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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산행/서부

대지의 예술 홍토지

 

 

 

신비의땅 동촨 홍토지(东川 红土地)

윈난(雲南)성의 성도 쿤밍(昆明) 북동쪽 198km, 둥촨(東川)구의 홍토지(紅土地)는 시시각각, 사시사철, 사방팔방 달리 보인다. 자연이 빗어낸 색의 조화가 눈부시다. 크고 작은 산마루에 하얀 유채꽃과 감자꽃이 가득하고 황금빛 밀이 산자락 아래 출렁인다. 파란 하늘 밑에 한 줄은 초록, 그 다음은 하양. 또 한 줄은 빨강, 그 다음은 노랑으로 빛난다.

해발 1800~2600m 사이에 형성된 홍토 고원에서 가장 전형적인 특색을 보이는 곳은 둥촨에서 서남쪽으로 40km 떨어진 일명 '화석두(花石頭)'라 불리는 신전향(新田鄕)이다. 브라질의 홍토지보다 훨씬 더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윈난은 따뜻하고 습기가 적당하다. 고산 지대지만 따뜻하고, 쾌적하다. 둥촨의 홍토지는 토양 속의 철분이 산화 작용을 일으키며 만들어낸 특별한 지형이다.

화석두를 중심으로 홍토지는 좌우로 폭넓게 퍼져 있다. 칠채파(七彩坡)와 금수원(錦繡園)은 서쪽, 천년용수(千年龍樹)와 낙하구(落霞溝)는 동쪽에 자리잡고 있다. 칠채파에서 교자설산(轎子雪山)으로 가는 길에 타마감(打馬坎), 낙하구에서 둥촨으로 가는 길에는 수평자(水平子), 화석두에서 남쪽으로 쿤밍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악보요(樂普凹)란 아름다운 홍토지들이 좌우로 쫙 깔려 있다.

칠채파와 금수원은 원래 한 몸이나 같은 지역이지만 보는 각도에 따라 느낌이 달라 이름도 각각이고, 이미 천년을 살다가 3년 전 고사했는데 다시 새싹이 자라고 있는 천년용수는 '신수(神樹)'로 대접 받고 있다.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낙하구는 '함당지(陷塘地)'라고도 불린다. 높은 산이 빙 둘러싸인 데다 가운데가 푹 들어가 있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오색찬란한 색은 보는 이의 숨조차 멎게 만든다.

비교적 먼 곳에 있는 수평자에선 층층이 개간해 놓은 계단식 밭이 또 하나의 그림이다. 달빛을 머금은 밭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웠으면 '월량전(月亮田)'이란 이름까지 얻었을까. 서쪽 끝에 자리 잡은 타마감은 촌락의 이름이다. 이른 아침 해 뜨기 전후 인근의 높은 언덕에 올라서면 고향 마을처럼 모락모락 피어나는 밥 짓는 연기가 정겹다. 전원 풍경이 그만이다.

봄에서 여름을 준비하는 5~6, 가을에서 겨울까지 이어지는 9~12월이 홍토지를 카메라에 담아 그림으로 만들기 좋은 시기다. 서로 다른 계절이 연출하는, 서로 다른 색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다. 여름날 하얀 감자꽃이 피어날 때 황금 보리가 익어간다. 가을 홍토지를 뒤집어 다른 것을 파종할 때 한쪽에선 쌀 보리와 밀이 푸르름을 발산하고, 하얀 유채꽃도 활짝 피어난다. 한바탕 색채의 향연이 벌어진다.

둥촨 사람들은 '비 온 뒤 사흘 째 되는 날, 홍토지가 가장 아름답다'고 말한다. 대지가 머금은 빗물이 붉은 땅을 더욱 선명하게 하고, 햇살은 어느 때보다 눈부시기 때문이다. 홍토지의 붉은 색은 농염하게 타오르고, 초록색은 갈수록 화사하고, 노란 색은 유별나게 눈부시고, 하얀 색은 변함없이 순수하다.

그림 같은 대지만큼 귀한 것은 이 땅을 지키는 사람들. 먼 옛날부터 오늘까지 파란 하늘 아래, 붉은 땅 위에서 소나 말과 함께 고랑을 타고, 파종을 하고, 먹을 것을 생산하고 있다. 둥촨 사람들은 순박하다. 선량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아간다.

 

 

 

 

 

 

 

리장(여강)을 촐발한 야간열차는 7시간 달려 아침6시에 쿤밍(곤명)에 도착했다. 잠을 좀 잤었야 했는데..

침대칸 잠자리도 녹녹치 않치만 시끌벅쩍하고 억양이 강한 중국인들의 말소리에 몸을 뒤척이다가 잠을 자야겠다는

 핑계로 마셔댄 빠이주의 독한 향기가 홍토지를 향해 달려가는 버스 안에서도 나는 듯 비몽사몽 중에

여기 저기서 터져나오는 탄성에 잠을깬 나는 홍토지중에서도 경치가 제일 아름답다는 '낙하구'에서 내린다. 

 

 

대지위에 펼쳐진 위대한 예술을 접하는 순간이다..하지만 내 눈에 비쳐진 홍토지의 모습은 탄성이 나올 정도는 아니었다.

밭에는 농작물이 덜 심어져 있었고 뿌연 하늘탓에 가시거리도 짧다. 때이른 방문이었나 보다..다음에 다시 오란 뜻도 있겠지?

 

 

 

  

 

 

 

 

 

 

 

 

 

 

 

 

그래도 기념사진 한장 정도는 남겨야지요..ㅎ

 

 

 

 

 

 

 

 

 

 

 

 

 

 

또 다른 홍토지인 금수원에 도착하니 바람이 거세다.

 

  

그 덕에 이런 모습도 카메라에 담는다.

 

 

바람에 일렁이는 밀밭의 은빛물결이 장관이다..앞밭에 심어 놓은 감자가 싹을 띄웠더라면 얼마나 멋졌쓸까?

 

 

 

  

 

 

 

 

 

 

 

 

홍토지를 둘러 보고 교자설산 탐방촌으로 향한다.

 

 

 

 

운남성 동천 신전향 용수평 제전(云南省 東川 新田鄕 龍樹平 梯田)

 

 

 

 

운남성 동천 신전향 포곡산 삼가촌 제전(云南省 東川 新田鄕 包谷山 三家村 梯田)

 

 

교자설산 탐방촌으로 가는 도중에 이런 모습들이 곳곳에 보인다. 토착민들의 피와 땀이 빼어있는 인고의 땅이다.

 

 

 탐방촌에 도착했다. 이곳 운남성 신전향 연자동 교자설산 자연보호구 탐방촌에는 숙박시설이 전무하다.

이집은 한국의 작은 마을 이장정도 되는 이족촌장댁으로 샤워시설은 없지만 시골이 주는 아늑함이 있다.

이곳과 반대편에 위치한 케이블카 승차장(삭도하점)이 있는 하평자에는 산장이 몇군데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족(彝族) 아낙과 일행중 한명이 밭에서 방금 채취한 식재료를 다듬는 모습이 정겹다.

 

 

음식도 함께 만들고..참으로 가슴이 따듯한 아짐씨다.

 

 

조촐한 저녁밥상이 차려졌다..소금에 절린 소고기를 말려 보관했다가 삶아낸 음식이 술안주에 그만이다.

 

 

비빔밥도 만들어 먹고... 집떠난지 5일째, 그동안 한식은 구경도 못했으니

이국땅에서 맛본 그 맛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달콤함이었다.

 

 

 

 

 

 

 

 

 

             이족(彝族)

                     현재 중국의 이족 총 인구는 약 658만명으로 운남성에 제일 많이 살고 있다. 운남성에 살고 있는

              5개 소수민족 중 인구가 제일 많은 민족이다. 이족 여자들은 만 15세전까지는 머리를 한갈래로

              따지만 15세가 지나면 머리를 두갈래로 딴다. 이것은 성인이 되였다는 것을 표시한 것이다.

                      ☞ 이족 아가씨들이 가장 좋아하는 일등 신랑감은?

                               1. 키크고 잘생긴 놈.  2. 돈 많은 놈.  3. 노래잘하고 춤 잘추는 놈.  4. 코가 큰 놈.

                          이족 총각이 결혼을 하려면 예비 신부집에서 3년간 농사일 해야한다. 땡땡이 치다가 걸리면

                          바로 아웃이다. 물론 수확량이 일정 미달되어도 역시 아웃이다.

                         마당쇠 근성으로 열심히 일한 덕에 합격이 되어도 다음 관문이 기다리고 있다.

                         다름아닌 술 시험이다. 시험날 예비장인은 신랑감에게 50도 이상의 술을 따라주는데 그 그릇이

                         조그만 술잔이 아니라 사발이다. 신랑감이 쭉 마시고 나면 장모가 들어와 한사발 부어주고 나간다.

                         이어서 등장하는 이는 큰아부지, 작아버지, 이모, 외삼촌 등이 한사발씩 따라주고 나간다.

                         따라주는 술을 다 받아 마시고 취해서 쓰러지면 3년 공든탑 나무아비타불 도루묵이다.

                         이 술시험을 무사히 통과해 합격하면 아래와 같은 이족 전통의상을 입고 결혼식을 치룬다.

 

 

                               결혼식을 치루고 나면 진시왕도 부럽지 않은 신부로 부터 극진한 왕의 대접을 받는다.

                               가사일은 물론 농사일도 신부가 도맡아한다. 신랑은 마작, 술, 노래 부르기등으로 하루 종일

                               빈둥대며 시간을 보낸다. 천국이 따로 없다. 그야말로 극락왕생이다...이상은 현지 가이드에게

                               전해들은 이족의 생활문화 야기입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인터넷에서 구한 사진들입니다.

사진작가들의 참고 기다림의 미학에서 만들어진 영상이지요..그저 감사할따름입니다. 

 

 

저기 보이는 산이 내일 오르게 될 교자설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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