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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간칠정맥/낙동정맥[完]

낙동정맥 4-5구간(답운치 - 애미랑재 - 한티재 - 덕재)

 

 

 

 

답운재 애미랑재 구간 거리 및 고도표

 

 

 

애미랑재 한티재 구간 거리 및 고도표

 

 

 

한티재 - 덕재 구간 거리 및 고도표

 

 

 

산행일시 : 2014. 9. 17-18(12

 

산행개요 및 교통

 낙동정맥 종주대와 함께 하지 못한 4-5구간을 12일 일정으로 다녀오기 위해 동서울시외버스터미널에서 08:50에 출발하는 백암온천행 버스에 탑승, 4구간 산행 들머리인 답운치에서 하차 후 1일차 산행을 마치고 애미랑재 인근 남회룡리 민박집(010 9357 7912)에서 여장을 풀고 비에 젖은 옷가지랑 등산화를 대충 빨아 널고 잠자리에 든다. 회룡천 상류에 자리한 민박집 주변은 물이 청정해 피서지로 제격이다. 아침 일찍 민박집을 나서 애미랑재에 도착, 절개지를 오르며 2일차 산행을 시작한다. 날머리인 덕재에 11시간을 걸어 도착, 수비택시(017 805 9070)를 기다리는 동안 멋진 일몰을 감상한다. 수비면 발리에서 영양행(19:00) 버스로 갈아탄 후 안동을 경유해 귀경할수도 있었지만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 다음날 영양을 좀 더 둘러 보고자 하루 더 이방인의 길을 선택하고 이번 산행을 종료한다.

 

산행코스 및 시간

 1일차 ; 답운치(12:30)-889-통고산(14:45)-937.7-애미랑재(16:55)-남회룡리 민박집(17:05), 13.8km  4시간 35분 소요

 2일차 ; 민박집(06:20)-애미랑재(06:30)-칠보산(07:30)-새신고개(08:00)-깃재(09:20) -885.5(10:05)-길등재(12:30)-한티재(13:40)-

           우촌마을(15:00-15:40)-추령(16:20)-왕릉봉-덕재(18:20), 33.6km  11시간 소요

 

산행거리 : 구간거리 45.4km, 접속(이탈)거리 2km, 15시간 35분 소요

 

구간특징

 - 산행 들머리 : 답운치

 - 통고산 등산 안내문 뒤쪽으로 산행이 시작됨.

 - 답운재에서 889봉까지는 비교적 완만한 오름길을 오르내리며 이어감.

 - 889봉을 내려서며 만나는 임도부터 통고산 정상까지는 경사도가 심한 비탈길이 계속됨.

 - 답운재에서 통고산까지는 갈림길 없는 뚜렷한 길을 이어가며 통고산 정상직전 좌측으로 통고산 자연휴양림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게 됨.

 - 통고산 정상은 넓은 헬기장과 정상석, 산불감시탑,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음.

 - 통고산 정상에서 진행 방향 300m 지점에 휴양림과 왕피리 이정표의 갈림길이 있으며, 왕피리 방향으로 진행함.

 - 통고산을 내려와 만나는 임도를 횡단하여 다시 오름길을 이어가면 표지판이 걸려있는 937.7봉임.

 - 평탄한 마루금을 지나면서 작은 오르내림을 반복하다가 급격한 비탈길을 내려서면 애미랑재에 도착함.

 - 애미랑재는 수십길 절벽의 절개지로 되어 있으며 절개지 우측으로 내려오면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있음.

 - 애미랑재 포장도로로 내려서서 일월, 재산 방향의 남회룡리 민박집에서 1(1일차 4구간 종료)

 - 애미랑재에서 진행방향 낙석방지용 울타리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가파른 절개지로 올라 5구간 시작.

 - 칠보산 정상까지는 한시간 정도 계속되는 급한 오르막이 이어짐.

 - 칠보산 정상은 정상석이 없으며, 삼각점과 나무에 칠보산 표지판이 걸려있고 조망권 없음.

 -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가면 제법 넓은 안부와 좌우 갈림길이 있는 곳이 새신고개임.

 - 새신고개를 지나 작은 오르내림을 이어가면 산행로 옆에 가지가 10개라고 해서 이름 붙여진 10지 춘양목이 자리하고 있음.

 - 완만한 내리막을 이어가면 좌, 우 갈림길이 있는 안부가 깃재 임.

 - 4구간을 깃재에서 끊는 경우가 있는데, 진행방향 좌측으로 25분 정도 내려가면 수비초등학교 신암분교 앞 도로로 내려갈 수 있음

    (애미랑재에서 수비면으로 가는 도로임)

 - 깃재에서 잠시 오르막을 한차례 치고 오르면 이후부터는 작은 오르내림과 완만한 길이 이어지면서 삼각점과 폐헬기장이 자리하고

    있는 885.5봉에 도착함.

 - 885.5봉부터는 별로 특징 없는 지루한 숲길이 이어지며, 또 다른 페헬기장에 도착함.

 - 헬기장 이후부터는 완만한 내리막이 이어지는 편안한 길이 계속되며 5분정도 내려가면 마루금 주변의 나무를 잘라내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한 방호선 구역과 삼각점 표시가 있는 612.1봉을 지남.

 - 길등재는 좌측의 발리마을과 우측의 계골마을을 잇는 옛 고갯길로 우측 바로 아래에 새로 만든 포장도로가 내려다 보이며 3분정도

    더 가면 신설도로로 정맥길이 이어진다.

 - 길등재를 지나면서부터 묘지들이 여럿 보이며 완만한 길을 내려가면 88번국도가 지나는 한티재임.

 - 한티재 고갯마루에는 넓은 공터가 있으며, 진행방향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1km 정도 내려가면 영양군 수비면 발리임.

 - 한티재에서 우천마을 입구 시멘트 도로를 만나는 곳까지는 갈림길이 없는 뚜렷한 길임.

 - 우천마을 입구 시멘트 도로를 만나면 마을로 들어가지 말고 직진방향 산길로 진행함.

 - 2~3분후 오기리와 연결된 임도를 만나면 우측방향 임도를 따르다가 직진방향 산길로 진행함.

 - 추령은 수비면 오기리와 일월면 가천리를 잇는 임도로 옛 추령 쉼터는 없음.

 - 635.5봉 마루금은 북동쪽을 향하여 진행함.

 - 덕재는 오기리와 죽파리를 잇는 포장 917번 지방도임(2일차 5구간 산행종료, 승용차와 승합차 통행가능)

 - 중간탈출로 애미랑재, 새신고개, 깃재, 길동재, 한티재

 - 구간내 식수 보충장소 : 우촌마을(왕복 10분소요)

 

 

 

답운치

 

 

 

답운치에서 불영계곡, 울진 방향으로 내려가는 도로, 이쪽으로 내려가는 물은 왕피천이 되고 반대방향은 광비천이 된다.

 

 

 

통고산을 오르려는 분들은 자연휴양림을 이용하라는 말인데 이리로 가면 통고산을 못 오른다는 말인가?

 

 

 

적송(금강송), 이 적송은 나무 속이 굳어지면서 노란빛을 띠는 속을 창자에 비유해 황장목(黃腸木)이라고도 불리며

목질이 단단하고 오랜 세월이 지나도 잘 썩지않아 조선시대에 궁궐건축이나 왕실에서 관을 짜는 목재로 사용했다고 한다.

또한 일제강점기 봉화지역의 금강송을 베어내어 봉화 춘양역에서 기차를 이용해서 서울로 실어갔다해서 춘양목이라고도 부른다.

 

한편 억지춘향이라는 말이 있다.

사전적 의미로는 '일을 순리로 풀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억지로 우겨 겨우 이루어진 것을 이르는 말'을 뜻하며 춘향전과 연관하여 춘향의 '수청 사건'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곳 사람들은 이곳 춘양고을에서 유래하였다고 주장한다고 하는데..

 

즉 영주에서 철암을 연결하는 철도인 영동선은 원래 직선으로 이어져 춘양을 한 바퀴 휘감고 지나가게 되는데 당시 직선공사가 90% 이상 진척되었을 당시 춘양면 서벽리에 고향을 둔 자유당 국회의원의 강한 입김으로 우여곡절 끝에 철도가 춘양을 지나가게 된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발음도 비슷하고 두 유래 모두 '억지로 진행한다'는 뉘앙스를 품고 있는 점에서 같다고 볼 수 있다.

민병준의 '백두대간 가는 길'에서..

 

 

 

봉화군 소천면 남회마을과 통고산자연휴양림을 잇는 임도, 이곳에서 잠시 쉬어 간다.

 

 

 

임도 절개지에 멋진 소나무 한그루가 통고산으로 안내하고 있다.

이곳부터 통고산 정상까지는 경사도가 심한 비탈길이 이어진다.

 

 

 

통고산 자연휴양림에서 통고산을 오르내리는 등산로

답운치에 세원진 등산 안내문에 따르면 이 등산로를 이용해야 된다는 것인데...

 

 

 

통고산 <이 산은 서면 쌍전리에 위치한 해발 1067m의 백두대간 낙동정맥으로 산세는 유심웅장(幽深雄狀)하다. 전설에 의하면 부족국가시대 실직국(悉直國)의 왕이 다른 부족에게 쫓기어 이 산을 넘으면서 통곡하였다 하여 통곡산((?)哭山)으로 부르다가 그후 통고산(通古山)으로 불리어지고 있다. 산의 동쪽에는 진덕왕 5년 의상대사가 부근의 산세가 인도의 천축산(天竺山)과 비슷하다 하여 이름지어 불리어지고 있는 천축산이 있고 산 기슭에는 그 당시 창건한 불영사가 있으며 하류에는 불영계곡이 있다. 이 표주석은 관광 울진, 환경 울진의 무궁한 번영을 기원하는 7만 군민의 정성어린 뜻을 담아 육군본부 항공대 헬기 지원으로 이 곳에 세우다.

 

정상석 뒷면에 쓰여 있는 글귀임.

 

 

 

비에 젖어 몰골이 말이 아니지만 그래도 한장 남김니다.

날씨가 좋았더라면 주변의 멋진 산줄기를 보았을 텐데..아쉬움을 뒤로 하고 길을 재촉합니다.

 

 

 

왕피리 삼거리, 정맥길은 왕피리 방향으로 이어진다.

마을 이름은 두가지 설이 있다. 첫째로 935년 경에 신라 경순왕(敬順王)의 왕자인 마의태자(麻衣太子)가 손씨(孫氏) 모후(母后)와 함께 이곳으로 피신왔다가 모후가 이곳에서 별세하고 왕자는 금강산으로 갔다는 설이 있고, 둘째로 1361년 원()나라 말엽에 한산동(韓山童) 두목 이이조는 홍건적이 결빙기를 이용하여 남침하므로 고려 31대 공민왕이 피신하였던 데서 유래하였다고 한다...울진군

 

 

 

울진군 서면과 영양군 수비면의 경계를 이루는 937.7

 

 

 

앞서간 우리산방 종주대가 부착한 꼬리표다.

외로운 산중에 눈물이 날 정도로 반갑기 그지없다.

 

 

 

 

애미랑재, 광비령이라고도 불린다

정맥 구간종주 시 남회룡리로 내려서는 구간접속점으로 많이 활용되는 곳이며 왼쪽은 민물고기의 천국이라 할 만큼 자연생태계의 보고인 왕피천의 상류가 되는 신암천, 오른편으로 흘러내린 물은 회룡천의 지계곡이 되어 답운치 아래에서 광비천으로 이름을 바꾼 후 낙동강으로 흘러들게 된다. 이것만으로도 이 고개는 분수령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된다.

여기서 등로는 왼쪽 신암리 방향 200m 지점과 오른쪽 남화룡리의 절개지로 오르는 두 가지방법이 있으나 왼쪽으로 오르는 게 힘이 덜 든다고 한다. 여기부터 울진군은 버리고 온전하게 영양군 수비면으로 들어서게 된다.

 

 

 

민박집으로 가기 위해 정맥 진행방향 오른쪽 일월, 재산 방향으로 발길을 옮긴다. 

 

 

 

남회룡리 전경이다. 산아래에 분천초교 남회룡분교가 보이고

앞쪽 검정지붕의 가옥이 민박집으로 좌측 끝 별채에서 하루밤을 묵었다.

인근 개천의 물소리와 곤충 울음소리에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밤은 설렘 그 자체였다.

 

 

 

애미랑재에서 절개지를 오르며 2일차 산행을 시작한다.

 

 

 

출발 30여분만에 칠보산이 눈에 들어 온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반원을 그리며 정상에 오르게 된다.

 

 

 

수비면 신암리 일원이다. 오른쪽 능선에 885.5봉에서 길동재로 이어지는 정맥 마루금과

길동재 너머로 한티재, 그 오른쪽으로 일월산과 일월지맥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풍경이다.

 

 

 

 

북한의 칠보산을 연상하며 상당히 기대하는 마음으로 올랐지만 정작 정상에는 꼬리표만 수없이 날리고 있을 뿐

일곱 가지 색깔의 쇠()가 있다고 해서 유래한 이름을 연상할 수 있는 조망은 물론 그 어느 것도 찾을 수 없었다.

 

 

 

새신고개에 도착 여기서 우측으로 하산하면 새신마을을 만나게 되는데 새신고개 이름은 마을이름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덕산지맥분기점,  이 줄기는 동화재를 지나 덕산봉(690m) - 논골재 - 장갈령 - 금댕이재 - 관재를 지나 반변천까지 장장 약 73km의 긴 지맥이 되는데 이 지맥은 여기서 9.5km 진행한 지점에서 남으로 다시 가지 하나를 치게 되는데 그 지맥은 일월산(1217.6m) - 작약봉을 지나는 약 31km의 일월지맥이 되며 논골재에서는 청량산 - 문명산 - 황우산을 지나는 22.5km의 줄기를, 장갈령에서는 두름산 -영등산을 지나는 35.6km의 영등지맥 등 매우 복잡한 가지치기를 하는 시작점이 바로 이곳이다.

 

 

 

 

790고지에 위치한 그 유명한 10() 소나무다. 과연 듣던 대로 멋지다.

사실 이곳에서뿐만 아니라 지난 번 구간에도 이와 비슷한 소나무를 본 적이 있지만 이게 가장 뽀다구 있게 잘생겼다

 

 

 

마루금 좌측의 나무가지 사이로 지나온 통고산이 조망된다.

 

 

 

중간 탈출로로 이용할 수 있는 깃재, 좌측으로 내려서면 수비초교 신암분교 정류장에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마루금 좌측의 나무가지 사이로 지나온 칠보산이 조망된다.

 

 

 

885.5봉, 이곳부터 길등재까지 완만한 내리막 길이 이어진다.

 

 

 

쭉쭉뻗은 금강송이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다.

 

 

 

마루금 우측으로 일월산이 조망된다.

 

 

 

 

 

 

길등재 직전에 우측으로 일월산이 보이는 일월지맥 줄기다.

저 일월산을 따라 계속 오른쪽 줄기의 끝을 찾아 진행하다 보면 조금 전 지나 온 덕산지맥의 시작점과 만나게 된다. 결국 저 줄기와 지금 걷고 있는 이 줄기가 연결되어 있는데 이 줄기를 타고 대한민국의 어느 산도 물을 만남이 없이 진행된다는 산자분수령의 진리를 다시금 되새겨 본다.

 

 

 

길등재, 민박집에서 챙겨온 음식으로 점심식사 후 커피 마시며 10여분 쉬어 간다.

 

 

 

 

한티재로 향하는 마루금은 평평한 육로가 이어진다.

 

 

 

영양군 수비면 발리에 소재한 한티재다.

수비면의 중심지는 발리이고 진행방향 오른쪽에는 계리가 있다.

()리는 수비면의 첫 마을이란 의미가 담겨있다.

 

한티라는 고개 이름은 찬물이 나는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 다른 설은 격암(格菴) 남사고(南師古)[1509~1571]가 부친의 명당

묘지를 찾아 마지막 9번째로 이곳에 이장하였는데, 안개가 걷히고 보니 묘 터를 잘못 잡아 한이 맺힌 곳이라 하여 한티재라 불렀다 한다.

 

 

한티재의 고갯마루, 이 고개를 넘으면 일월로 가게 된다.

 

 

 

묘 2기가 있는 곳을 지나 다시 묘 1기가 있는 곳에서 잠시 쉬는데 정면으로 멋진 소나무가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사진 중앙 맨 뒤쪽으로 칠보산이 그 앞쪽 우측으로

새신고개와 깃재가 조망되고 그 우측으로 885.5봉이 조망된다.

 

 

 

일월산이 더욱 가까이 조망된다.

 

 

 

이정표를 지나치니...

 

 

 

소나무가 빼곡한 멋진 등로가 홀로 걷지만 외롭지 않은 산객을 반기네요!!

 

 

 

일월면 가천마을 뒤로 지나온 마루금 깃재가 확연히 제 모습을 드러 내고 있다.

 

 

 

 

그늘 아래에서 자란 탓인지 빛깔이 확연히 곱다.

 

 

 

우촌마을이 눈에 들어 온다.

 

 

 

목이 하도 말라 혹시라도 구멍가게가 있으리라는 기대속에 들렀지만 가게는 없었다.

갈망하는자! 얻으리라는 진리가 통했는지? 분홍빛 아주머니게서 페트병 맥주 1병을 내어주신다.

갈증의 감로주를 게눈 감추듯 마신 후 감사의 뜻을 전하고 서둘러 정맥길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정겨운 시골 마을의 퓽경을 뒤로 하고..

 

 

 

다시 정맥길로 들어 섰다.

 

 

 

자작나무 숲도 지나고..

 

 

 

굴참나무 숲도 지나..

 

 

한적한 오솔길도 걸어...

 

 

 

추령에 도착 했다.

 

 

 

추령(가랫재)은 일월면 가천리와 수비면 오기리를 이어주는 4km의 고갯길이다.

 

 

 

이길을 지나 방화벽 길을 걸으니 ..

 

 

 

울련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오전에 걸었던 정맥 마루금도 모습을 드러낸다.

 

 

 

멋진 연리지의 금강송 모습도 보이고...

 

 

 

어느덧 벌목지에 도착했다.

 

 

진행방향 좌측에 솟아 있는 울련산(938.6m)의 모습이다다음 구간에  걷게 될 검마산을 지나 주봉을 거쳐 울진군과 영양군의 경계를 이룬

918봉은 가지를 하나 치게 되는데 그 가지는 구슬령 - 금장산 - 현종산 - 선유산을 지나 왕피천으로 떨어지는 약38.4km의 금장지맥을 이룬다. 그런데 그 도중에 금장산에서 서진(西進)을 하는 줄기 하나를 내 주게 되는 바, 이 줄기는 666.8봉을 지나 저 울련산을 세운 다음 급격하게 소멸하는 약 7km의 단맥(낙동금장울련단맥)이다

 

 

 

다음 구간 검마산과 주봉도 모습을 드러낸다.

 

 

 

멀리서 바라보면 왕릉과 같다하여 이름 붙혀진 왕릉봉

 

 

 

어느덧 해는 느엇 느엇 지기 시작해  일월산을 붉게 물들이고 있고..

 

 

 

 오기리와 죽파리를 잇는 덕재에 도착하니 이미 어둠이 깔려 있다.

콜한 택시을 기다리는 동안 붉게 물들어 가는 일몰을 감상하며 완주의 기쁨을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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