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하고성(交河古城)
교하고성(交河古城)은고창(高昌) 도성의 유적이다.
신강 투르판 서쪽 지역10㎞ 지역 야르나즈 계곡에 위치하고 있으며 무르투크 강 두 개의 하류가 만나는 벼랑에 위치했기 때문에 교하(交河)라고 명명하였다. 벼랑의 길이는 1,650m 폭이 가장 넓은 곳은 대략 300m 정도이고 주위는 깊이가 30m인 하곡(河谷)으로 둘러쌓여 있어 성벽이 없다. 유적은 절벽의 가운데 지역 남쪽 1㎞지역 범위내에 집중되어 있다. 성문, 거리, 사원, 민가, 요지, 고정(古井) 등의 유적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3,000년 전 강 중심 지역에는 사람이 사는 민가가 있었다. 전한 원봉2년(B.C.109)에서 북위 태평진군 11년(450)의 시기에는 거사전왕(車師前王)의 지배를 받았다. 고창왕국은 이 지역에 교하군을 설하였으며 당은 서주(西州) 교하현을 설치하였다. 안서도호의 치소를 두어 서역의 군정 사무를 관장하였다. 정원(貞元)시기에 토번(土蕃)에게 함락당했으며 후에 회골이 고창국 교하주를 설치하였다. 대략 송·원초기에 전란으로 함락되어, 현재의 유적은 주로 고창 이후의 유적이다.
교하고성을 둘러보기 앞서 영상관에 도착했다.
세계유일의 생토건축성시 교하고성
영상관에서 나와 셔틀 소형차에 오른다.
교하고촌이라고 간판을 내건 민박집도 보이고..
후한의 장수 반초(班超,32-102)의 동상도 보인다.
5분여 소형차를 타고 달려와 교하고성에서 내린다.
남문을 통해 들어와 중앙대도를 따라 관광을 시작한다.
교하고성은 버들잎 모양이며 2000년 전 차사국의 수도로 남북1,7km 동서 300m의 크기이며 대략 6500명 정도의 인구가 살았다고 전해진다.
성을 관리하던 관리소의 역할을 하던 곳이다.
탑림(塔林)
대불사(大佛寺)
중앙대탑(中央大塔)
거주지
불탑들이 많이 보이고 카레즈가 건설되기 이전에
투르판에 사람이 살 수 있었던 몇 안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실크로드의 유적 중 2000년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보전이 잘 된 곳이기도 하다.
고창국 시대는 고창국 외곽 수비를 위해 군사 주둔지로 쓰였다고 했다.
한때는 몽고의 징기스칸이 이곳을 침략하면서 요새와 같은 언덕위에 지하로 구성된 시설물들로 인해 점령이 어려워 교하성을 포위하고
한달 이상을 지켜서 외부와 고립시키고 식량과 생필품 공급을 막고 교하천에 독약을 풀어 교하성 우물에 독약이 스며 들게 하여 군사들을 독살하였다 한다.
우리의 고구려 유민인 고선지 장군도 이 교하고성을 지나 실크로드를 횡단했다고 전해진다.
교하고성(交河古城)은 499년 고창국(高昌国)에 귀속되면서 차사국시대가 막을 내렸다.
교하고성을 둘러보고 투루판 농가 체험을 했다.
이 농가에서 내어준 포도인데 씨도 없고 엄청 달다.
투루판 건포도
이곳의 지형은 고온, 건조, 강풍으로 대변된다. 그래서 이곳을 火州(불의 땅), 沙州(모래의땅), 風州(바람의땅) 라고 부르고 있다.
서유기에 등장하는 화염산이 이곳에 있는 것도 우연은 아닌 것 같다.
투르판은 포도의 고장이다. 시내중심가에도 포도넝쿨 터널을 만들어 가로수를 대신하고 있다.
200여종의 포도가 재배되는데 그 맛은 환상적이다. 일반적인 포도의 당도가 14 - 16 정도 나오는데 투르판 포도의 당도는 26을 넘는다고 한다.
1년 강수량 20mm, 300일이 넘는 일조량, 엄청난 고온 등 포도가 잘 될 온갖 조건을 다 갖추고 있다.
숙소인 호텔에서 저녁식사를 한다.
메인 요리는 양바베큐인데 맛이 담백하고 연하다.
식하를 하는 동안 무희가 춤을 추며 여흥을 돋구어 준다..위구루족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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