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 후 버스에 오르니 비가 오락가락 한다.
일시 : 2018. 6. 9(토), 날씨 : 비온 후 갬
오늘은 작은 포탈라궁으로 불리우는 송찬림사와 리장고성을 둘러보고 귀국하는 날이다.
상그릴라시에서 버스로 20여분 거리에 있는 송찬림경구에 도착했다.
비가 내려 땅에는 아직 물기가 있음에도 오체투지 순례하는 여인의 모습이 보인다.
송찬림사(松赞林寺)는 윈난성[雲南省] 디칭장족자치주[迪慶藏族自治州]에 위치한 사찰이며
샹그릴라[香格里拉县] 시에서 북쪽으로 5㎞정도 떨어져 있다. 해발은 3,270m로 비교적 높은 곳이다.
윈난[云南]에서 가장 크면서 티베트 전승불교의 특색을 잘 갖추고 있는 사찰이며, 승려의 수가 무려 7백여 명에 이른다.
포탈라궁[布达拉宫]의 배치를 모방하였고 건축물은 산 위에 층층이 세워져 있는데, 그 기세가 비범하여 '작은 포탈라궁,(小布达拉宫)'으로 불린다.
1679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1681년에 기본적 골격을 갖추었으며, 5대 달라이라마는
'세 명의 신이 놀다 쉬어가는 곳(三神游息之地)'이라는 의미에서 '송찬림사(松赞林寺)'라는 명칭을 부여했다고 한다.
현재 건축물은 문화대혁명 중 훼손되었던 것을 1981년에 부분적으로 중건한 것이라 한다
리장고성..이번이 세번째 방문인 듯 하다.
리장고성[麗江古城(여강고성.Old Town of Lijiang)]
리장[麗江;여강]을 끼고 위룽쉐산[玉龍雪山; 옥룡설산] 밑 해발 2,400m에 있다.
면적은 3.8㎢이고 고원 계절풍 날씨로 여름에는 너무 덥지 않고 겨울에는 많이 춥지 않다. 일년 평균기온은 12.6도이며 일년 강우량은 950mm 이다.
아름다운 리쟝고성(丽江古城)은 세계적인 트레킹 코스 호도협(虎桃峽)과 티벳의 입구인
샹그릴라(香格里拉)을 가까이 두고 있으며 동. 서양 여행자들에게 한목소리로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인정받고 있다.
옛스러움을 간직한 가옥들이 그대로 남아 있는 리쟝(丽江)은 반들반들한 돌바닥으로 이루어진 골목들이 미로처럼 잘 연결되어 있으며,
곳곳에 운치 있는 작은 운하가 흐르며, 북쪽으로는 중국의 명산 중 하나인 옥룡설산(玉龙雪山)이 올려다 보여,
관광지가 갖추어야할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갖춘 곳이라 할만하다.
리쟝(丽江)은 언제 가더라도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며
광시성(广西省)의 양삭(陽朔)과 더불어 중국을 여행하는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휴식처다.
점점 더 많은 여행자들이 찾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고성(古城)내에 중국 음식을 비롯한 서양 레스토랑, 서양식 바, 카페,
빨래방, 인터넷카페, 은행 등 여행자를 위한 시설들이 점점 들어서면서 점차 현대와 만나고 있다.
리장고성 최고의 전망대인 만고루(萬古僂)를 가기위해 사자산에 올랐으나 입장료가 50위엔..포기하고
인근의 요 차집으로 들어갔다.
이곳에서 차한잔 마시며 리장고성을 내려다 본다.
동양의 베니스’로 불리는 리장고성은
명청(明淸) 때부터 서북지역 차 무역의 거점을 이루었으며, 1996년 2월 진도 7의 큰 지진이 일어나 도시의 3분의 1이 파괴되는
큰 피해를 입었지만 이 고성 지역만 해를 입지 않았다
고성의 건물은 한족(漢族), 장족(藏族), 바이족[白族] 등 여러 민족의 민속을 융합한 나시족의 독특한 양식으로 지어졌다.
리장고성은 1997년에 유네스코 선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고성의 중심인 시팡지에[四方街; 사방가] 길 바닥은 붉은색의 우화슬[五花石]이 깔려 있어
비가와도 발에 흙을 묻지 않고 돌의 무늬로 인해 거리의 아름다움이 더 돋보인다.
많이 돌아다녔더니 출출하다... 요기도 할겸 요런 곳을 찾았다.
한참을 둘러보고 선택한 음식은 가재복음, 오징어 구이, 양꼬치 3종류다..시원한 맥주와 함께 먹으니 맛 또한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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