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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산행/중부

오악독존 태산에 오르다.

동악(東岳) - 산동성의 태산(泰山)

 

 

 

 

 

 

 

태산은 오악중의 으뜸으로서 산동성 중부의 태안시에 위치해 있다. 선인들이 이르기를 `태산의 岩(암)을 보고 魯邦(노방)이 보인다` 맹자가 말하기를 `공자가 태산에 올라서 천하가 작은 것을 알았다` 한다. 한무제가 태산에 올라 말하기를 `높고 험하고 크고 특이하고 웅장하고 赫(혁)하고 駭(해)하고 惑(혹)하다` 했다. 태산의 총면적은 426 ㎢로서 주봉인 옥황정은 해발 1,545 m이다. 동쪽으로는 바다를 향해 있어 웅장하고 아름다워 독특한 지리적 위치와 자연조건으로 華夏神山으로 불리 운다.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한 후 한무제, 광무제, 당태종, 송대진종, 청대강희, 건륭등 역대의 군황제들이 모두 태산에 와서 제사를 지내다.

  

태산을 경모하여 지은 시만 천여수가 넘는다. 두보의시 ‘망악’에서 말하기를 `태산의 정상에 올라 보니 천하의 산들이 작아 보인다. 로 천고의 名詩로 알려지고 있다. 태산은 또 `佛` , `道` 二敎의 지대이기도 하다. 가는 곳마다 묘, 사찰, 명승고적이 분포되어 있다. 유명한 건물로는 `岱(대)묘` ,`岱宗坊` , 斗母宮`,`經石谷` ,`壺天閣', '中天門`, `五松亭, '十八盤`, `南天門', 玉皇頂`등이 있다.  태산을 오르는 길은 동쪽길과 서쪽길이 있다. 일반적으로 동쪽길에서 산에 올라 절정에 오른 후 중천문에 내려와 서쪽길의 대로로 내려와 산에서 내린다.

 

태산의 절정까지의 높이는 9km이고 산으로 오르는 층계는 7천4백12계단이다. 중천문은 숙박, 휴식처로서 여기에서 직접 케이불카를 타고 올라 태산의 경관을 관상할 수 있다. 태산의 절정 玉皇頂에 오르면 頂東에는 관일정, 頂西에는 망강정, 頂東南에는 拱北石(공부석)이 있어 四大奇觀중의 하나이다.

 

태산은 많은 역사와 신화, 전설 등이 얽혀 있어 사람들의 상상력을 유발시키는 독특한 분위기를 갖추고 있다. 이로 인해 산의 경치에 영성이 더해지고, 지리, 문화적으로도 사람들의 의식에 각인되어있다. 당나라 시인 유우석은 “산이 높지 않아도 신선이 살면 유명해진다”라고 했다. 태산의 바위란 바위에는 수많은 세월 동안 중국 역대의 제왕, 정치인, 시인들이 남긴 글로 가득 메워져 거의 빈자리가 없다. 현재 태산 일대에 새겨진 석각은 1,800여 곳이라 한다. 그 가운데 비석이 800여 개, 마애석각이 1,000여 개 정도 된다. 일부에서는 2,200여 개라는 주장도 있다. 거대한 ‘마애석각 박물관’인 셈이다. 역설적으로 보면 이만한 환경파괴도 없을 듯싶지만 이런 환경파괴는 오래되면 문화유산이다. 태산은 자연경관과 더불어 이러한 문화유산으로 세계자연문화유산구역으로 지정됐다.

  

태산은 황제의 흔적을 빼면 남는게 없다고 할 정도로 흔적이 많은 곳이다. 상고시대 72명의 황제들이 태산 정상에서 봉선의식을 했고 유명한 역대 대통령들이 방문한곳이다. 한국에도 노태우 대통령이 제일 먼저 올랐고 그 뒤에 김대중 대통령도 올랐으며 많은 대통령을 꿈꾸는 정치인에게는 성산으로 통한다. 태산에 올라 비를 맞으면 상서로운 일이 생긴다는 속설이 있다.

 

 

 

 

천외촌(천지)광장에서 바라 본 태산

 

 

 

버스타고 20여분후에 중천문에서 내린다.

 

 

 

 

 

 

 

중천문 삭도타고 정상으로...

 

 

 

삭도에서 내린 후 하늘문(天開)를 통과해

 

 

 

 

 

남천문에 도착...이곳 태산도 하늘이 도와 주질 않네요  <~_~>

 

 

 

 

천가...하늘길(거리)

 

 

 

천가의 여관 및 상점들

 

 

 

천가를 지나고 있는데 점심먹고 가잔다...다시 천가를 돌아 나와 식당으로..

 

 

 

 

중국 식당 대부분의 식탁이 원형이다. 또한 원탁위에 회전판도 있다.

 

 

 

점심식사 후 다시 천가로...

 

 

 

산고망원...산이 높으니 멀리 바라본다.

 

 

 

주은래의 부인 등영초는 등태산간조국산하지장려(登泰山看祖國山河之壯麗)를 새겼다.

‘태산에 올라 조국의 강산을 내려다 본다’ 며 중국 공산당 혁명의 성공을 만족하는 듯한 심경을 표시해 놓았다

 

 

 

중승문

 

 

 

해대계목 : 바다와 산이 한눈에 보인다.

 

 

 

태산 석각를 배경으로 한컷

 

 

 

청제궁인지 벽하사인지 기억이 가물가물

 

 

 

대관봉...안개로 인해 석각의 글씨는 보이지도 않고 깃발만 보이네...ㅠ.ㅠ

 

 

 

‘천하가 다 보인다’는 천하대관(天下大觀)이라는 석각이 보인다.

 

 

 

 

정상 바로 아래 커다란 절벽에 당 현종이 남긴 ‘천하대관 기태산명 마애비(天下大觀 紀泰山銘 摩崖碑)다. 대관봉이란 이름을 가진 절벽에 있다. 세로 13m, 가로 5.3m의 바위에 총 966자의 글씨가 예서로 새겨져 있다. 모두 금박을 칠해 휘황찬란하다. 내용은 선인들의 비문이 태산의 위엄을 찬양하고  있으며, 당 시대의 태평성대를 구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당 현종이 봉선한 옥첩 내용의 기록이다. 이전까지 하늘에 고했던 옥첩은 모두 비밀에 부쳐졌지만 현종이 첫 공개했다...인테넷에서 건진 사진임다.

 

 

 

무자비 : 황제 중에 제일 먼저 태산에 오른 역사적 인물로는 중국을 처음 통일한 진 시황제이다. 정상 옥황정 바로 밑에 있는 무자비(無字碑)가 그가 천하를 통일하고 오른 후 세웠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일부 중국 학자들은 한 무제가 태평성대를 구가하면서 그 평가를 후대에 받겠다는 의미로 글자를 남기지 않았다는 설도 있다.

 

 

 

 

칙수옥황정

 

 

 

 

 

옥황상제 신상

옥황상제라는 명칭이 공식적으로 처음 등장하는 것은 송나라 진종 때(1012)라고 한다. "별볼일 없는 가문" 출신인 송왕조의 조씨들은 자신들의 권위를 신으로부터 받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꿈에 옥황이 우리들에게 명하길..."로 시작하는 글 속에서 그 옥황이 자신들의 조상을 보낸 것으로 각색하였다. 도교의 영향을 받은 후세인들은 그에게 면류관과 법복, 그리고 옥홀을 손에 들려주어 마치 진시황제의 스타일로 꾸몄다. 이곳의 옥황묘가 건립된 것은 불명이지만, 위에서 옥황상제가 만들어지는 과정으로 본다면, 송대 이후나 명대쯤일 것이다.

한가지 지적할 것은 옥황상제라는 명칭이다. '옥'은 황상제의 수식어로서,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옥의 의미이다. 곧 순수하고 고결하며, 장수한다는 의미를 지닌 옥을 지칭한다. 그러니 황상제만 해도 지고지선한 절대자인데, 거기에 옥을 덧붙여 놓았으니, 얼마나 인기가 많았겠는가.

 

 

 

태산 정상 1,545 m

정상에는 옥황제의 사당인 옥황묘가 있고 옥황사당 바로 앞에는 정상표지석인 극정석이 있다.

극정석이 놓인 자리가 황제가 봉선의식을 행할때 황제가 서 있던 자리이다.

 

봉선이란 중국의 독자적인 경천(敬天)사상에 기인하는 것으로, 천명을 받아 천자가 된 자가 국가의 융성을 하늘과 땅에 감사하는 지극히 웅장하고 장대한 의식이다. 옛날부터 나라의 수호신으로 받들어 온 동악, 서악, 남악, 북악, 중악의 오악(五岳) 가운데 동악의 태산이 가장 숭상되고 있어 봉선을 하게 되면 천자는 태산으로 행차한다.

  

봉(封)이라 함은 산꼭대기에서 하늘에 제사지내는 것을 말하며, 선(禪)이라 함은 산기슭에서 땅에 제사 지내는 것을 일컫는다. 그러나 천자라 해서 누구나 봉선의 자격을 지닌 것은 아니었다. 과거의 사례를 보면, 진나라의 시황제나 한나라의 무제 등 난세를 통일한 패왕이나 국운 융성의 혁혁한 공을 쌓은 강대한 군주로서의 자신감이 있는 천자가 아니면, 감히 봉선의식을 거행한다고 할 수 없었다. 봉선 때의 천자의 행렬에는 거의 모든 중신이나 후궁뿐만 아니라 전국의 도독이나 자사, 외국의 사신들까지 모두 수행하여 화려하고 성대한 행렬을 이루었다.

 

 

 

 

정상 인증샷.. 어 근데 뒤는 뉘신가?

 

 

 

중국인들은 태산에 오를때 붉은색 띠천을 지니고 와서 그 천에다 돈울 묶어 이곳에 걸며 부자되기를 기원한다고 한다.

천이 없어 그냥 누군가의 천에다 살짝 5위엔 끼워 넣고 인증샷...옆에는 스넵사진을 많이 찍어 준 산우님..다시 한번 감솨

 

 

 

'가관' 이라고 쓴 석각도 보인다. 하긴 태산에 올라 무슨 말을 할 수 있으랴!! 경치에 취했을 터인데!!

 

 

 

사람이 무지 많다..인증샷은 포기하고...

 

 

 

 

 

오악중 태산이 제일이라는 의미의 오악독존(五嶽獨尊)

 

오악독존 각석은 태산 정상인 옥황정 오르기 직전에 있으며 해발 1,532 m이다.오랜 시간을 거친  네글자는 해서체로서 청조 때(기원 1907)에 태안부종실 옥구가 쓴것이다.종실이란 왕실의 자손, 황제의 친척을 말한다.때문에 당년 오악독존 네글자를 쓴 사람은 애신각라옥구라고 부른다 석벽 높이는 210 이고, 너비는 65 이며 글자는 5542 이다 그 좌측에는 해서체로 쓴 '앙두천외(머리를 들어 하늘 바깥을 보라)' 각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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