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알프스(日本アルプス)
□ 일본 알프스
일본 알프스(日本アルプス)는 주부 지방에 있는 히다산맥(飛騨山脈), 기소산맥(木曽山脈), 아카이시산맥(赤石山脈)의 별명이다.
나가노현과 기후현 및 도야마현의 경계에 있는 히다산맥은 ‘북(北) 알프스’, 나가노현 남부에 있는 기소산맥은 ‘중앙(中央) 알프스’, 그리고 나가노현과 야마나시현 및 시즈오카현의 경계에 있는 아카이시산맥은 ‘남(南) 알프스’ 라고 부른다.
세 산맥에 3,000 m 이상의 고봉들의 수는 모두 18좌에 달해 일본 최고(最高)의 산악 지대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일본의 지붕’ 이라고도 한다.
‘일본 알프스’ 란 용어를 처음으로 부르게 된 것은 메이지시대(明治)에 들어와 근대화를 추진하기 위해, 메이지 정부는 많은 외국인 기술자를 고용했는데 그 중에서 영국의 야금 기술자 윌리엄 가울랜드(William Gowland)는 1887년(明治10年) 7월에 야리가다케(槍ヶ岳)에 오르고 그 기록을 잡지에 소개하면서 ‘Japan alps’ 라는 표현이 사용되어 오늘날의 ‘일본 알프스’의 어원이 되었다. 그 후 영국인 선교사 월터 웨스턴(Walter Weston)도 야리가다케(槍ヶ岳)에 올라 그의 저서 『일본 알프스의 등산과 탐험(Mountaineering and Exploration in the Japanese Alps)』가 발표되면서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 북(北) 알프스
중부산악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북(北) 알프스는 일본 나가노(長野), 기후(岐阜), 도야마현(富山県)에 걸쳐 있으며 전체 길이는 105 km 이상으로 보통 남쪽의 오쿠호타카다케(奥穂高岳), 야리가다케(槍ヶ岳)지역과 북쪽의 다테야마(立山)지구, 시로우마(白馬岳)지구로 나누는데 북알프스의 남쪽코스인 오쿠호타카다케(奥穂高岳) - 야리가다케(槍ヶ岳) 종주코스는 일본의 마터호른이라 부르며 일본 5위봉인 야리가다케(槍ヶ岳 3180 m)와 일본 3위봉이며 북알프스 최고봉인 오쿠호다카다케(奧穗高岳 3190 m)를 잇는 코스다. 일본엔 3000 m 이상 고봉이 총 21좌가 있는데 북 알프스에 9좌, 남 알프스에 9좌, 그밖에 독립 봉우리로 일본 최고봉(高峰)인 후지산(富士山 3776 m), 북 알프스 남부 변두리에 위치한 노리쿠라다케(乘鞍岳 3026 m), 기후현(岐阜縣)과 나가노현(長野縣) 경계에 있는 온타케산(御嶽山 3067 m)이 해당된다.
오쿠호타카다케(奥穂高岳) - 야리가다케(槍ヶ岳)능선 종주코스는 3000 m 고봉 21좌중 오쿠호타카다케(奥穂高岳), 야리가다케(槍ヶ岳), 오오바미다케(大食岳 3101 m), 나가다케(中岳 3084 m), 미나미다케(南岳 3032.7 m), 기타호다카다케(北稿高岳 3106 m), 가라사와다케(涸沢岳3110 m), 마에호다카다케(前穗高岳 3090 m)등 8개봉을 오르고 내린다.
3000 m 이상의 고봉 8개를 넘고 중간에 다이키렛도[(危險箇所 2,842 m)]란 양쪽이 천길 절벽인 릿지 구간도 있고 얼마나 힘든지 눈물 없인 못 오른다는 히다나키(飛騨泣き)도 있다.
시종 나무 하나 없는 암릉길이고 낙석도 심하여 많은 시간과 높은 체력을 요구하므로 산행 초보자는 위험하며 고산의 날씨는 변덕이 심하여 여름 오후엔 낙뢰에 소나기도 자주 내리므로 그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우치노 가오리 글 발췌 수정
북알프스의 봄(4월-6월)에는 잔설, 여름(7, 8월)에는 고산식물, 가을(9, 10월)에는 단풍을 즐길 수 있고, 겨울에는(11월 중순부터 4월 하순) 시즌오프이다. 특히 여름휴가와 9, 10월의 연휴 때는 가장 혼잡하다. 산은 마을과는 기상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예상보다 춥고, 바람도 세다. 해발 2500 미터 이상은 7월 중순에도 등산로에 잔설이 남아 있는 곳이 많다. 비를 맞은 후, 강한 바람에 체온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는 8월이라도 동사(凍死)할 가능성도 있다. 방한복과 고어텍스제 비옷은 꼭 필요하고, 계절에 따라 아이젠이나 피켈장비도 준비해야 된다.
한국 산보다 해발이 높으므로 고산증에도 주의해야 한다. 고산증은 혈액중의 산소가 부족해 두통, 구토, 현기증, 나른함 등 몸에 변화가 나타난다.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없어지지 않는 경우는 하산하는 편이 좋다. 증상이 없어도 보행은 천천히 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다. 만약을 대비해 고산증에 대한 약도 준비하면 좋다.
일본 산의 명칭은 주로 ‘다케(岳)’나 ‘산(山)’이 붙지만 이 이외에도 ‘미네(峰)’나 ‘야마(山)’를 쓰기도 한다. 하지만 그 쓰임에 따라 특별한 차이는 없다.
등산로에서는 원칙적으로 ‘오름길 우선’ 이다. 올라가는 사람을 위해, 내려오는 사람이 걸음을 멈추고, 양쪽으로 비켜서서 길을 양보한다.
☞ 북앞프스 산행 게시글에 사용된 사진은 본인이 찍은 사진외에 산행을 함께한 4050수도권 산악회 회원님들이 해외산행 사진방에 올려준
사진을 내려 받아 편집하여 작성하였고 일부는 인터넷 자료를 활용하였음을 밝히며 북알프스 산행에 뜻이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오류가 있는 부분은 댓글로 남겨 주시면 수정, 보완 하겠습니다.
'해외여행산행 > 일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이키렛도와 히다나키를 넘어서.. (0) | 2013.10.06 |
---|---|
야리가다케에서의 추억 (0) | 2013.10.02 |
북알프스의 상징 야리가다케를 향한 여정 (0) | 2013.10.02 |
일본 북알프스로 가는 여정 (0) | 2013.10.01 |
일본 최고봉 후지산에 오르다. (0) | 2013.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