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자매의 방을 둘러보고 황제의 방으로 향한다.
진행방향 좌측의 창문을 통해 보이는 왕의 목욕탕(Sala de Baños) 지붕..환기와 자연채광을 위해 지붕 곳곳에 구멍을 만들었다.
카를로스 5세가 '황제의 방'을 증축하면서 이슬람 양식이 아닌 르네상스 양식으로 만들어진 복도.
복도 창문으로 보이는 린다라하 정원(Jardin de Lindaraja)
우측의 아치창은 두자매의 방과 연결된 린다라하 전망대(Mirador de Lindaraja)
카를로스 5세 황제의 방[habitaciones de Emperador Carlos V (The Emperor’s Chambers]
카를로스 5세가 세비야에서 결혼을 하고 신혼여행을 그라나다로 온다고 했는데 당시 카를로스 5세는 스페인 국왕이고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신분으로 이슬람궁전인 나스르 궁에서 묵는 것은 위상(격)격에 맞지 않는다고 하여 급하게 증축한 건물이
이곳 황제의 방 건물인데 이때 만들어진 방은 6개다. 이중 황제의 방 2개는 린다라하 정원(Jardin de Lindaraja)과
레하의 정원(Patio de la Reja)사이에 있고 나머지 4개는 린다라하 정원 북쪽에 있는데 워싱턴 어빙이 여기서 머무르면서 집필을 했다.
1532년에 페드로 마추카(르네상스 양식의 화가이자 건축가)가 만든 목조 격자천정(coffered ceiling)에는
메수아르 궁의 '정의의 방'에서 본 까를로스 5세의 문양 안에 있는 헤라클레스의 기둥에 적혀 있던
'보다 먼 곳으로' 란 뜻의 'PLVS VLTRE (영어: Plus Ultra)'라는 라틴어 문자가 조각되어 있다.
페드로 마추카(Pedro Machuca, 르네상스 양식의 화가이자 건축가)가 설치한 벽난로
워싱턴 어빙의 방(Habitación del Irving)
'황제의 집무실' 옆, 즉 린다라하 정원 북쪽에 위치한 이곳은 과일의 방(Salas de las Frutas)이라고도 불리는데,
1537년 라파엘과 가까운 훌리오 아퀼레스(Julio Aquiles)와 알렉산드로 마이너(Alejandro Mayner)가 천정에 포도, 사과 등의
과일을 그렸기 때문이다.
18세기 초 스페인 국왕인 펠리페 5세가 마지막으로 머문 후 관리를 하지 않아 방치된 이곳을 1829년 마드리드에서 미국 공사관으로
근무하던 워싱턴 어빙(Washington Irving, 1783-1859)이 몇개월 동안 머무르면서 ‘알람브라 이야기’를 집필한 곳이다.
당시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져있던 알람브라 궁전을 다시 세상에 알려 일람브라에 대한 흥미를 일으키게 되었고
스페인 정부는 궁을 보수하고 정원을 손질하여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는 물론 지금과 같은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었다.
갤러리아 전망대(Galería del Mirador)창문에 붙어있는 카젤(La Gacela Gazelle) 스티커
알람브라 재단의 마스코드로 사용되는 카젤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서식하는 소과 동물이다.
황제의 방과 연결된 2층 구조의 회랑(Corredor de las Columnas)은 전망이 아주 좋다,
뒤로는 소박한 미가 돋보이는 레하의 안뜰 (Patio de Reja)이 내려다 보이고 앞으로는 알바이신 지구가 한눈에 들어 온다.
알바이신(Albaicin)지구
알바이신은 스페인 그라나다 구릉 지구에 있는 이슬람 마을로 1984년 알람브라, 헤네랄리페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었다
우측으로 미용의 탑(Torre del Peinador)도 조망된다.
미용의 탑 내부에는 여왕의 미용실(Peinador de la Reina)이 있다.
앞에는 알바이신 지구가, 우측으론 여름 별궁인 헤네랄리페가 위치해 있어 최고의 전망대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레하의 안뜰 (Patio de Reja)
레하의 안뜰과 린다라하 정원 사이의 회랑
왕의 목욕탕(Sala de Baños)
린다라하의 정원(Jardín de Lindaraja)
싸이프러스 나무와 꽃, 시원한 분수가 있는 린다하라 중정은 카를로스 5세가 왕비를 위해 만든 야외 정원이었는데
방을 증축하는 과정에서 3면이 막히면서 안뜰(Patio de Lindaraja)이 되었다.
중앙의 분수대는 엘비라 산맥에서 가져온 돌을 사용해 바로크(Baroque) 양식으로 만들었다.
정원은 중앙 분수대를 중심으로 기하학적 무늬를 만들어 회양목을 식재하고, 회양목 울타리 안에는 각종 화훼류를 심었다.
이슬람이 물러가고 16세기 초에 만들었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이슬람 양식이 들어가 있지만 기독교적인 색채가 많이 묻어나는 중정이며,
오렌지 나무가 있어 '오렌지 정원(Jardín de los Naranjos)'이라고도 부른다
린다라하의 정원을 끝으로 나스르 궁의 관람을 마치고 파르탈 궁으로 향한다.
파르탈정원에서 바라 본 산타 마리아 성당(Santa Maria de la Alhambra)
파르탈 궁(Palacio del Partal)과 우측의 파르탈 궁 기도실(Oratorio del Partal)
야자나무 옆의 탑은 귀부인의 탑(Torre de las Damas)으로
코마레스 궁과 마찬가지로 파르탈 정원의 연못에 비친 모습이 아주 멋지다.
귀부인의 탑 뒤편 2층으로 오르니 전망이 시원하다.
포르티코 아치 사이로 보이는 파르탈 궁 기도실(Oratorio del Partal)
양 옆으로 2개의 아치 창문이 있고 벽면은 아라베스크 문양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벽면 중앙에는 한사람이 엎드려 기도할 만한 작은 공간의 벽감이 만들어져 있다.
파르탈 궁(Palacio del Partal)
알람브라 궁전 중 가장 오래 된 궁으로 정원 연못의 수면에 투영된 풍경이 일품이다.
파르탈(El Partal)
무하메드 1세가 만든 파르탈(El Partal)은 아랍 주택(Casas Arabes),
귀부인의 탑이 있는 파르텔 궁과 정원, 이슬람 기도실이 있다.
원래 파르탈 궁과 사자의 궁은 서로 연결이 되어 있었는데
기독교 권력이 지배 이후 들어선 몇 개의 길과 건물들로 인하여 두 궁이 분리되었다고 한다.
파르탈 궁전을 등지고 위쪽의 정원을 올라오면 유세프 3세 궁전 유적지(Area Arqueologica Palacio Yusuf Ⅲ)가 있다.
이곳도 원래는 아름답기로 알람브라 내에서도 유명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 흔적만 남고 찾아볼 수가 없다.
비극의 사건이 일어났던 아벤세라헤스 방의 팔각형 별모양의 돔과 지붕
파르탈 궁을 둘러 보고 다시 칼를로스 5세 궁전으로 발길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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