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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간칠정맥/백두대간[完]

백두대간 7구간(괘방령- 삼마골재)



산행일자
2007. 5. 30, 화창한 날씨

구간코스
괘방령 - 여시골산 - 운수봉 - 백운봉 - 황악산 - 형재봉 - 바람재 - 여정봉 - 삼성산 - 우두령- 815봉 -
1162봉 - 석교산(화주봉) - 1175봉 - 1089봉 - 밀목령 - 1123.9봉 - 삼마골재- 민주지산 주차장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총 거리 : 31.6 km, 접속구간 : 4 km 08:30분, 궤방령 출발 19: 05분 민주지산 주차장 도착, 10시간 35분 소요


 



황악산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과 충청북도 영동군 매곡면·상촌면의 경계에 위치해 있고 높이는 1,111m이다. 예로부터 학이 많이 찾아와 황학산(黃鶴山)으로 불렀다고 하며 지도상에도 흔히 그렇게 표기되어 있으나, 직지사(直指寺)의 현판 및 《택리지(擇里志)》에는 황악산으로 되어 있다. 서남쪽에 연봉을 이룬 삼도봉(三道峰:1,176m)·민주지산(珉周之山:1,242m)과 함께 소백산맥의 허리부분에 솟아 있다. 주봉(主峰)인 비로봉과 함께 백운봉(770m)·신선봉(944m)·운수봉(740m)이 치솟아 있으며, 산세는 평평하고 완만한 편이어서 암봉(岩峰)이나 절벽 등이 없고 산 전체가 수목으로 울창하다. 특히 직지사 서쪽 200m 지점에 있는 천룡대로부터 펼쳐지는 능여(能如)계곡은 대표적인 계곡으로 봄철에는 진달래, 벚꽃, 산목련이 볼 만하고 가을철 단풍 또한 절경을 이룬다. 그밖에 내원(內院)계곡과 운수(雲水)계곡의 경관도 뛰어나다.

북쪽의 괘방령(掛傍嶺)과 남쪽의 우두령(牛頭嶺)을 통해 영동군과 김천시를 잇는 지방도가 지난다. 정상에서는 서쪽으로 민주지산, 남쪽으로 수도산과 가야산, 동쪽으로 금오산, 북쪽으로 포성봉이 보인다.



직지사(直指寺)
황악산에 기슭에 있으며 사명대사 유정(惟政)이 출가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사찰.
직지사 이름의 유래는 세가지 설. 첫 번째는 신라 눌지왕 무렵 고구려인 아도화상이 직지사를 창건할 때 손가락을 곧게 뻗어 '큰 절이 들어설 자리'를 가르켰다 하여 붙은 이름이라는 설이다. 두 번째는 고려 태조때 능여선사가 직지사를 중창하며 측량을 할 때 자를 쓰지 않고 손으로 쟀기 때문이라는 설이다. 세 번째는 선종에서 나오는 말인 '불립문자 직지인심 견성성불(不立文字 直指人心 見性成佛, 문자에 의존하지 않고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참된 마음 곧, 불성을 똑바로 깨치고 밝히면 부처를 이룬다)'이라는 말에서 따왔다는 설이 있다. 신라에 본격적으로 불교가 전파되기 전에 창건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의 터전이다.



 

 

 

 

 


괘방령, 충북 영동군 매곡면과 경북 김천시 봉산면 잇는 977번 지방도로


 

 


대간 들머리


 

 


뒤돌아 본 다음 구간의 418봉(우)과 가성산(좌)


 

 


여시골산 정상, 특징 없음


 

 

 

 


운수봉(680 m)


 

 


갈림길, 좌로 하산하면 직지사


 

 


황악산으로 오르는 나무계단


 

 


백운봉(770 m)


 

 


황악산 정상 부위


 

 


쉼터, 이곳에서 10분 휴식


 

 


뒤 돌아 본 대간길, 여시골산과 괘방령이 한눈에 보인다.


 

 


절개지에서 바라본 형제봉 능선


 

 


운무에 휩싸인 황악산 정상(비로봉, 1,111 m)


 

 

 

 

 

 


황악산 비로봉

 

 

 


비로봉에서 바라본 직지사 일대와 김천시내


 

 


비로봉 조금 지나 전망대 에서 바라본 형제봉(좌측 뽀족봉), 여정봉(우측),  삼성산(중앙)


 

 

 

 


형제봉에서 뒤 돌아본 비로봉(상)과 뻗어나간 곤천산(하)


 

 


형제봉에서 바라본 바람재 정상, 여정봉, 삼성산


 

 


신선봉 갈림길, 바람재는 우측으로 진행한다.


 

 

 

 


바람재로 내려가는 나무 계단(상)과 바람재 쉼터(하)


 

 

 

 


바람재(상)와 표시석(하)


 

 




여정봉 오름길(상)과 뒤돌아 본 바람재(하)


 

 

 

 


바람재 정상에서 뒤 돌아본 지나 온 황악산(상)과 신선봉(하)


 

 


여정봉 오르는 임도 옆에 위치한 중계소


 

 


임도에서 뒤 돌아 본 황악산 마루금


 

 


임도에서 중계소를 지나 오른쪽으로 틀면 나타나는 이정표


 

 

 

 


여정봉(1,030 m)


 

 

 

 


여정봉 지나 전망대에서 바라본 삼성산(986 m)과 주예리 마을, 뒤로 보이는 동구지산


 

 




지나온 마루금(상)과 황악산 신선봉(하)

 

 

 


삼성산 오르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석교산(왼쪽 끝), 1175봉(왼쪽 중앙) 막기항산(우측


 

 


삼성산 정상(986 m)


 

 


가야할 대간길, 851봉 1162봉, 석교산으로 이어진다.

 

 

 


우두령(질매재)으로 하산길, 갈참나무 밑에 싸리나무가 이채롭다.


 

 

 

 

 

 

 

우두령
충북 영동군 상촌면과 경북 김천시 부항면을 잇는 579번 지방도로





1161봉의 헬기장(상)과 직전에서 뒤 돌아 본 여정봉(하)


 

 

 


석교산(1,207 m) 화주봉으로도 불린다.


 

 

 

 


석교산에서 바라본 1175봉(상)과 1089봉(하) 멀리 삼도봉, 석기봉, 민주지산이 보인다.


 

 

 

 


1175봉 정상


 

 


1175봉에서 바라본 석교산


 

 


1,111봉과 가야할 대간길


 

 


부황면 대야리 마을


 

 


1175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대간길, 황악산과 여정봉이 보인다.

 

 

 


1,089봉으로 내려서다 뒤돌아 본 1,175봉(좌)과 석교산(우)


 

 


1,089봉 뒤로 삼도봉과 석기봉이 보인다.


 

 


밀목령의 이정표


 

 






1,123.9봉과 뒤돌아 본 석교산(하)


 

 


삼도봉(1,176 m), 뒤로 이전 구간 대간길이 보인다.


 

 




삼도봉과 석기봉(1,200 m) 상, 석기봉과 민주지산(1,241 m) 하


 

 

 

 

 

 

 

 


삼마골재


 

 

 

 

 

 


충북 영동, 경북 김천, 전북 무주의 3도에 걸쳐있는 삼도봉과
석기봉, 민주지산, 각호산으로 해발 1,100~1,200m의 고산들에
병풍처럼 둘러 쌓인 깊은 골짜기로 수량이 풍부하다


 

 


황룔사, 상 위 4장의 사진은 2006. 4. 13일 안개낀 날에 찍은 것임.


 

 


황악산 정상에서..


 

 



 



고도표

산행후기

금년들어 처음 떠나는 대간산행이다. 힘든 일이 많이 있었지만 아직도 끝나지 않고 진행형이다. 그동안 대간길을 홀로 다니며 피치 못할 사정으로 되돌아 온 몇몇 구간이 있다. 지기재 - 화령재 구간이 그러 하고, 궤방령 - 우두령 구간은 독도를 잘못해 선선봉으로 빠지는 바람에 바람재를 눈앞에 두고 직지사로 내려 와야만 했고, 우두령-삼마골재 구간은 2006. 4. 13일 산행을 했지만 안개로 인해 전망을 제대로 볼수 없어서 이번에 다시 찾기로 마음먹고 회사를 나오며 남부터미널로 향했다.

10:20, 화령행 버스 탑승, 청주, 괴산을 거쳐 화령에 도착한 시간은 14 : 20분이다. 4,000원을 들여 택시를 이용 화령재에 도착했다. 타고온 버스가 상주행이라 경유지인 화령재에 내려 달라 부탁했지만 시내버스와의 관계로 내려주기가 어렵다 하여 어쩔 수 없이 화령에서 하차했다. 산행준비 후 14:30분에 화령재 출발해 18:40분에 지기재 도착했으니 시간당 4 km를 걸은 셈이다. 지기재에 도착해 손을 흔들어 차를 얻어 타고 모서에 도착, 대구행 버스를 19:10분에 탑승, 추풍령을 거쳐 김천버스터미널에서 하차했지만 주변에 숙박시설이 없어 직지문화공원으로 이동, 경남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인근 찜질방에서 여정의 피로를 풀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어제 미리 말해둔 식당에서 해장국으로 아침을 해결, 2줄의 김밥을 손에들고 식당문을 나와 택시로 괘방령으로 이동했다.

08:30, 괘방령 출발,
08:57, 여시골산 도착, 정상은 잡목으로 시야를 가려 주변 경관을 볼수 없음
09:15, 운수봉 도착, 세운지 얼마 안된 표시석이 운수봉임을 알려 준다.
09:35, 백운봉 도착, 조금 지나니 황악산 정산이 눈에 들어 온다
10:15, 황악산 비로봉 도착, 운무로 땅은 촉촉이 젖어 있었고 시계는 별로다.
10:30, 형제봉 도착, 전망이 확 트여, 신선봉, 바람재, 여정봉, 삼성산이 한눈에 들어 온다
10:45, 신선봉 갈림길 도착, 예전에 무심코 이곳을 지나쳐 직지사로 하산한 뼈 아픈 경험이 있다. 새로 만든 이정표가 확실히 갈길을 말해준다. 11:15, 바람재 도착, 하늘은 화창하고 바람이 일렁인다.
11:55, 여정봉 도착, 전망이 별로다. 점심을 먹으며 20분 휴식.
12:45, 삼성산 도착, 정상에 잡목사이에 소나무 한그루가 서있다. 전망 역시 좋지 않다.
13:25, 우두령 도착, 사진 몇장 찍고 동물이동통로를 피해 산행시작.
12:45, 815봉 도착, 등산화 벗고 누워서 20분 휴식
14:35, 1,162봉 도착, 헬기장이 있다. 전망 좋지 않음.
15:15, 석교산 정상 도착, 확트인 전망으로 삼도봉, 석기봉 민주지산이 보인다.
16:00, 1,175봉 도착, 앞 뒤로 전망이 시원해 뒤로는 황악산과 여정봉이 앞으로는 민주지산, 각호산이 보인다.
16:50, 1,089봉 도착, 10분 휴식
17:27, 밀목령 도착, 체력이 바닥난 듯 피로가 심하다. 앞을 보니 산 높이에 현기증이 난다.
17:53, 1,123.9봉 도착, 앞으로는 막히고 뒤로는 나뭇가지 사이로 석교산이 보인다.
18:15, 삼마골재 도착, 이정표에 황룔사가 3.5 km 로 되어있다. 영동행 막차를 타기 위해 뛰고 또 뛴다. 계곡 물 속으로 뛰어 들고 싶지만 머리와 얼굴만 물에 담그고 또 뛴다.
18:53, 황룔사 도착, 뛰고 뛴 덕분에 40분만에 도착한 것이다, 조금 지나니 반가운 구멍가게가 보인다. 들어가 캔 맥주 2개 사가지고 나와 주차장을 향하며 목을 축인다.
19:07, 민주지산 주차장 도착, 버스가 시동걸며 출발 하려 한다.
20:20, 영동역 도착, 기차표 구입 후 인근 식당에서 순대국과 영동 막걸리로 배를 채운다.
21:14, 서울행 새마을호 기차에 몸을 싣고 영동역 출발
23:17, 영등포역 도착
23:37, 집에 도착

오랜만의 백두대간 산행이었다.
몸은 피곤 했지만 전망이 좋은 곳이라 한 동안 머리 속에서 지워 지지 않을 것 같다. 여정봉, 우두령 구간은 잡목이 우거져 여름철에도 긴팔, 긴바지가 좋을 듯 싶고 우두령에서 식수를 구하고자 했지만 매일유업 공장문은 굳게 잠겨 열릴줄 몰랐다. 식수는 충분이 준비하는 것이 좋을 듯 싶고 남진 보다는 북진이 경관도 좋고 체력소모도 덜할 듯 싶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한 북진을 권한다. 어제 화령에서 내리기 전 차창으로 보이는 구병산이 어른 거린다. 속리산과 함께 충북 알프스를 이루고 있다. 백두대간이 끝나면 꼭 한번 찾아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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