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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음에..

melinda more or less > 언제나 보아도 사랑스런 소나 크리스티나!! 여걸 Sonja Kristina와 로얄왕립음악학교를 졸업한 바이올린주자 Darryl Way, 키보디스트 Francis Monkman을 중심으로 70년 초에 영국에서 결성되어 프로그레시브락계의 큰 축을 이뤘던 커브드 에어의 72년 명작. 아름다운 Melinda(More or less) .... 더보기
Epitaph, 묘비명 > [Epitaph, 묘비명(墓碑名)] 그 벽에는 예언자들의 글이 적혀있다. 지층의 경계부분이 갈라지고 있는데 죽음의 문서 위로 태양이 눈부시게 빛나고 있다. 세상 사람들이 악몽과 꿈에 본 것들로 인해 괴로워 갈갈이 찢겨질 때 아무도 월계수 화환을 놓아주지 않을 것이다. 침묵이 그 비명들을 삼 켜버린 날에 파멸이라는 글자가 내 묘비명이 될 것이다. 나는 갈라지고 파괴된 길을 기어가다가 혹시 우리가 다시 돌아가 앉아서 웃을 수 있을까? 그러나 내일이 두렵다 나는 울고 있을 테니까? 그래 내일이 두렵다 나는 울고 있을 테니 그래 내일이 두렵다. 운명의 철 대문 사이로 시간의 씨가 뿌려졌다. 지식 있는 자들과 유명한 자들이 그 씨에 물을 뿌렸다. 지식은 아주 좋은 친구들이지 아무도 규칙을 바로 세우지 않으면 .. 더보기
길에 관한 명상수첩 새가 페루에서 죽다[http://blog.daum.net/zydeco] 길에 관한 명상수첩 - 이외수 [1] 길은 떠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돌아오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2] 인간이 길을 만들기 이전에는 모든 공간이 길이었다 인간은 길을 만들고 자신들이 만든 길에 길들여져 있다 그래서 이제는 자신들이 만든 길이 .. 더보기
엣날의 4월을 추억하며.. >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추억과 욕정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겨울은 오히려 따뜻했다. 잘 잊게 해주는 눈으로 대지를 덮고 마른 구근(球根)으로 약간의 목숨을 대어주었다. 더보기
봄이오는 길목에서 새가 페루에서 죽다[http://blog.daum.net/zydeco] 봄이오는 길목에서 이제 눈 내리던 겨울은 가고 노랑 개나리 빨강 진달래 피는 봄의 길목에 서 있다 우리네 삶속에 추운겨울이 있으면 봄이 오듯이 헤아릴 수 없는 삶의 고통도 포근한 봄기운에 녹아내리는 살얼음판의 강물처럼 어두웠던 흔적을 남기고 환희.. 더보기
슬픈 밀롱가(Milonga Triste) 슬픈 밀롱가 일상이 고달프고 힘들때는 슬픈 밀롱가를 듣는다. 내가 가끔식 들를곤 했던 허접한 술집에는 슬픈을 머금고 있는 여인의 그림이 불빛 희미한 벽에 외로이 걸려 있었다. 나는 늘 그 여인이 마주 보이는 구석텡이에 자리를 잡곤했었지! 술기운이 온 몸을 휘감을 때면 어김없이 들려왔던 슬픈 밀롱가. 오늘 지난날의 기억을 더듬어 그곳을 찾았건만 흔적도 없이 사라져 뱌렸네! 발길을 뒤로하고 이름모를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병 까고 있는데 슬픈 밀롱가가 들려욌네! 언제 들어도 슬픔이 배어나는 슬픈 밀롱가!! 오늘도 나는 슬픈 밀롱가에 취한다. 더보기
그대를 위해 부르는 노래 새가 페루에서 죽다[http://blog.daum.net/zydeco] 그대를 위해 부르는 노래 더보기
겨울비 새가 페루에서 죽다[http://blog.daum.net/zydeco] 겨울비 비가 옵니다. 겨울 같지 않은 한겨울의 겨울비 추운 겨울이 아니라 그냥 계절만 겨울인 봄비 같은 비 따뜻한 비일까요? 쓸쓸한 비일까요. 사람 마다 비가 오면 비를 좋아 하기도 하고 나와 같은 외로운 사람은 겨울에 오는 겨울비를 왠지 그리워 하고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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