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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산행/서부

동방의 베니스 리장고성

 

리장고성[麗江古城(여강고성.Old Town of Lijiang)]

리장[麗江;여강]을 끼고 위룽쉐산[玉龍雪山; 옥룡설산] 밑 해발 2,400m에 있다. 면적은 3.8이다. 고원 계절풍 날씨로 여름에는 너무 덥지 않고 겨울에는 많이 춥지 않다. 일년 평균기온은 12.6도다. 일년 강우량은 950mm 이다.

 

리장고대마을의 지리적 위치는 독특하다. 산과 주변의 자연환경을 이용해서 서북의 차가운 바람을 피하고 동남쪽의 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 마을 북쪽의 샹산(象山; 상산) 아래에서 강물이 3개로 나누어져 마을 안으로 흘러 들어온다. 이 강물은 마을 전체로 흘러 들어 모든 집 앞에 강물이 흐른다. 이곳에 사는 나시(納西)족은 3갈래의 강물을 가장 윗줄기는 마시는 물로, 중간에 있는 줄기는 밥하는 물로, 가장 아래에 있는 줄기는 빨랫물로 사용한다.

 

마을에는 총 300여 개 돌로 만든 다리가 있다. 다리, 강물, 초록색의 나무, 오래 된 거리와 오래 된 집들이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마을 풍경을 구성하고 있어 '동방의 베니스(Venice)'라고 불린다.

 

마을의 중심인 시팡지에[四方街; 사방가]는 명청(明淸)시대부터 서북의 차 상업무역의 요점이었다. 시팡지에의 길 바닥은 붉은색의 우화슬[五花石]로 되어 있어 비가와도 발에 흙을 묻지 않고 돌의 무늬로 인해 거리의 아름다움이 더 돋보인다.

 

마을의 건물은 한족(漢族), 장족(藏族), 바이족[白族] 등 여러 민족의 민속을 융합한 나시족의 독특한 양식으로 형성되었다. 1997년에 유네스코 선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동양의 베니스로 불리는 지름 10km 가량의 리장고대마을은 명청(明淸) 때부터 서북지역 차 무역의 거점을 이루었으며, 나시족의 독특한 양식으로 지어진 고성 건물로 유명하다. 19962월 진도 7의 큰 지진이 일어나 도시의 3분의 1이 파괴되는 큰 피해를 입었지만 이 고성 지역만 해를 입지 않았다. 19994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후 대대적으로 보수하였다.

 

 

 

벽면에 '세계문화유산 여강고성 강택민' 이라고 쓰여진 글자가 보인다.

 

 

 

 

흑룡담( 黑龍潭)공원 입구 풍경

 

 

 

 

 

 

흑룡담 공원

여강 흑룡담공원은 옥천공원이라고도 하고 북상산(北象山)의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샘의 물이 옥처럼 푸른 색을 띠였다 하여 옥천공원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고성의 사방가에서 북쪽으로 1km가량 올라가면 맑고 투명한 샘못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유명한 흑룡담이다. 샘물은 돌과 돌사이에서 솟아나오고 있고 그 면적은 4에 달한다. 주위에는 산 좋고 물이 맑아 버드나무 그늘이 우거지고 온갖 꽃이 만발한다. 산을 의지하고 물 가까이에 건축한 우아하고 아름다운 고대의 건축들은 사람들의 발걸음 멈추게 한다. 공원내에는 용신사(龙神祠), 득월루(得月楼), 쇄취교(锁翠桥), 오봉루(五凤楼) 등 건물들이 있다.

 

 

 

 

 

 

 

좌측에 일문정(一文亭)과 우측에 오공교(五空橋)  그 뒤의 3층 누각이 오봉루(五鳳樓)다.

그리고 저 멀리 나시족이 신성시 하는 옥룡설산이 머리에 구름을 이고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흑룡담공원을 둘러보고 고성으로 go go

 

 

 

 

 

 

둥바문자((東巴文字. Dongba script)

윈난성 나시족 자치현을 중심으로 거주하는 나시족이 오랫동안 사용해온 독특한 상형문자로 오늘날까지 유일하게 사용되는 순수 상형문자이다. 예로부터 샤머니즘 성격을 띤 나시족의 전통종교 둥바교의 경전을 기록하는 데 사용되었다. 둥바[東巴]는 나시어()현명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현재 남아 있는 2만여 건의 종교 문헌에서 2,000개 이상의 문자가 확인되었다.

 

그림과 부호로 이루어진 문자는 대부분 수제 종이에 쓰여 있으며 종이들의 왼쪽 가장자리를 꿰매 책 형태를 갖추었다. 둥바문자는 1960년대까지 중국 정부의 소수민족 억압정책에 의해 사용이 억압되다가 리장[麗江]을 중심으로 학교 수업 허용을 요구하는 운동이 일어났으며 1980년대에 이르러 둥바문자로 쓰인 신문과 30여 권의 서적이 발행되었다.

 

모소족이라고도 부르는 나시족은 옛날부터 둥바문자와 함께, 개개 음절의 발음을 표기하는 데 사용하는 또 다른 표음문자(表音文字)를 사용해왔다. 두 가지 문자를 합하여 모소문자(Moso letter)라고 하는데, 두 문자는 독자적인 발달과정을 거쳤다. 2003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고대 나시 동바문화 필사본은 윈난성에 있는 리장둥바문화협회가 보관중이다. 모두 1,000권이며 30년경부터 당나라시대까지의 둥바문화가 2,009개의 둥바문자로 기록되어 있다.

 

 

 

 

 

 

상점의 간판에는 영어, 한자, 그리고 둥바어를 병기하고있다.

 

 

 

 

 

 

 

 

 

 

 

 

 

 

 

 

 

 

 

 

 

 

 

 

 

 

나시족

(納西族)

현재 중국에 살고 있는 인구는 약 30만명이다. 언어는 티베트버마제어족(語族)에 속하며, 원래 티베트 북동부에 살던 유목민으로 생각되는데, 먼 옛날에 현재의 장소에 정착하고 명나라 이후 세력을 떨치게 되었다.

 

농업이 생업이지만, 산지에서는 양 등의 목축도 중요시하고 있다. 종교는 주로 샤머니즘으로서 무술사(巫術師)인 톰바가 의식을 집행한다. 독특한 상형문자와 많은 경전이 있다.

 

나시족 사회는 모계 중심이기 때문에 가사부터 대외적인 업무까지 모든 일을 여자가 도맡아 하고 남자들은 항상 어디선가 빈둥대고 있다. 이 때문에 양육권과 재산권도 모두 여성에게 있다. 천당으로 가는 길마저도 여자는 7계단만 오르면 되지만 남자는 9계단을 올라야 한다는 속설이 전해진다. 이들은 주로 동은그릇 제작, 피혁, 방직, 양조업을 위주로 하는 전통 수공업과 상업 활동에 종사하고 있다.

 

나시족은 독특한 상형문자 체계를 갖고 있다. 그들의 고유 종교인 동파교 경전을 기록하는 데 사용했다고 해서 동파문자라 불린다. 동파문자는 사물형태를 있는 그대로 그리거나 일부 특징을 부각시켜 글자화한 것이다. 동물의 경우 말은 갈기, 돼지는 입, 호랑이는 얼룩무늬를 본떠 상형화했다. 이 때문에 언뜻 보기엔 글자라기보다는 그림에 가까워 담과 벽을 장식하기도 하고 문양처럼 기념품에 새겨 넣기도 한다.

 

 

 

 

 

 

 

 

 

 

 

 

 

 

 

 

 

 

여강고성에는 물이 있으면 다리가 있다. 아치형 돌다리(石拱桥), 석판형 돌다리(石板桥), 상수리 나무다리(栎木桥)

형태와 구조가 다양한  각종 다리가 300여개나 되는데 모두 명청시기에 건설되였다. 다리, 강물, 나무와 유구한 역사를

가진 거리와 집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평안하고 고요한 아름다운 마을 풍경을 구성하고 있어 동방의 베니스라고 불리운다.

 

 

 

 

 

 

 

 

 

 

 

 

 

 

 

 

 

고성의 길바닥은 전부 붉은색의 역암으로 되여 있어 비가와도 물이 고이지 않고 개인날에는

 먼지가 날리지 않으며 돌의 무늬로 인해 거리의 아름다움이 더 돋보인다역암을 오화석(五花石)이라고도 한다

 

 

 

 

 

 

 

 

 

고성의 건물은 한족(汉族), 장족(藏族), 백족(白族)등 여러 민족의 민속을 융합한 나시족의 독특한 양식으로 형성 되었다.

나시족 특색을 가진 3방일조벽(三房一照壁), 사합5천정(四合五井天)의 집들이 형성하였고 나시족의 구조,

한족의 벽돌과 기와, 장족의 회화, 백족의 조각등이 서로 결합 되여 나시족 민가를 민가중의 박물관이라 불린다.

 

 

 

 

고성의 줌심지인 시팡지에(四方街; 사방가)

 

 

 

 

사방가에 있는 전망 좋은 2층식당에서 저녁식사 마치고 야경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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