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간코스 중기마을 - 중재 - 중고고개 - 백운산 - 선바위고개 - 영취산 - 전망대 바위 - 민령 - 깃대봉 - 육십령 (총 거리 : 20.8 km, 산행시간 : 13시 20분 중기마을 출발, 18시 40분 육십령 도착, 총 5시간 20분 소요) 2006. 3. 20 08:40분 남부터미널 출발, 12:50분 함양 도착 후 택시로 중기마을 도착(요금 만팔천원) 시멘트 포장길과 임도를 따라 15분 걸어 중재에 도착, 금방이라도 비가 올듯 하늘엔 구름이 잔뜩 끼어 어두 컴컴해짐. 백운산 정상에 오르니 한 두 방울씩 비를 뿌리기 시작하더니 선바위 고개에 당도할 즈음 빗줄기는 세차게 내 몸을 적시기 시작함. 준비해간 우비를 입고 산행시작, 영취산 도착시에는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더니 이내 세차게 뿌려댐, 이후 빗줄기와 안개로 10미터 앞도 분간하기 어려운 상태로 전망이 으뜸인 구간에서는 한장의 사진도 못 찍고 육십령 도착, 휴계소에 들어가 라면으로 요기하니 스산했던 몸이 따듯해짐을 느끼며 주인장이 불러준 택시를 타고 장계에 도착, 서울행 버스는 끊어졌다는 터미널매표소 직원말에 전주행 버스에 몸을 맡김, 피곤한 몸은 이내 잠이 들고 전주에 도착하니 8시 50분, 9시발 서울행 버스에 급하게 올라타서 맨 뒷자석에 자리잡고 카메라에 담겨진 사진 몇장을 보며 아쉽다는 생각에 다시 가기로 함 , 2006. 10. 1 모 산약회에 동행, 무령고개를 출발하여 진난번 산행시 비와 안개 때문에 보지 못한 전망을 마음껏 카메라에 담으며 느긋한 마음으로 산행을 마침. 경남 함양군 백전면 운산리 중기마을 중치(중재) 백운산 중봉, 하봉 백운산 정상(1,278m) 영취산 정상 무령고개에서 서덕운봉(좌)과 덕운봉(956m) 뒤 돌아 본 백운산, 사진 중앙 전망 바위에서 바라본 깃대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전망 바위에서 바라본 논개의 생가가 있는 장수군 장계면 대곡리와 오동저수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북바위 북바위에서 바라본 지나온 대간길, 무령고개(중앙)와 장안상(우측) 북바위에서 바라본 깃대봉 주능선과 그 뒤로 덕유산의 서봉과 남덕유산 민령 깃대봉 깃대봉 오름길에서 뒤돌아 본 백두대간 깃대봉 오름길에 보이는 통영~대전간 고속도로 깃대봉에서 바라본 덕유산의 할미봉(오른쪽 앞)과 그 뒤로 서봉과 남덕유산 깃대봉 샘터 육십령(장수군 장계면과 함양군 서상면을 잇는 고개로 26번 국도 휴게소가 있어 간단한 요기를 할수 있고 민박도 가능함, 서울행 막차 4시 30분 백운산 정상에서...장님이 되어 버렸네!! 고도표 금남호남정맥의 ‘무령 고개’ 장계(長溪)는 장수 북쪽 20리 어름의 작은 면소재지다. 아득한 옛날에는 되레 장수를 거느리던 때도 있었지만 고려와 조선을 거치면서 내내 장수를 뒤따르던 손바닥 만한 산현(山縣)이었다. 장계를 중심으로 전주, 진안(호남)과 안의, 거창(영남)을 잇는 육십령 길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부산하고, 한편으로 대전에서 진주로 뚫리는 고속 국도가 더러 개통되어 이즈음은 오가는 차들이 곱절로 늘었다. 장계 땅은 호남 좌도 농악의 이름 난 상쇠들이 많이 살았고, 판소리 동편제의 명창이 또한 흔한 곳이었다. 장계에서 덕유산 자락을 바라보면 바투 육십령이다. 모낸 지가 이미 오래 되었으니 논배미마다 어린 모들이 한껏 자라고, 콩이며 고추 같은 밭곡식도 모두 뿌리를 내렸으니 이제 딱히 바쁜 철은 지나갔다. 다만 덕유산 동쪽에는 가는 곳마다 양파를 거두느라 분주하고, 그리하여 손댈 틈이 없었는지 더러 캐지 못한 마늘밭에는 마늘 잎이 벌써 누렇게 시들었다. 육십령 들머리 월강리와 삼봉리 마을 앞 들판은 쌀금 만 좋다면 벼농사만 지어도 좀체 부러울 게 없겠다 싶을 만큼 널찍하다. 궁벽한 산촌의 들녘마저 이만큼은 넓으니 과연 호남은 호남이다. 고갯길을 바라보며 들판이 끝나는 곳에는 논개의 생가 주촌 마을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그 길의 끝은 백두대간의 영취산과 금남호남정맥의 장안산 사이를 타고 무령 고개가 되어 번암면 지지리로 넘는다. 동쪽의 낙동강, 그리고 서쪽의 금강과 섬진강을 거느리며 용트림하는 영취산의 기세로 미루어 짐작해 보면, 고개 이름 무령은 아마도 ‘무룡(舞龍) 고개’의 잘못된 쓰임이 아닐까 싶다. 그게 아니라면 무룡 고개를 줄여 그저 무령이 되었던지. 온통 논개 이야기만 무성한 주촌 마을에서 무령 고갯마루까지는 번듯한 포장 도로이고, 고갯마루부터는 이내 흙먼지 풀풀 나는 자갈길을 10리나 더 내려가야 장수군의 으뜸 오지 지지리에 닿는다. 구간 소개 백운산(白雲山 1,279m)은 광양. 원주. 포천. 정선. 의왕시 등 여러곳에 있으나, 그 중 함양의 백운산이 제일 높고 산맥 상으로도 우리나라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백두대간상에 있으며, 정상 북쪽 3km 지점에 있는 영취산에서 금남 호남정맥을 크게 분파시키고 있는 영산이다. 또한 백운산을 중심으로 덕유산에서 지리산까지 뻗은 백두대간은 한반도 남부를 동서로 구분하고 한국 문화의 분수령 구실을 하고 있는 산이기도 하다. 정상 부위는 하봉. 중봉. 상봉의 세 봉우리를 주축으로 우뚝 솟아있고, 호남지방으로 떠나가는 서편의 장안산을 바라보고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지리산 장릉의 중간지점에 있는 형제봉을 정남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지리산 북쪽 면을 한 눈으로 바라볼 수 있고, 광양 백운산과 더불어 지리산 전망대 구실을 하고 있는 명산이다. 영취산은 무령고개에서 약 170m의 고도를 가파르게 오르면 대간길 영취산 정상 (1075m). 영취산은 백두대간에서 금남호남정맥 분기점으로 함양의 진산인 백운산에서 백두대간이 육십령으로 북상하는 도중에 거치는 산이다. 영취산에서 북쪽 완만한 능선길의 덕운봉 쪽으로 진행하다 덕운봉 갈림길에서 우측의 덕운봉을 바라보며 백두대간 마루금은 이어진다. 능선 길 주위가 사방으로 트여있고 간간히 조망이 좋은 암봉이 있어 전망을 즐기기에 최고이다. 이 후 북쪽 깃대봉(1014.8m)을 지나 육십령에 도달하게 된다. ■ bgm : 김광석 - ♪ 일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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