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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거리 및 고도표
☐ 산행일시 : 2014. 10. 11-12(토요무박)
☐ 산행지역 : 경상북도 영양군 석보면, 영덕군 영해면, 영덕군 지품면
☐ 산행코스 및 시간 : OK목장갈림길(04:05)-맹동산-천마/곰취농장갈림길입구-임도삼거리-732봉-명동산-박짐고개- 포도산삼거리
-송전철탑-당집-포산마을갈림길-화매재-삼군봉(532봉)-황장재(15:47), 11시간42분
☐ 산행거리 : 구간거리 26.8km, 접속(이탈)거리 3.7km
▣ 구간특징
- 산행 들머리 : OK목장갈림길(삼거리)
- 맹동산 이후 갈림길을 만나면 좌측으로 진행함(구간종주 후에야 알게 됨)
- 풍력발전기 번호 I-35번 앞 갈림길에서 우측 내리막이 천마농장을 거쳐 하삼의 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이며 정맥길은
좌측 시멘트 도로를 따라 올라감.
- 풍력발전기 번호 I-36번에서 풍력발전기 뒷길(길이 선명치 않음)로 진행하다가 다시 도로로 내려섬.
- 풍력발전기 번호 J-40번 앞 갈림길이 지도상의 임도삼거리이며, 실제로는 사거리 갈림길임.
- 임도삼거리에서 좌측으로 포장길로 진행해야하나 우측 하삼의 마을로 가는 임도로 진행해 알바가 시작됨.
- 임도를 따라 한참 진행하다보니 임도가 끊겨 되돌아오다 급경사의 절개지로 올라 10분정도 진행하니 페헬기장이 있는
732봉(봉화산 푯말)에 도착함.
- 732봉과 봉수대를 지나 고도를 낮추었다가 다시 고도차 400m 정도의 급경사를 오르면 명동산임.
- 명동산은 이번 구간 최고의 전망대지만 안개로 인해 조망이 전혀 없고 태양열 집광장치와 철탑, 무인카메라만 보임.
- 명동산에서 황장재까지는 직선거리로는 멀지 않지만 W자의 길을 걷게 되어 시간이 많이 소요됨.
- 명동산을 내려서면 임도인데 이곳이 박짐고개로 승용차 진입이 가능한 비포장도로임.
- 잠시 완만한 길이 이어지다가 포도산삼거리 오르는 길은 급한 오름길임.
- 포도산 정상은 정맥길에서 우측으로 800m 비켜나 있으며, 포도산삼거리에서 왕복 35분 거리임.
- 포도산삼거리에서 정맥길은 비교적 완만한 길이 송전탑까지 이어짐.
- 송전탑에서 안부를 가로 질러 오르면 비포장도로가 나오고 조금 더 가면 좌측에 당집이 있음.
- 당집에서 5분여 진행하다가 시멘트 포장도로를 버리고 좌측 산길로 진행해야 되며, 이곳이 포산마을 갈림길임.
- 이후 다시 시멘트 도로를 만나지만 1~2분 후 좌측 묘지가 있는 산길로 진행함.
- 송전탑을 지나 1시간 정도 가면 2차선 포장도로인 화매재에 도착함.
- 화매재에서 황장재까지는 완만한 작은 오르내림이 수없이 반복되다가 532봉(삼군봉)을 앞두고 급경사의 길이 이어짐.
- 삼군봉정상에서 급한 내리막을 내려서면 편안한 길이 이어지지만 좌로 방향을 바꾸고 진행하다보면 두어 차례
작은 오르내림 길을 지나 황장재에 도착함.
- 황장재 도로를 따라 쳐져있는 철조망 끝을 통과하면 황장재에 도착함.
- 중간탈출로 : 포산마을 갈림길, 화매재
- 구간내 식수 보충장소 : 없음
OK목장갈림길에 03:50에 도착, 산행준비 후 04:05에 출발한다.
어둠이 깔린 이곳이 어딘지 몰라 지난구간 날머리 사진을 참조한다.
진행방향에 풍력발전단지와 우측으로 732봉이 조망된다.
참고로 풍력발전단지는 외국인 출자한 ㈜영양풍력발전공사 시설이다.
지도상에 표기된 임도삼거리다. 좌측으로 진행했어야 하나
우측 하삼의 방향 임도로 진행해 알바가 시작된 지점이다.
가던 임도를 되돌아 와 절개지를 오른다...정맥길을 최단거리로 접근하기 위해 이곳을 택했다.
절개지를 올라 급경사 길을 10여분 오르니 732봉(페헬기장, 봉화산푯말)에 도착, 정맥길로 들어섰다.
732봉을 지나 3분 거리에 있는 봉수대
732봉을 내려섰다가 고도 400m가 넘는 능선을 힘겹게 오르면 이번 구간의 최고봉인 명동산(明童山, 812.2m)
정상에 올라섰는데 안개로 인해 조망이 전혀 없고 태양열 집광장치와 철탑, 무인카메라만 보일 뿐이다.
명동산(明童山)
경상북도 영양군의 남동쪽 끝에 있는 산(고도 : 812m)으로 영양군 석보면, 영덕군 지품면과 영해면 3개 면의 경계가 되는 산이다. 낙동정맥에 속한다. 낙동정맥은 영양군의 검마산, 울진군 백암산을 거쳐 울치재와 명동산으로 이어지고, 다시 영덕군 지품면의 황장재를 거쳐 청송군 주왕산으로 뻗어간다. 예로부터 영덕군 지품면 쪽 산기슭에 닥나무가 많아 인근 지역에서 한지생산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고로쇠나무 수액 채취와 고랭지채소 재배가 많이 이루어진다.
조선시대에는 명동산에 대한 기록은 찾을 수 없다. 아마도 이 일대는 사람들의 왕래가 적은 오지였을 뿐만 아니라 명동산이 이 일대의 랜드마크 역할도 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조선시대 당시 이 일대의 주요 교통로는 영덕 창수면 창수리에서 영양 석보면 요원리로 가는 길(울치재)과 영덕 지품면 원전리에서 석보면 화매리로 가거나(화매재) 청송 진보면 신촌리로 가는 길(황장재) 세 길이 주로 이용되었다. 따라서 명동산 일대는 주요 교통로에서 벗어나 있었다. 명동산의 명칭은 『조선지형도』에서 비로소 확인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명동산 [明童山, Myeongdongsan] (한국지명유래집 경상편 지명, 2011.12, 국토지리정보원)에서 발췌 보완수정
명동산에서의 조망이 하도 궁금해 아래 사진들을 인터넷에서 빌려 왔다.
화창한 날 명동산 정상 모습
지나온 풍력발전단지와 732봉에서 걸어온 정맥 마루금.
영덕군 영해면 축산항 고래불해수욕장, 동해의 파도소리가 들릴 듯 지척이다.
W자로 겹겹이 둘러져 있는 오늘 걸어야 할 마루금과 뒤로는
우측의 대둔산을 필두로 다음 구간에 진행하게 될 주왕산 구간이 좌측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제 다시 805봉을 향해 발길을 옮긴다.
정맥에서 갈라지는 지맥 마루금이 시작되는 805봉이다.
805봉에서 갈라진 줄기는 국사봉을 지나 화림산(348.4m), 삿갓봉을 지나 오십천으로
떨어지는 32.7km의 화림지맥이 되고 그 중간에 용당산, 목골재, 상대산을 지나 봉화산을
거쳐 송천으로 떨어지는 22.7km의 화림봉화단맥이다.
화림지맥분기점인 805봉을 내려서면 비포장 임도인 박짐고개로 승용차 진입이 가능하다
박 장사들이 박을 지고 넘었다 하여 박짐고개 라고 부른다.
지도에는 분명 박짐고개로 표기되어 있는데 왜 박점고개일까?
지금까지 낙동정맥길을 걸으면서 준.희 의 푯말을 많이도 보와 왔는데 궁금하여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다음과 같은 글이 있더군요!!
준.희
부산 국제신문 취재산행팀의 안내를 맡았고, 2001년 남한의 대간과 정맥을 모두 완주하였으며, 2005년까지 2년간 부산 건건산악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기맥 종주를 마치고, 2개월간의 에베레스트 트레킹을 다녀온 후 후유증으로 무릎 치료를 받으면서도 절룩거리며 매주의 산악회 행사에 한번도 빠지지 않고 화악지맥과 명지지맥까지 종주한 억척 산 꾼이다.
청옥산, 대덕산, 깃대봉과 부산. 진주의 산길에 물줄기를 찾아 샘을 만들고 보수해왔으나 미장 기술을 가진 후배가 타계한 후 도와 줄 사람이 없어 중단하고 있는데 산을 좋아하면서, 미장 기술을 가진 사람이 가까이 있어서 계속해서 능선 길에 물줄기를 찾아 샘을 만드는 것이 소원이란다
부인과 사별한 후 자신과 부인의 이름자를 딴 '준. 희' 표지기를 만들어 붙임으로써 마음은 항상 부인과 함께 산행을 하고, 혼자서만 즐기는 춤과 노래는 멀리한다는 열부(烈夫)다.
"리본에 적힌 '준.희'는 최씨와 10여년전 유명을 달리한 그의 부인 이름의 이니셜이고, 부인이 지병으로 세상을 뜬 후 낙심한 나머지 한동안 산을 끊었다가 어느날 홀연히 산에 다시 나타나 '준.희'라고 적힌 리본을 들고서 사랑했던 부인과 함께 했던 산을 찾으면서 리본을 하나씩 달고 달았다" 라는 것이다. - 최남준씨에 대한 인터넷 글
박짐고개에서...
박짐고개를 지나 포도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완만히 이어지다가
포도산삼거리로 오르는 길은 경사도가 심한 비탈길의 연속이다.
포도산삼거리. 여기서 정맥길은 좌측방향이고 우측은 포도산 정상방향이다. 포도산은 정맥 마루금에서 800m 떨어져 있고 왕복 35분
거리다. 오늘 알바로 인해 빼앗긴 시간 탓도 있지만 화매재부터 황장재까지 5km을 더 걸어야 하기 때문에 포도산 왕복은 패스한다.
선채로 잠시 휴식한다.
지도상에 명기된 송전탑 옆이다. 억새가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당집이 보인다. 이 임도를 따르다가 좌측 능선으로 붙는다.
임도우측으로 명동산이 보인다. 직선거리로는 지척간인데 W자의 산줄기를 타고 넘어오느라 당집까지 3시간이 넘게 걸렸다.
진행방향으로 다음구간에 오르게 될 대둔산(900m)과 태행지맥의 최고봉인 태행산(933m)이 조망된다.
가야할 능선이 멋스럽다.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경계지점에 우뚝선 삼군봉과 날머리인
황장재 , 황장재 뒤로 다음구간 대둔산에서 갈라진 태행지맥 줄기가 진보를 향해 뻗어있다.
화매재
청송방향의 화매재, 멀리 대둔산과 태행산이 조망된다.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있는 마지막 넘어야 될 532봉,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정상부가 시루를 엎어
놓은 듯 뾰족하게 생겨 시루봉인데 언제부터인지 삼군봉으로 부르지만 오늘 최대의 고비가 될 것 같다.
영덕군과 청송군 그리고 영양군으로 갈리는 경계지점의 산봉우리라 삼군봉으로 불리는 듯 하다.
이제 정맥길은 통고산 바로 아래부터 같이 해 온 영양군을 벗어나 영덕군과 청송군의 품으로 들어가게 된다.
정맥길은 황장재 방향으로 내려 가면 아니되옵고
뒤쪽 '등산로아님' 방향으로 진입해야 온전한 정맥길로 황장재에 내려섭니다.
경상북도 영덕군의 지품면 황장리와 진보면 신촌리를 잇는 고갯마루인 황장재.
이번구간은 732봉 직전에서의 알바와 예정에 없던 화매재-황장재 구간 5km을 더 걸어
근 30km을 걸었지만 일행 모두가 밝은 표정이다. 8구간을 끝으로 낙동정맥 1차 종주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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