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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간칠정맥/낙동정맥[完]

청송 진보의 객주 문화관

 

 

 

왜 갔나?

낙동정맥 종주일정에 시간 맞추기가 좀처럼 어려워 9-10구간을 혼자 다녀오기로 결정하고 9구간 들머리인 황장재에 접근을 위해 대중교통을 알아보던 중 진보 시외버스터미널에서 07:10에 출발하는 버스가 괴정2리를 경유해 황장재에서 회차 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후 지난 3월 진보의 한 폐교를 리모델링해 개관한 객주문화관을 둘러보기 위해 동서울터미널에서 주왕산행 버스에 몸을 싣고 안동을 경유해 진보에서 하차한다.

 

 

 

 

진보로 가는 도중 차창보이는 안동땜의 모습이 고요하게 다가 온다.

 

 

 

 

진보터미널에서 하차 후 대합실로 들어가 차편 및 시간을 확인한다.

신촌.괴정.영덕 방면 최상단에 07:10을 확인한 후 대합실을 나와...

 

 

 

 

소설 객주의 토대가 된 진보시장에 갔으나 오늘은 장이 서지 않아 썰렁하다( 3, 8에 장이 선다고 함)

시장인근 식당에서 순대국, 청송 막걸리 1병을 주문해 늦은 점심을 먹고 객주 문화관으로 발길을 옮긴다.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풍경이다.

 

 

 

진보읍내 뒤로 비봉산이 우둑 솟아 있다. 비봉산은 태행지맥 산줄기에 속하며 태행지맥은 내일 걷게 될 주왕산 구간

 대둔산(900m)에서 갈라저  태행산(933m)을 지나 진보의 비봉산(670.1m)을 거쳐 용전천에서 맥을 다하는 24.6km의 산줄기다.

 

 

 

객주 문화관 입구에 도착한다.

 

 

 

 

조각가 이재효님의 작품 전시회도 열리고 있어 일거양득이다.

 

 

 

객주 문화관의 외형 모습이다.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소설 객주에 대하여 알아 본다.

 

객주[客主]

19796월부터 19832월까지, 49개월 동안 1,465회에 걸쳐 서울신문에 연재된 김주영의 역사소설.
1984년 창작과비평사에서 9권으로 완간되었다. 이 소설은 작가가 유년시절 보았던 저자거리 사람들의 삶을 그려야 한다는 작가적 책임의식과 이전의 역사소설에 대한 불만, 사라진 우리말을 탐색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씌어졌다. 객주1878년부터 1885년에 걸친 시기의 보부상의 삶과 활약상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천봉삼은 보부상으로 정의감, 의협심이 있는 강인한 성격의 소유자로서 역경을 이겨내는 남성적 특징을 지닌 선량한 인물이다. 그는 아내를 찾아 나선 조성준에게 장사꾼으로서의 수완을 배운다. 봉삼은 동무 선돌을 구하기 위해 청상과부 조소사를 납치,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조소사는 거상 신숙주의 첩실로 들어간다.

신숙주는 봉삼과 조소사를 동침시켜 후사를 얻으려 하고, 봉삼의 아이를 가진 조소사는 월이의 도움으로 도망하여 아들을 낳는다. 봉삼이 평강을 떠난 동안 조소사는 매월의 간계에 의해 뱀에 물려 죽고 봉삼은 아들을 월이에게 맡기고 장사를 나간다. 사특한 길소개는 양반가의 여인 운천택과 사통하여 도망, 선혜당 당상인 김보현에게 아부하고 유필호와 사귀어 소과에 급제한다. 길소개는 세곡선의 세곡을 횡령, 봉삼과 필호를 내쫓고 선혜청 낭청에 승천되어서는 양곡 대신 모래를 섞어 분배함으로써 분노한 군인들에 의해 임오군란을 일으키게 한다. 매월에게 혀를 잘린 길소개는 회개하고 봉삼의 수하로 들어간다. 보부상 집단이 살아가는 방식으로서의 끝없는 유랑을 그린 이 소설은 민중에 대한 작가의 깊은 애정과 피지배자인 백성들 쪽에서 바라본 새로운 역사인식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높은 수준의 소설적 재미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19세기말의 세태 풍속을 사실적으로 재현하고 있으며, 평민층의 생활어를 질감있게 발굴하여 소설의 리얼리티를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재현과정 속에 작품은 독특한 세계를 구성하는 한편 조선 후기의 상업자본 형성에 대한 관심을 그려내면서 역사적인 흐름까지도 담고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객주 (한국현대문학대사전, 2004.2.25.)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글씨를 읽고자 하는 분들은 필히 클릭 !!

 

 

 

안으로 들어서니 먼저 이재효 조각가님의 작품이 나를 반겨준다

사과나무를 재료로 사용했지만 사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재료의 특성을 표현한것이라고..

 

 

 

 

 

현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니 큐레이터가 반갑게 맞아 주며 사진도 한장 남겨 주신다.

 

 

 

 

 

 

 

 

 

 

 

 

 

 

 

 

 

 

 

 

 

 

 

 

 

 

 

 

 

 

 

 

 

 

 

 

 

 

 

 

 

 

 

 

 

 

 

 

 

 

 

 

 

 

사진속 모습들과 내용, 작품에 대해서 부과 설명은 식견이 짧아 생략합니다.

혹여 주왕산이나  청송. 진보를 가시게 되면 한번 짬내어 들리시어 큐레이터의

 명확한 설명을 들고 김주영 작가님과도 대화의 시간을 갖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객주문학관 :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 청송로 6359, TEL 054-873-8011

 

 

 

 

 

객주 문화관을 나와 다시 진보읍내로 돌아와

 

 

 

이곳에서 저녁식사를 한 후 내일 산행을 위해 일찍 잠을 청해 꿈나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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