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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산행/유럽

트레치메 디 라바레도 어라운드 트레킹(Tre cime di Lavaredo Around Trekking)

 

 

 

□ 돌로미티 트레킹 2일차

아침 식사전 산장 밖으로 나오니 구름속의 햇님이 반긴다.

식사 후 준비운동을 마치고 막상 출발하려고 하니 하늘이 잔뜩 흐려 있다.

산장 정문을 배경으로 인증사진 남기고 출~발, 하지만 몇 걸음 못가 이내 비를 뿌리기 시작한다.

데글리 알피니 예배당(Cappella degli Alpini)입구에서 우비를 입고 카메라도 배낭에 집어 넣고 출발한다.

이후 비는 하루종일 오락 가락하며 나의 앞길을 가로 막는다. 하지만 덕분에 운무에 휩싸인 라바레도 3봉을 볼수 있었다. 

 

 

트레킹 일시 : 2019. 6. 22(토)

날씨 : 비오고 흐림.

트레킹 루트 : 아론조 산장(Rif. Auronzo) - 라바레도 산장(Rif. Lavaredo) - 첸지아 호수(Lago di Cengia) - 첸지아 고개(Forc. Cengia) - 첸지아 산장(Rif. Pian di Cengia) - 첸지아 고개(Forc. Cengia) - 로카텔리 산장(Rif. Antonio Locatelli - 랑가름 산장(Rif. Langalm) 아론조 산장(Rif. Auronzo)

 

산행거리 및 시간 : 16.5km, 8시간 50

 

 

 

 

 

지도상 하단 좌측의 아론조 산장(Rif. Auronzo)을 깃점으로 파란색 루트를 따라 반시계 방향으로 한바퀴 돈다.

일명 3형제 봉 어라운드 트레킹이다. 라바레도 산장에서 라바레도 고개를 올라 로카텔리 산장으로 갈수도 있지만 세스토(Sesto)지역의

웅장한 산군을 보기위해 첸지아 호수를 경유해 첸지아 고개(Forc. Cengia)를 오르는 루트로 가기로 했다.

 

 

 

 

트레치메 디 라바레도(Tre cime di Lavaredo)의 아침 풍경.

 

 

 

아침 식사전 산장밖으로 나오니 구름속에서 햇님이 반긴다.

 

 

 

 

미주리나 산군(Cadini di Misurina)의 최고봉 루카노(Cima Candin di san Lucano 2839m)는 구름속에 숨어 있다.

 

 

 

산장을 나서며 한컷...ㅎ

 

 

비가 한, 두 방울 내리기 시작한다.

 

 

행동 빠른 일행들은 벌써 비옷을 입고 저만치 가고 있다.

 

 

 

 

미주리나 산군(Cadini di Misurina)과 아론조 산장(Rifugio Auronzo 2333m)

 

 

 

 

 

 

데글리 알피니 예배당(Cappella degli Alpini)

1차 세계대전 당시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간의 격전지로 그때 사망한 용사들을 추모하고

또 이 일대를 등반하는 산악인들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예배당을 지어 예배를 한다고 한다.

 

 

 

 

오른쪽 3개의 봉우리를 합처 치마 피콜로(Cima Picolo)라 부르는데 본 모습이 보일 듯 말 듯 하다.

 

 

 

라바레도 산장(Rifugio Lavaredo 2344m)이 시야에 들어 온다.

 

 

 

 

지난 겨울 이곳의 적설량을 가늠케 하는 사진이다.

 

 

 

트레치메 디 라바레도(Tre cime di Lavaredo)의 남동면 모습

 

 

 

 

라바레도 산장(Rifugio Lavaredo 2344m)

비가 억세게 퍼부어 산장 안으로 들어가 잠시 쉬어 간다.

 

 

 

 

라바레도 산장(Rifugio Lavaredo 2344m)과 미주리나 산군(Cadini de Misurina)

 

 

 

 

여기서 좌측은 라바레도 고개(Forc. Lavaredo)로 오를 수 있어 로카텔리 산장으로 보다 수월하게 갈수 있지만 우리는 우측으로 진행한다.

 

 

 

 

첸지아 호수(Lago di Cengia) 방향으로..

 

 

 

 

치마 피콜로(Cima Picolo)의 웅장한 모습

 

 

 

 

 

 

대단한 적설량.

 

 

 

 

크로다 파사뽀르토(Croda Passaporto 2701m)

 

 

 

 

 

 

Sesto(Sexten) 지역으로..

 

 

 

 

L to R  Croda del Toni(3094m), Croda Antonio Berti, Cima Sud, Cima d’ Auronzo, P. de L’Agnel

 

 

 

 

 

 

 

 

 

 

 

 

크로다 파사뽀르토(Croda Passaporto 2701m) 

 

 

 

 

눈이 많이 쌓여 있는 곳은 소라피(Punra Sorapis 3205m)산군이다.


 

 

 

 

6월에 눈을 치우고 길을 내다니...겨울이면 모든 곳이 스키장으로 변한다는 돌로미티.

 

 

 

 

첸지아 호수(Lago di Cengia)

 

 

 

 

 

 

첸지아 고개를 향하여..

 

 

 

 

 

          104번 등로를 따라 걷는다.

 

 

 

 

 

 

1차 세계대전 당시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사이에 벌어졌던

격렬한 산악전투의 현장이었던 만큼 그때 만들어졌던 터널, 참호, 요새, 쇠사다리의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첸지아 고개에서 우측으로 조금 내려와 다시 오르니 산장이 시야에 들어 온다.

 

 

 

 

첸지아 산장(Rif. Pian di Cengia 2528m)이다.

 

 

 

 

 점식식사에 곁들인 FORST BEER...맛이 굿이다.

 

 

 

 

 

 첸지아 고개의 이정표

 

 

다시 첸지아 고개(Forc. Pian di Cengia 2602m)로 왔다.

첸지아, 로카텔리, 라바레도 산장으로 갈수있는 3분기 지점의 고개이다.

 

 

 

내리막 길을 내려서며 로카텔리 산장으로 향한다.

 

 

 

 

 

조심 또 조심..비가 내려 눈길이 엄청 미끄럽다.

 

 

 

 

Croda Fiscalina 산군을 우측에 두고 계속 내리막 길이다.

 

 

 

 

 

 

사진 중앙에 뽀족한 토블린 봉(Torre di Toblin 2617m)이 조망된다.

 

 

 

 

이제 파테르노 산(Monte Paterno 2744m)밑의 경사면을 걷는다.

 

 

 

 

6월말인데 호수가 얼어 있다..워낙 일교차가 심한 곳인지라..

 

 

 

 

 

Croda Fiscalina 산군을 뒤로하고 경사면을 걸어 왔다.

 

 

 

 

 

 

자연은 오묘하고 신비롭다..석공이 쌓은 돌탑보다 더 멋지다.

 

 

 

 

저 멀리 로카텔리 산장이 보이기 시작한다.

산장 우측으로 세스토 봉(Sosso di Sesto 2538m)과 뽀족한 토블린 봉(Torre di Toblin 2617m)이 우뚝 솟아 있다.

 

 

 

 

피아니 호수(Laghi dei Piani)

 

 

 

 

Crodon di san Candido(2891m)

 

 

 

 

Cima Una(2698m)

 

 

 

 

로카텔리 산장(Rifugio Antonio Locatelli 2405m)

 

 


 

트레치메 디 라바레도(Tre cime di Lavaredo)와 첫대면 순간이다.

오락가락한 비때문에 운무에 휩싸여 신비감을 더해준다.

 

 

 

 


 


트레 치메(Tre Cime)의 트레는 3의 의미이고 치메(Cime)는 치마(Cima)의 복수형이니 트레 치메는 ‘3 봉우리의 의미이다

Cima Piccola(little peak, 2857m), Cima Grande(big peak, 2999m), Cima Ovest(western peak, 2973m) Lavaredo 3봉

하지만 Tre Cime는 엄밀하게는 Cima PIccola 옆의 Punta di Frida(2,792m)와 그 옆에 있는 Cima Piccolissima(2700m)와

Torre Minor, Sasso di Landro를 포함한 7개의 봉우리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을 찍고 있는데  포루투칼에서 온 트레거들이 갑자기 동참해 멋진 광경을 선사해 준다.

 

 

 

 

 

세스토 봉에서 바라본 풍광

로카텔리 산장 뒤로 파테르노(Monte Paterno) 솟아 있고 우측에는 라바레도 3봉이 멋진 풍경을 만들고 있다.

 

 

 

 

 

세스토 봉(Sosso di Sesto 2538m)아래에는 자그만 예배당Chiesetta Alpina)있다.

 

 

 

로카텔리 산장(Rifugio Antonio Locatelli 2405m)과 세스토 봉(Sosso di Sesto 2538m)

산장 벽 우측 하단에 'AD 1956' 이라고 쓴 글씨가 확연하게 보인다..63년 전에 지어진 건물이다.



 

 

다시 운무 속으로...

 

 

 

 

저 길로 가고 싶었지만 눈이 있어 미끄러워 안전한 아래길로 내려선다.

 

 

 

 

파테르노 봉(M. Paterno 2744m)

 

 

 

 

 

 

구름이 걷히면서 날씨가  맑아진다.

 

 

 

 

파란 하늘이 드러난다.

 

 

 

 

Tre Cime는 세 개의 봉우리인 Cima Ovest di Lavaredo(2973m), Cima Grande(2999m)Cima Piccola(2857m)를 뜻한다.

 

 

 

 

 

Cima Grande1869, Cima Ovest1879년 그리고 Cima Piccola1881년에 첫 등정이 이루어졌다.

당시 첫 등정 때 올랐던 루트가 지금도 가장 많이 이용되는 루트인데 셋 중 Cima Piccola 루트가 가장 어렵다고 한다.

Cima Grande의 북벽 등반은 1933년 이태리의 에밀리오 코미치(Emilio Comici)23일의 등반 끝에 초등에 성공했다.

당시에는 독일 산악인들의 독무대이던 시대였기 때문에 코미치로 인해 이태리인들의 자존심이 많이 회복되었다고 한다.

 

 

 

 

L to R  Monte Paterno(2744m), Croda Passaporto(2701m),

 

 

 

 

 

 

L to R   Punta Tre Scarperi(3151m), Punta ta Lavina Bianca, Lastron dei Scarperi(2957m)



 

 

 

 

105번 길을 따라 언덕을 오른다.

 

 

 

 

L to R  Sosso di Sesto(2538m), Rifugio Antonio Locatelli(2405m), Monte Paterno(2744m), Croda Passaporto(2701m),

 

 

 

 

때론 장가계 분위기도 연출하고..

 

 

 

 

 

 

언덕을 오르며 뒤돌아 본 풍경

L to R Lastron dei Scarperi(2957m), Torre di Toblin(2617m), Sosso di Sesto(2538m), Rifugio Antonio Locatelli(2405m), Monte Paterno(2744m),

 

 

 

 

L to R  Torre di Toblin(2617m), Sosso di Sesto(2538m), Rifugio Antonio Locatelli(2405m

 

 

 

 

 

트레치메 디 라바레도(Tre cime di Lavaredo)

로카텔리 산장에서 바라 본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랑가름 산장(Rifugio Langalm 2283m)은 그냥 지나친다.

 

 

 

 

 

 

크리스탈로 산군(Monte Cristallo 3221m)과 피아나 산(Monte Piana 2324m)은 운무속에 숨어 있다.

 

 

 

 

크로다 로사(Croda Rossa 3146m)도 운무속에..

 

 

 

 

메조고개로 가는 길이다. 

 

 

 

 

걸어온 길을 뒤돌아 본다..비는 맞았지만 운치가 있다.

 

 

 

 

메조고개(Forcella Col di Mezzo 2324m)에 도착 했다. 좌틀해 아론조 산장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진행 방향 우측으로 보이는 미주리나 호수(Lago di Misurina 1750m)

 

 

 

 

빗줄기는 더욱더 세차게 내린다.

 

 

 

아론조 산장 주차장에 도착하니 비는 소나기로 변했다.

코르티나 담페초로 가는 길에 미주리나 호수를 둘러 볼 예정이었으나 패스하고

코르티나 담페초에 소재한 알라스카 호텔에 여장을 풀고 톨로미티 트레킹 2일차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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