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암 촛대바위
울릉도 독도 여행을 마치고
후포항에서 차를 몰고 추암 해변을 들러 간다.
해변 인근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형제바위가 반긴다.
정자가 있는 촛대바위 전망대로 오르면서 바라본 형제바위.
추암 촛대바위
동해시의 명소 추암 촛대바위는 수중의 기암 괴석이 바다를 배경으로 촛대바위와 함께 어울려 빚어내는 비경으로
감탄을 자아내는 장소다. 촛대처럼 생긴 기이하고 절묘한 모습의 바위가 무리를 이루며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모습은 가히 장관이다.
촛대바위와 주변 기암괴석군을 둘러싼 바다는 수시로 그 모습을 바꾼다.
파도 거친 날에는 흰거품에 가려지며 승천하는 용의 모습을 닮기도 하고
파도 잔잔한 날에는 깊은 호수와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우암 송시열도 이곳을 둘러보고는 발길을 떼지 못했다는 말이 전해지는 곳이다.
촛대바위, 형제바위의 일출은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화면으로도 자주 나온 곳이다.
촛대바위의 전설
옛날에 한 어부가 살았는데, 그 어부에게는 정실이 있었다고 한다.
그 정실이 얼굴이 밉상이었는지, 마음이 고약하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어부는 첩을 들였다고 한다.
그런데 그 첩이 천하일색이라, 정실의 시기를 사고 말았고, 밥만 먹으면 처첩이 서로 아웅다웅 싸우는데,
종래는 하늘도 그 꼴을 보지 못하고, 그 두 여인을 데리고 갔단다.
그러자 홀로 남은 어부는 하늘로 가버린 두 여인을 그리며 그 바닷가
그 자리에 하염없이 서 있다가 망부석처럼 바위가 되었는데, 그 바위가 지금의 촛대바위라고 한다.
촛대바위에서 바라본 해상 출렁다리.
2019년 6월에 바다 위에 놓은 다리로 길이는 72m다.
능파대와 해상 출렁다리.
출렁다리 뒤 숲에는 조각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북평 해암정
삼척 심씨의 시조 심동로가 벼슬을 버리고 내려와 제자를 가르치며 생활할 때 지은 정자로
고려 공민왕 10년(1361)에 처음 짓고, 조선 중종 25년(1530)에 심언광이 다시 짓고 1794년(정조 18년)에 보수하였다.
해암정(海巖亭)의 현판은 3개가 걸려있다.
왼쪽의 전서체(篆書體)의 海巖亭은 심지황의 글씨이며,
가운데 海巖亭은 宋時烈(송시열)의 글씨로 알려져 있으며
오른쪽 石鐘檻(석종함)은 송강 정철의 글씨로 정자 뒤 바위 들이 종(鐘)의 모습과 같다하여 붙인 명칭 이라 한다.
촛대바위, 능파대, 추암해변이 어울어져 한폭의 그림을 만든다.
해상 출렁다리에서 바라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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