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 인간군상의 얼굴이 보인다...그것도 두사람의 얼굴이
차마고도에서 염소 무리도 만나고..
구절양장(九折羊腸)의 굽이 길도 바라보고..
또 다른 모습의 협곡도 바라 보며..
중도객잔이 있는 번디완 마을을 향해 걷는다.
오늘의 목적지인 중도객잔에 도착했다.
중도객잔(Half Way G.H)... 차마객잔에서 1시간 30분거리에 있고 고도는 차마객잔과 비슷한 2380m
테라스 뒤에서 옥룡설산 최고봉인 산쯔더우[扇子陡(선자두)]가 위용을 자랑하며 나를 내려다 보고 있네요!!
제일 먼저 세계 제일의 풍경을 자랑한다는 화장실에 들른다.
화장실 너머로 설산의 봉우리들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이며 멋진 풍광을 연출한다.
객실의 모습이다. 1실 2인용이며 샤워시설도 갖추고 있다.
오골계 백숙이다. 가격은 4만원 정도이며 2시간 전에 주문해야 한다. 국물은 아침에 죽을 만들때 쓰여진다고 한다.
여기 저기 한국인이 다녀간 흔적들로 가득하다.
트랭글 어플로 궤적한 기록입니다.
중도객잔에 어둠이 스며들고 하늘에선 별들이 춤을 춘다.
아침에 일어나니 멋진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옥룡설산 최고봉인 산쯔더우[扇子陡(선자두)]도 (사진 중앙) 당당히 자태를 뽐내고 있다.
내일 이면 반대방향에서 확실한 조우가 이루어 지리라...야호
출발전 단체 찍찍이다.
중도객잔이 있는 번디완 마을에 아침이 밝았다.
이 마을 아낙이 염소떼를 몰고 어디론가 향하고 있다. 목가적인 풍경이다.
관음폭포의 물줄기가 아침햇살을 받아 영롱하다.
길가 옆 작은 사원이 있어 들어가 본다.
그 엣날 마방들이 이 길을 지나면서 신에게 간절한 마음으로 무사 귀환을 빌었을것이다.
지나온 길을 뒤 돌아 본다. 앞쪽 건물은 마방들이 사원에 들어가 소원을 비는 동안 말들이 쉴 수 있는 마굿간이다.
이제 중호도협으로...근데 이 포즈는 뭐지?
저 멀리 옥빛의 중호도협 강물이 유유히 흐른다.
합파설산을 배경으로...
협곡의 강물이 굽이 친다.
장선생 객잔이다. 이곳에다 배낭을 두고 중호도협으로 내려간다.
중호도협으로 내려가면서 바라본 걸어온 방향의 협곡 모습
장선생이라는 분이 1년에 걸쳐 혼자 닦았다는 그 길이다.
웅장한 중호도협의 여울이다.
중호도협
티나객잔 앞의 다리 모습
다시 장선생 객잔으로 돌아 왔다. 일행들 기다리며 시원한 맥주 한잔 쭈~욱
장선생 객잔에 바라본 합파설산
오늘도 10km 걸었다. 이제 여강으로 다시 돌아가 흑룡담과 고성을 둘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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