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오는 길목에서
이제 눈 내리던 겨울은 가고
노랑 개나리 빨강 진달래 피는
봄의 길목에 서 있다
우리네 삶속에 추운겨울이 있으면
봄이 오듯이
헤아릴 수 없는 삶의 고통도
포근한 봄기운에 녹아내리는
살얼음판의 강물처럼
어두웠던 흔적을 남기고
환희에 벅차 오르는 그런
봄같은 삶이 오리라
내가 격어야 할 운명의 길
내가 가야할 길이기에 거부하지
않고 받아드리며
삶의 희노애락을 맞이하며 사는
인생사...
마음의 고난이 길어 찬바람 불고
마음에 슬품이 많아 찬바람속에
애를 태우던 시간을 뒤로 하고
이제 봄이오는 소리가 들리는구나
태양빛 아래 웅크리고 앉아
있었던 세월 이젠 훌훌 털고
일어서 기지개을 펴는 진달래
만발하고 개나리 손짖하는
봄을 맞으며 삶의 희노애락을
기역하며 내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어 보련다
얼어버린 땅을 녹이고
얼어버린 마음을 녹이고
차갑고 추웠던 겨울을 떨쳐내고
꽃잎같은 봄의 생동감을 만들어야 겠다
내일을 향해 달려가는 삶을 위해
오늘 난 이렇게 가슴에 약속을 새기며
내일은 내 삶이 되기위해 노력하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