀오족의 상징이다.
악기을 연주하는 아가씨들 틈속에 들어가 관광객들은 기념사진 찍기에 열중이다.
贵州省 黔西南布依族苗族自治州 兴义市 万峰林景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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