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로미티(Dolomiti)
돌로미티 혹은 돌로미테는 이태리語로는 Dolomiti, 영어/Ladin語는 Dolomites, 독일語로는 Dolomiten이라 부른다. 돌로미티의 어원은 ‘돌로마이트’라는 암석에서 유래되었으며 백운암과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봉우리들이 거대한 산을 이루고 3,000m가 넘는 18개의 암봉과 41개의 빙하, 드넓은 초원과 맑은 계곡, 아름다운 자태의 숲이 어우러져 있어 겨울에는 주변이 스키장으로 변하고, 여름에는 드넓은 초원에 야생화가 만발해 고산지대의 트래킹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돌로미티는 이태리 북동쪽의 산악 지역을 일컫는데 행정 구역 상으로 Trentino, Veneto, Alto Adige (South Tyrol)의 3지역에 걸쳐져 있으며 1차 세계 대전 당시에는 이태리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국경 경계선으로 수많은 전투가 벌어졌던 전쟁터였다. 돌로미티는 전쟁 이전에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영토였지만 전쟁 이후에는 전쟁에서 승리한 이태리 영토로 귀속되었다. 전쟁 당시 물자와 병력의 이동을 위해 만들어졌던 길들이 지금에 와서는 돌로미티의 수많은 트레킹 루트로 이용되고 있다.
그래서 돌로미티 지역에는 아직도 독일어, 이태리어의 두 가지 언어, 문화가 혼재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게다가 돌로미티 산악 지역 깊숙한 곳에 살고 있는 Ladin語 지역에는 서기 1세기 로마의 알프스 정복에 따른 로마 문화의 영향이 아직도 남아있기도 하다. 그래서 돌로미티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Tyrol 문화, 이태리 문화 그리고 로마 문화가 혼합되어 있는 독특한 지역이다.
돌로미티의 북쪽, 동쪽 지역은 돌로미티의 핵심 지역으로 Sciliar, Rosengarten, Sassolungo, Puez, Sella, Tofane 트레킹을 위해 몰려드는 곳이다. 돌로미티 지역은 중세 때부터 이어져온 농업, 목축, 그리고 목초 지대와 삼림 지대를 관리하는 시스템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을 뿐 아니라 법으로 개발이 제한되어 있어 아름다운 자연이 그대로 보존되고 사람들의 생활 방식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곳이다.
1일차 일정 : 인천국제공항 - 베니스 마르코폴로 국제공항 - 아론조 산장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한 항공기가..
11시간 40분을 날아와 베니스 마르코폴로 국제공항에 착륙한다.
공항에서 배로나로 이어지는 고속도로를 달린다.
초록빛의 평야지대를 1시간여 달려오니 돌로미티 산군이 시야에 들어 오기 시작한다.
베네토 계곡을 달려와 산악 휴양 도시인 코르티나 담페초(Cortina d’Ampezzo)를 경유해..
산타 카테리나 호수(Lago di Santa Caterina)에서 쉬어간다.
호수에 투영된 돌로미티의 산군이 아름답고 웅장하다.
마을의 모습도 호수에 두영되 아름답기 그지없다.
돌로미티의 상징 트레치메 디 라바레도(Tre cime di Lavaredo)가
웅장하게 솟아 있고 그 앞으로 오늘의 목적지인 아론조 산장(Rifugio Auronzo)이 점으로 보인다.
마르코폴로 공항을 출발한지 3시간만에 아론조 산장에 도착해 짐을 드려 놓고 밖으로 나왔다.
산장 앞에는 미주리나 산군(Cadini di Misurina)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미주리나 산군(Cadini di Misurina)의 최고봉은 카딘 산 루카노(Cima Cadin di san Lucano 2839m)이다.
미주리나(Cadini di Misurina) 산군 우측에 솟아 있는크리스탈로 (Monte Cristallo 3221m) 山群
산장의 저녁식사는 7시부터 할 수 있다.
샤워는 5유로 토큰을 투입하면 물 25리터가 제공되고
밤 10시30분부터 새벽 6시까지는 소등, 아침식사 는 7시부터 가능하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한참을 쉬었는데도 날이 어두워지지 않아 다시 산장밖으로 나와 사진 몇장 찍는다.트레치메 디 라바레도
(Tre cime di Lavaredo) 남면이 멋지게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내일이면 본 모습을 보게 되리라.
마르존 계곡(Val Marzon)
산타 카테리나 호수(Lago di Santa Caterina)뒤로 Cridola 山群이 솟아 있다.
L to R Croda del Toni(3094m), Croda Antonio Berti, Cima Sud, Cima d’ Auronzo, P. de L’Agnel
아론조 산장(Rifugio Auronzo 2320m)과 트레치메 디 라바레도(Tre cime di Lavaredo)
작은 돌멩이로 만들어 놓은 각 국의 명칭..그중 KOREA가 으뜸인 듯..ㅋ
미주리나(Cadini di Misurina)산군
크리스탈로 (Monte Cristallo 3221m)山群
미주리나(Cadini di Misurina)산군과 크리스탈로 (Monte Cristallo 3221m)山群 사이에 미주리나 호수가 빼꼼하게 보인다.
트레치메 디 라바레도(Tre cime di Lavaredo)를 다시 한번 더 바라보고..
좌측의 크리스탈로(Monte Cristallo 3221m)山群,
중간 낮은 곳이 피아나 산(Monte Piana 2324m), 그 뒤 우측에 크로다 로사(Croda Rossa 3146m)가 솟아 있다.
산장의 불빛이 점점 진해지며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다..돌로미티의 첫날은 아래의 단어들을 되뇌이며 마무리 되었다.
단어 표기 뜻
Monte M. 산
Rifugio Rif. 산장
Croda Cr, 절벽
Cima C. 봉, 봉우리
Forcell Forc. 고개
Col 계곡, 안부
Sasso Sa. 암산(巖山), 암벽
Passo P.so. 보행, 통행
Punta P. 첨단, 산봉우리
Lago L. 호수
'해외여행산행 > 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아 페라타(Via Ferrata), 라가주오이( Lagazuoi) 트레킹 (0) | 2019.07.26 |
---|---|
트레치메 디 라바레도 어라운드 트레킹(Tre cime di Lavaredo Around Trekking) (0) | 2019.07.22 |
투우의 도시 론다(Ronda) (0) | 2019.06.14 |
코스타 델 솔의 휴양도시 미하스(Mijas) (0) | 2019.06.14 |
알람브라 궁전 관람 참고자료 (0) | 2019.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