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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속으로../월드뮤직♪ ♬

자유로운 영혼의 방랑자 '집시' - Ando Drom

새가 페루에서 죽다[http://blog.daum.net/zydeco]


자유로운 영혼의 방랑자 '집시'

그들은 어떤 알 수 없는 이유로 해서 신의 노여움을 샀으며 신은 사나운 바람을 보내 인간과 말과 마차들을 모조리 흩날려 버렸다. 폭풍이 멎자 주위를 들러본 그들은 자신들의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그들은 낯선 땅, 낯선 이들 틈에 섞여 있었고 고향이 어디였는지 또는 애초 고향이란 게 있기나 했는지 아무도 알수 없었다....

유랑의 민족 집시



원래는 인도에서 건너갔다고 하는데, 유럽 ·소아시아 ·아메리카 대륙등에 흔히 1가족 또는 몇 가족이 일군(一群)을 이루고 있다. 피부색은 황갈색이거나 올리브색, 머리카락과 눈동자는 까맣다. 키 ·머리형· 혈액형 등의 신체적 특징에 관한 자료가 없으므로 인종 소속은 확실하지 않다. 언어는 각지의 언어와 뒤섞여 있어서 언어계통은 반드시 명백하지는 않으나, 산스크리트계(系)의 언어인 듯하며, 집시어(語)의 격(格)은 산스크리트처럼 8개의 격을 가지고 있다. 집시의 최초의 출신지는 보통 인도라고 하며, 인도의 낮은 카스트에서 집시가 생겼다고 하나, 이것도 정설(定說)은 아니다. 그러나 적어도 각지를 떠돌기 이전의 직접적 고향은, 히말라야산맥에 이어지는 산록이나 평야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들은 그들의 고향인 인도를 떠나 실크로드를 타고 흑해연안까지 도달하게 된다. 이에 대한 문헌적인 기록은 없다. 다만, 몇가지 문학텍스트의 근거와 언어학적인 증거로 추정한 결과인 것이다. 이후 이들은 몇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다시 이동하게 되는데, 이들중 일부가 유럽(즉, 비잔틴 제국)에 도달하게 된다.


Ando Drom
집시를 알기 위해서는 우선 그들의 문화를 이해 해야한다. 그들의 언어, 풍속, 민족성 등 하지만 그들의 언어를 이해하고 풍속을 알기란 상당히 어려운 일이지만 그들의 음악은 그래도 인터넷의 도움으로 쉽게 접할수가 있다. 이러한 이유로 '집시란 무엇인가' 보다 우선 그들의 음악을 들어 봄으로서 친밀감을 높이고자 세계의 유명 집시 뮤지션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 첫번째 손님으로 헝가리 집시음악의 대표 주자 Ando Drom레 대하여 알아보자

유랑 민족인 집시들의 기나긴 영행을 상징한다는 의미에서 그룹 이름을 '길 위에서(Ando Drom - on the Road)로 정한 안도 드롬은 음악인들의 예술적인 실험정신과 도전으로 향하는 또 다른 길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1984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활동을 시작한 이래로 멤버들은 서로 다른 구역의 헝가리안 집시 집단의 출신으로 구성되었고 뿌리가 깊은 집시들의 전통 음악과 춤 뿐만 아니라 현대의 집시음악도 다양하고 폭 넓게 표현해 내고 있다. 그들은 또한 오늘날의 집시들의 삶과 느낌을 소개하고자 새로운 곡을 만들기도 하고 민속음악을 손질하여 전통 민속음악과 현대의 집시음악을 균형있게 들려준다. 노래는 주로 기타, 만돌린, 오럴 베이스(악기를 휴내내는 일종의 보컬 테크닉) 그리고 탐브라와 같은 전통적이고 특색있는 악기를 사용해 연주하며 집시언어로 부른다.


Monica Michu
현대 집시 여성 보컬 가운데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모니카 미추, 멀티 플레이어인 제노스 라카토쉬와 안탈 고이마, 그리고 안탈 안티로 구성되어 있지만 앨범 작업시나 공연시에는 프랑스 집시밴드인 브라취를 비롯해서 유럽 전역의 다양한 집시 뮤지션들이 참여해서 더욱 빛나는 집시음악을 들려 주고 있다. 안도 드롬의 음악을 들으면 세계각국의 집시음악을 듣는 느낌이다. 멤버들은 다양한 집시어로 음악을 만들어 내는 재능과 수준 높은 음악적 감각을 보여준다. 이들은 당연이 유럽전역에 걸처 유명해졌으며 단지 존재하는 것으로 전통과 현대풍의 대립이 사라진다. 한마디로 관습과 창안 혹은 진정과 보편 사이에는 어떠한 감각적 모순이 있을 수 없다.


Phari Marmo
대담한 확실성을 기반으로 한 그들의 예술은 믿음이 있고 또한 시도하고 전달된다. 이들의 음악은 세계 누구나 집시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또한 집시들을 위해 계회된 것이다. 러시아의 로이코, 프랑스의 브라취와 함께 대표적인 유럽의 집시 밴드로 성장한 안도 드롬이 1997년에 발표한 Phari Marmo는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 앨범에는 브라취의 바이올린 주자와 아코디언 주자가 참여 했으며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독특한 음성을 지닌 모니카 미추의 매력적인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음악들이 수록되어 있다.




새가 페루에서 죽다[http://blog.daum.net/zydeco]



1. Zsa Mo


2. Sza Tele Zsav


3. Matyi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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