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주성(贵州省) 서강천호묘채(西江千户苗寨)
‘윈난에 나시족 리장이 있다면 구이저우엔 묘족의 시장이 있다’.
(云南有納西的麗江, 貴州有苗族的西江)’는 말이 있을 정도로 천호묘채는 귀주인들이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서강천호묘채는 말 그대로 첩첩산중으로 가는 길이 수월치는 않다. 마을입구에는 고풍스러운 건물중앙에 ‘西江千户苗寨’ 현판이 걸려있고, 온 몸을 은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묘족처녀와 똬리를 튼 머리에 예쁘게 수놓은 우아한 전통의상을 입은 나이든 아낙들의 밝은 미소가 있고, 남자들이 온몸을 흔들며 연주하는 노생소리가 가득차 있다. 서강은 노생(蘆笙)의 고장으로 불린다. 매년 음력6월에는 흘신제(吃新祭)가, 음력10월에는 노생제(蘆笙祭)가 열린다. 이때는 노생의 본고장답게 광장이름도 노생광장인 곳에서 마을전체구성원이 전통의상을 입고 혼연일체가 되어 노생을 연주하며 춤과 노래를 즐긴다.
묘족들은 옛날부터 높은 산위에 사는 산사람들이다. 이곳의 건물들은 주로 70도 각의 경사진 비탈에 지어져 있어 전망대에 올라서면 넓은 양쪽의 산언덕에 동일한 양식과 동일한 색채를 자랑하는 천여채에 달하는 묘족의 고상가옥들이 펼쳐져 감탄을 자아낸다. 광장인 공연장에서는 묘족전통의 춤과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단원들은 대부분 평범한 동네주민으로 하루에한 두번 공연이 펼쳐진다. 서강천호묘채(西江千戶苗寨)는 맑은 강물이 내려다보이는 산자락에 아담하게 자리 잡은 묘족(苗族)의 마을이다. 이곳에는 천여채의 전통가옥이 장관을 이루고, 고요하고 아늑한 골목도 볼만하며 높은 곳에 올라서서 내려다보면 첩첩하게 줄지은 계단 논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경관이다.
구이양(Kuei-yang, 貴陽)를 출발한 버스가 서강천호묘채(西江千户苗寨)를 향해 달려간다.
주차장에 정차한 버스에서 내려 서강천호묘채 입구인 서채문(西寨門)으로 향한다.
주차장 내 음식점에서 풍기는 중국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코끝에 전해진다.
서채문(西寨門) 앞 넓은 광장으로 올라선다.
노생(蘆笙, 갈대로 만든 생황)을 연주하며 방문객을 반기는 묘족 남정네들.
똬리를 튼 머리에 우아한 전통의상을 입은 나이든 아낙들의 일렬로 도열해 반긴다.
서강천호묘채(西江千户苗寨)라고 쓴 현판이 걸려 있는 서채문(西寨門)
서채문(西寨門) 앞 광장의 풍경
은세공품으로 몸을 치장한 묘족 아가씨들이 차를 준비하고 방문객을 맞이한다.
묘족의 은세공기술은 매우 섬세하고 화려하기로 정평이 나있는데 묘족이 은세공기술이
발달하게 된 이유는 옛날 이민족, 특히 한족의 침략에 대비해서 집에 재산을 모아 두지 않고
온몸을 은으로 치장하고 다니다가 이민족의 침략해 오면 다른 장소로 피신할 때 편리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서강천허묘채 관광 안내소
'여러분의 방문을 환영합니다' 란 글귀가 중국어, 영어 , 한국어, 일어로 표기되어 있다.
서채문(西寨門) 을 통과해...
이곳에서 셔틀 버스를 타고 북채문관광안내소 정류장에서 내린다
버스에 내려 몇걸음 걸으면 이내 도착하는 '차문화광장' 이다.
서강천호묘채도람도를 꼼꼼히 챙겨본다(크게 보려면 클릭하세요!!)
차문화광장을 지나 북채문으로 향한다.
북채문(北寨門)
북채문을 지나 상가지역으로 들어선다.
간단히 요기를 할수 있는 소규모 음식점 거리
떡메도 들어보고....
요것도...
조것도 먹어보고 싶지만 맛이 어떨지 몰라 그냥 패스한다.
민속공연장을 찾느라...
분주히 돌아 다녔지만 기존 공연장은 공사중이라 다른데서 공연을 한다고 한다.
민속공연은 농구장에서 하고 있었다
도착하니 인산인해다.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맞은편 건물 2층 난간으로 올라 갔다. 여기도 발 디딜 틈이 없었지만 간신히 카메라를 들이댄다.
진저우(錦鷄舞 금계무) : 금계라는 먀오족 신화에 나오는 신성한 새를 표현한 춤.
민속공연 주인공역을 해낸 묘족 아가씨의 표정이 상큼하다.
□ 묘족(Miao 苗族)
중국 남부에 주로 거주하는 소수민족.
구이저우성[貴州省]을 중심으로 후난[湖南] ·쓰촨[四川] ·광시[廣西] ·윈난[雲南] 등 중국 남부의 여러 성(省)에 거주하고 있으며, 베트남 ·라오스 ·타이 북부에도 분포한다. 중국에 거주하는 인구는 약 250만이다.
먀오(메오)라는 명칭은 한민족(漢民族)이 불러 온 것으로, ‘苗’ 또는 ‘苗族’이라고도 쓰이지만 그 기원은 오랜 옛날부터이다. 처음에는 일반적으로 중국 남부의 만족(蠻族)을 가리킨 명칭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몽(Mhong) ·멩(Mheng) ·아마오(Ah-Hmao) ·믈란(Hmlan) 등으로 자칭(自稱)하고 있다. 먀오족의 역사와 민족이동의 경로는 명백하지 않지만, 일찍이 양쯔강[揚子江] 이북에 있었으나 한민족의 진출에 밀려 남하하여 오늘에 이른 것으로 생각된다. 먀오어(語) 계통은 정설이 없으나, 오스트로아시아어족계의 몬크메르어(語)와 관계가 깊다. 먀오는 헤이먀오[黑苗] ·화먀오[花苗] ·바이먀오[白苗] ·홍먀오[紅苗] ·칭먀오[靑苗]의 5종으로 대별되며, 복장의 빛깔에 따라 구별한다.
주로 산악지대에 촌락을 이루어 산재하여 거주하면서 화전경작(火田耕作)을 생업으로 한다. 옥수수 ·메밀 ·수수 ·콩 등을 재배하는 한편, 소 ·돼지 ·닭 등을 사육하는데, 가축은 정령(精靈)에의 공희(供犧)로서 중요시한다. 일부일처(一夫一妻)의 가족 외에 외혼제(外婚制)의 부계친족집단도 있고, 혼인에는 남자측에서 여자측에 혼자(婚資)를 지불한다. 먀오는 정령을 신앙하며, 조상에 제사를 지내고 마을에는 무사(巫師)가 있어 장례(葬禮) 때에 중요한 구실을 한다. 중국공산당 정권의 성립 이후 각지에 먀오족의 자치주(自治州) ·자치현(自治縣)이 설립되어 많은 변혁을 겪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먀오족 [苗族(묘족)] (두산백과)
공연이 끝난 후 천호묘채를 가장 잘 볼수 있는 관경대로 향한다.
관경대에서 바라본 서강천호묘채
산언덕에 동일한 양식과 동일한 색채로 지어진 천여채의 고상가옥..장관이 아닐 수 없다.
요 4장의 사진은 인터넷에서 구한 사진임.
관경대에서 내려와 이곳 저곳을 둘러 본다.
묘족 여인네가 양손에 무엇인가를 들고 가고있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5호풍우교(五号風雨橋)
풍우교에서 휴식을 취하며...
풍우교에서 바라 본 묘족의 집 적각루
삼나무로 지은 묘족 전통가옥을 적각루(吊角樓)라고 하는데 못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나무로 짜맞춰서 지은 집이다.
3층으로 지어진 고상가옥 적각루(吊角樓)
서강묘채를 둘러 보고 북채문을 나선다.
이곳에서 하루 쯤 묵어갔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에 북채문을 뒤돌아 본다.
서채문으로 가는 셔틀버스 타는 곳
정류장 인근에 있는 이 식당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 버스에 올라 서채문에서 내린다.
이제 안순으로 이동해 내일은 '황과수풍경구'로 들어간다.
안순까지 4시간...4~5시간은 기본이요 7~8시간은 보통이라 하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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