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빙후(冰湖 빙호 3800m) 대본영빙호(大本营冰湖 DA BEN YING BING HU) 라고도 불리는 빙호는 해발 3,800m로 베이스캠프인 샤오농따번잉(笑农大本營)에서 한 시간 정도를 걸으면 다다른다. 갈라진 얼음계곡 사이로 만년설의 신비로움이 가득한 이 호수를 두고 이곳 사람들은 메이리 쉐산의 주봉인 카와거보(喀瓦格博)신의 생명이 담겨있다고 믿는다. |
매리설산 트레킹 2일차
일시 : 2018. 6. 6(수), 날씨 : 맑은 후 약간의 비
루트 : 상위뻥촌 - 샤오농 패스 - 샤오농 B.C - 빙호(원점회귀), 거리 : 13.2kM, 고도차 : 636m
멘츠무(緬茨姆 6054m)봉의 일출
영웅여아봉으로도 불리우는 빠우빠망[巴烏八蒙(英雄女儿峰 6000m)]봉의 일출
숙소의 테라스에서 일출을 감상한다.
푸른색, 흰색, 붉은색으로 변화하는 매리설산의 모습은 참으로 멋진 광경을 연출한다.
상위뻥춘(上雨崩村 상우붕촌 3160m) 의 모습
간단히 아침식사를 마치고 이곳 상위뻥춘(上雨崩村 상우붕촌 3228m) 을 출발해 2일차 트레킹을 시작한다.
징판타아(经幡塔 경번탑)
오른쪽 방향으로 돌며 저마다 소원을 빈다...3바퀴...9바퀴..
샹성샨(圣僧山 성승산)...
이 산은 신비한 곳으로, 산속에 108 개의 작은 사원이 있고, 주요 사원이 가장 높은 산에 있다고 한다. 출입금지 구역이다.
'고산목초지' 라고 알려주는 안내판
Iris testorum
싸지린(沙棘林 사극림 3229m).. 산자나무(Hippophae rhamnoides)숲
산자나무 열매는 밝은 오렌지색으로 비타민 C와 E 함량이 높아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클릭하면 사진이 크게 보여 읽기가 편합니다.
샤오롱취허(笑隆曲诃 소륭곡하)...빙호에서 흘러내리는 계곡물이 깨끚하고 차다.
쓰샤오렌(次晓仁 차효인 3476m)
쉼터와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어 땀좀 식히고 간다.
메이뚸뻥딩(梅朵崩顶 매타붕정 3560m)
카와거보 신이 궈장 춤(Guozhuang Dance)을 추웠던 장소라고 하는데...
샤오농야커우(笑农垭口 소농오구 3623m)..샤오농 패스(고개)
샤오농 고개를 내려서니 빠우빠망[巴烏八蒙(英雄女儿峰 6000m)]봉과 시루즌자(十六尊者 5880m)봉이 반긴다.
샤오롱취허(笑隆曲诃 소륭곡하)...빙호에서 흘러내린 물이 계곡을 흐른다.
누군가가 우뚝 솟은 영웅여아봉을 바라보고 있다.
샤오농무양(笑农牧扬 소농목장3623m)
1991년 중‧일 연합 합동등반대가 메이리 쉐산의 최고봉인 카와거보를 등정하기 위해 베이스 캠프가 설치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바로 밑이라 카와거보봉을 볼수없지만 아래 사진을 보면 시루즌자봉(5880m) 뒤에 카와거보가 솟아 있음을 알 수 있다.
남중패스(고개)에서 상위뻥 마을로 내려가다가 조망한 매리설산의 주봉인 카와거보봉
이곳에서 끓인 물을 구입해 컵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수유차, 콜라 등 음료와 과자도 팔고 있다.
'카와거보 신의 영혼이 머무는 호수' 라고 쓰여진 빙호 안내판을 지나..
빙후(冰湖 빙호 3800m)로 향한다..거리 1.5km, 고도차 180m
황배두견[黄杯杜鹃(Rhododendron wardii)]화와 야생화가 피어 있는 계곡을 걸어 올라..
1시간 여만에 빙후(冰湖 빙호 3864m)에 도착했다.
시루즌자(十六尊者 5880m)봉의 빙하가 녹아 빙호로 흘러 내린다.
빙하가 녹아 내린 호수의 물은 에메랄드(emerald) 빛이다
메이리 쉐산의 주봉인 카와거보 (喀瓦格博)신의 생명이 담겨 있다고 믿는 빙후(冰湖 빙호 3800m)
호수 주변에는 작을 소망을 빌며 쌓아 놓은 돌탑들이 많다.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서둘러 빙호를 빠져 나온다.
빙호를 뒤로하고...
하산을 재촉한다.
비는 간간히 뿌리지만 빚물은 머금은 야생화에 카메라를 들이댄다.
흰색 두견화
불은색 두견화
빙호 조망대
[샤오롱취허(笑隆曲诃 시륭곡하)]
이름도 알수없는 야생화를 보고, 느끼고, 찍다 보니...
샤오농무양(笑农牧扬 소농목장3623m)에 도착했다.
한잔에 5위엔 하는 수유차를 마시며 후미를 기다리는 여유로움을 즐긴다.
카와거보 등정시 베이스 캠프가 설치되었던 장소임을 말해준다.
발길을 돌려 상위뻥촌으로 되돌아 가는 일행들..
샤오롱게곡을 건너서...
전망대에서 빠우빠망[巴烏八蒙(英雄女儿峰 6000m)]봉과 시루즌자(十六尊者 5880m)봉에게 이별을 고한다...
다시는 이자리에서 못볼것이라고..
샤오농 고개를 내려선다.
등산화도..스틱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는다.
방목되어 키워지는 집돼지..이곳에서만 볼수있는 광경이 아닐까?
어린시절 많이 보았던 풍경 같기도 하고..왠지 정겹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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